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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과 일상 음식

Kiki |2021.06.19 22:23
조회 32,411 |추천 79
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사는 아줌마에요. ^^
제 생일에 큰딸과 둘이 점심 데이트로 태국 요리를 먹고 쇼핑하면서 자꾸 갖고 싶은 것 말하라고 해서 딱히 갖고 싶은 것이 없어서 조깅용 양말이 필요하다고 두 켤레 선물 받았어요.





둘째딸은 저녁에 아르헨티나인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을 예약해서 저와 남동생을 데리고 가서 고기를 사줬어요. 선물은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운동복 셋트를 받았는데 밥값이 220달라여서 괜찮겠냐니까 문제 없다고 해서 택시비와 팁! 이렇게 메세지를 달아서 50달라 이체해줬어요. ㅋ

아들은 손카드도 선물도 없어서 대실망……
체벌로 문 밖에서 30분 서있으라니까 낄낄대면서 엄마를 꽉 안아 주는 걸로 선물을 대신한 여우 ㅠㅠㅋ
지금부터 잘 가르쳐야 여친이 생겨도 잘 챙길텐데 휴 ~







생일 케잌은 둘째딸이 스폰지 케잌 굽고 제 바람대로 생크림과블루베리 장식을 했어요.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두 조각 먹었어요 ㅋㅋㅋ



생일을 보낸 다음 날 흐느적 흐느적 장거리 조깅을 하면서 겨울을 눈으로 느껴봤어요.



날이 추우니까 따뜻한 스프가 먹고 싶어서 둘째딸에게 재료 사놨으니까 요리책 보고 만들라고 주문해서 양고기 스프를 맛있게 두 대접을 먹었어요.



며칠 전 진료 받으러 가기 전에 혼자 카페에서 먹은 뮤슬리와 커피,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저녁에 닭갈비와 고구마를 오븐에 넣어서 밥은 좀 색다르게 세프랑을 넣어 노랗게 색을 입혀 먹으니 이국적이었어요. 밥맛도 좀 다른데 흙맛? ㅋㅋㅋ



생선을 튀겨서 샐러드와 삶은 야채 곁들여 생선은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뉴욬 치즈케잌과 커피~
저는 카페에 가면 티라미수, 뉴욕 치즈케잌, 딸기, 배, 레몬 셋 중 하나가 들어간 타르트 이 세 가지만 먹는데 호주에 와서 25년 동안 이것들만 주로 먹었네요 ㅋㅋㅋ 전혀 안 질림 ㅋ



6월 28일에 예약한 3박 4일 휴가는 코로나로 못 갈 것 같고 오늘 한국에서 사시는 엄마와 간만에 영상 통화를 했는데 고등학교 동창이 아버지 진료하고 약 처방하면서 저와 제 언니 안부를 물었다고 해서 한동안 학창 시절에 같이 택시 타고 학교에서 집에 갔던 일이 생각났어요. 벌써 그 친구가 한국 나이로 50 ㄷ ㄷ ㄷ 엄마, 자꾸 저 늙었다고 상기시키시나 ㅠㅠ

여러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긍정적으로 살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어요.
추천수79
반대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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