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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예비시댁 파혼이 맞을까요?

ㅇㅇ |2021.06.19 15:08
조회 189,518 |추천 465
죄송합니다.사실 저 남자인데 결시친은여자가 잘못한 경우 큰 잘못 아니라는 듯 치부하며욕도 안 하고, 설령 욕하더라도 남자까지 같이 싸잡아 양비론을 펼치며남자나 시댁이 잘못한 경우만남자랑 시댁만 욕하며 여자한테 재산을 다 줘야한다느니이런 댓글이 이중적으로 달린다는 걸 익히 알고 있어서제가 남자라고 그대로 쓰면 이중적인 댓글이 달릴까 봐성별을 바꿔서 썼습니다.파혼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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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6이고 남친은 저보다 1살 연하에요
연애한지는 이제 5년째에요
1년전부터 결혼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미루고있는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예비시댁이 제목 그대로 너무 가난해요
남친 부모님 두분 다 60대이신데 일단 노후대비가 전혀 안돼있으세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연애하면서 다른 얘기하다가 알게됐는데두분 다 신용불량자세요
남친 어머니가 신용불량자라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인지
통장을 못만들어서 남친 이름으로 신용카드 만들어서 어머니가 쓰시는데
어머니가 쓰신 신용카드값을 남친이 내고 있고
남친 부모님 생활비랑 관리비, 통신요금 등등 다 남친이 월급으로 내고 있어요
이건 어떻게 알게됐냐면
남친이 은행앱으로 계좌이체할때 일정 금액 넘어가면 전화로 인증해야하는데
그 전화번호가 남친 엄마 번호로 돼있어서
계좌이체 때마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인증번호 받는거에요
왜그러냐니까 남친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를 엄마가 쓰는데
얼마썼는지 엄마폰으로 문자가 가야 엄마가 얼마 썼는지 파악한다고
모든 은행에 전화번호를 엄마 번호로 해놨대요
저는 대기업 연구직이었는데 부모님께서 전액 지원해주셔서사업을 시작했고
평소에는 제 일 하다가 연구할 때 지도해주신 교수님께서
가끔 기업이나 대학, 학회에서 특강식으로 강의할 기회 주시면 나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제 사업 특성상 더 잘 되고 있고
정부나 대학 등에서 대면 활동을 자제하라고 해서 강의는 거의 없다시피해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사업만 하고 있는데
코로나 전에도 대기업에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벌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그 3배는 더 벌고 있어요
지금은 안 하지만 강의할 때는 한 달에 1~2주만 나가도 회사 다닐 때 월급만큼은 벌고요
남친이나 남친 집에서는 더 결혼하자고 보채는 상황이고
저는 바쁘다는 이유로 일단 미루자고 하는 상황이에요
부동산 때문에 난리인 이 상황에 이기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저희 부모님께서는 강남에 건물빼고 아파트만해도 여러개 있고
그 외 서울이랑 경기도에 집, 건물만으로도 충분하시거든요
그래도 전 제 부모니까 그럼에도 효도를 한다면 제 부모님께 하고싶지
어쨋든 저도 편하게 번 돈은 아닌데
시댁으로 돈 다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니까 억울하고 손해보는거 같아요
경제적인 부분만 제외하면 남친 가족분들은 다 저한테 잘해주시거든요
가끔 남친 동네 지나갈때 생각나면 과일이나 뭐 가지고 찾아뵙는데
항상 고맙다고 해주시고 제가 닭 좋아한다고 저 가면 항상 백숙이랑 닭칼국수해주시고 닭죽까지 해주세요
남친 부모님께서 이렇게 잘해주시는데
뒤로는 시댁에 돈 들어가는거 아깝다고 생각하는 제가 나쁜년같기도 하고
5년 만났는데 돈 때문에 결혼 못하겠다는것도 너무한거 같고
한편으로는 저랑 저희집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까
시댁에 돈 들어간다한들 사실 저희한테는 작은 돈이니까 더 버는 사람이 도와주면서 사는게 맞을까요?
어떻게 해야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까요?
추천수465
반대수94
베플남자ㅇㅇ|2021.06.19 15:26
일단 잘해주는 이유는... 팔짜를 고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결혼하면 요구가 TV 바꿔달라, 세탁기 바꿔달라, 안마의자 사달라 해외여행 보내달라.. 갑자기 부자코스프레를 하기 시작할겁니다. 굳이 부모가 안해도 님돈은 내돈이다 생각하고 남자가 지부모한테 이것저것 해주기 시작합니다. 님은 그거 카드값 갚느라 등골휘게 됩니다. 집안 괜히 보라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가난하면 더 알뜰하고 경제적으로 살림 잘하고? 다 드라마가 만들어낸 환상입니다. 돈 모으는것도 불가능합니다. 둘이 맞벌이 한다고 하면 남자가 버는돈은 다 시댁 생활비로 올인해주고 님 혼자서 가장이 되어서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님이 월 수입이 1000만원이 되는게 아니고서야 애낳고 육아하는 비용도 허덕일겁니다. 돈때문에 그냥 사는게 지옥일겁니다. 아파트 대출금 갚아야지 카드값 갚아야지 시댁 생활비 대줘야 하지 아기 용품 사야지 휴대폰비 인터넷비 가스요금 전기요금 각종 공과금 내야지 재산세 내야지 차량세금 내야되지.. 차량 할부금 및 유류비 각종 소모품 비 등.. 돈때문에 님 미쳐요. 다른건 그렇다 쳐도 시댁생활비에서 님 돌아버릴걸요. 남편이 가져오는 돈을 합치면 뭐라도 할수 있을것 같은데 그걸 못하자나요. 애 태어나면 이제 보험도 적금도 들고 청약도 들고 애앞으로 뭐 해야할텐데 아무것도 못함. 본인 자식이 흙수저 되는꼴 보기 싫으면 빠른시일안에 갈아타세요 여자 면은 더할나위없이 빨리 갈아타야 됩니다. 여자는 그런 돈의 대한욕망이 더 높습니다. 명품 치장할테고 이제 더 난리남. ㅇㅇ
베플ㅇㅇ|2021.06.19 16:11
간단해요. 님이 누리는 그 모든걸 결혼후 남자와 남자네 부모와 공유해야합니다. 가난한집딸은 남편몰래 뒤로 돈빼돌리지만 가난한집 아들은 당당하게 앞에서 부모부양하라고 요구하죠. 가난한집딸은 남편과시댁이 돈빼돌리는것 알면 나죽었소하고 납짝 엎드리거나 이혼안당할려면 남편이나 시댁눈치봐야하지요. 가난한집 아들은, 대놓고 합가해서 이모든 부를 당연히 같이 누리고 싶어합니다. 남자에게 동생들이 있는경우, 그동생들 뒷치닥거리까지 생기는게 가난한집아들의 옵션사항이죠. 가난하다고해서 인성이 나쁘진않아요. 인성이 좋고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만 결혼후 부잣집딸이랑 결혼해서 아들은 넓은 아파트서살면서 여유있게 살때, 시부모는 전에 사시덧것 처럼 살라고는 할수없다는게 현실이죠.
베플ㅇㅇ|2021.06.19 18:25
까짓 닭죽? 내가 그 엄마라면 닭도 키울거임. 까짓 닭죽이 문제야? 이 여자애만 잡으면 내 생활비 노후 병원비 다 해결되는데
베플다다|2021.06.19 16:13
네가 살아있는 로또니까 겁나 잘해주는거야
베플ㅇㅇ|2021.06.20 13:17
솔직히 첨부터 성별바꿔 썼어도 파혼하라함. 가난엔 남녀가 없는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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