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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날에 늦어놓고 적반하장으로 화내는 친구, 제가 잘못한걸까요

쓰니 |2021.06.21 20:40
조회 99 |추천 0


안녕하세요 글솜씨가 없어서 글이 두서없이 어지러운점 양해부탁드려요.

전 올해 중학교2학년인 평범한 학생입니다. 글 내용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2학년이 되어서 친해진 친구 2명과 함께 매일 아침마다 학교를 같이갑니다. 한명은 저와 같은 아파트를 살아서 둘이 먼저 만난뒤 다른 아파트에 사는친구와 함께 갑니다. 편의상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A 라고 하고 다른 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B라고 하겠습니다.

원래 저는 A랑만 학교를 같이 갔는데 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지않고 그날그날 아침마다 즉석으로 서로 합의해서 만납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가끔씩 늦고 그친구도 가끔씩 늦는게 일상이됐습니다. 그래도 서로 이해하면서 기다렸다가 같이 가곤했는데, 어느날부터 자연스럽게 B와도 함께 가게됐습니다. 그런데 B는 저희와 달리 조금이라도 늦으면 신경질을 내면서 시간약속을 똑바로 지키라고 하는 성격이라서 위에 내용이 조금 문제가 됐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와 A는 같은 아파트에 사니까 몇시까지 만나자고 하면 그때까지 만나서 학교를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B는 다른아파트에 살기때문에 B의 아파트와 조금 가까운 상가에서 만나서 갑니다. 그러다보니 저와 A, B가 10분까지 만나자고 약속을 잡으면 A와 저는 10분까지 저희가 사는 아파트밑에서 만나고, 만난다음에 B가 사는 아파트까지 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B와는 10분까지 만나자고 하면 15분에 저희가 도착하고 그러더라구요.
처음 몇번은 이렇게 계속 늦으니 B가 계속 화를 냈었습니다. 이부분은 저희가 잘못했다는걸 알고있습니다. 먼저 약속을 어긴건 저희니까 변명할 생각도 없고요. 어쨌든 그래서 저희가 10분까지 만나기로 약속을 하면 B한테는 15분까지 만나자고 말하고 만나는식으로 계속 해왔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저희도 늦지않고 B도 화를 내지않아서 평화롭게 학교를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A가 다른사정으로 학교를 같이 가지않아서 저와 B만 같이 학교를 가게된 상황이왔었습니다. 15분까지 만나기로 했는데도 오지않아서 연락을 해보니 조금 늦을것같다고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늦었었고 B는 이번이 처음으로 늦는거니까 저도 별말은 안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B가 계속해서 조금씩 늦기 시작하는겁니다. 어떨 땐 15분에 만나자고 한걸 25분에 도착할때도 있고 적어도 5분정도는 꼭 늦게 나오기 시작하는겁니다. 저도 기다리는게 지치고해서 장난으로 나보고 늦지말라더니 넌 왜 늦냐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보고 너도 예전엔 늦게 왔지않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겁니다. 제가 처음에는 늦긴했지만 처음 몇번이였고 그 뒤로는 한번도 늦은적이 없었기때문에 이부분에서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건 처음 몇번이고 지금은 니가 나보다 더 많이 늦게나온다 이렇게 말을 하니까 내가 그때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아느냐 이러면서 늦을때마다 계속 그일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저도 제가 잘못한거니까 할말이 없어지고 매번 그냥 넘어가게됩니다. 한번은 언제까지 그일을 우려먹을거냐고 물으니 평생동안 우려먹을거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장난인건 알지만 앞으로 어떤 약속이든 늦을때마다 이일을 꺼내면서 저에게 뭐라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그러다 드디어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오늘은 기말시험이 있는 날이였고 저번주와 이번주 사이에 주말이 끼어있어서 학교를 안간지 2일째였습니다. 보통 만나서 갈때는 제가 A와 B한테 몇시까지 만나자고 얘기를 하는편인데 오늘은 그러지 않고 어제 A와 대화를 하면서 이때 만나자고 정했기때문에 오늘은 아침에 아무에게도 연락을 하지 않았고, B에게서도 언제만나냐는 연락이 따로 오지않아서 B와는 같이 가지 않는줄알고 저희가 먼저 만나서 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만나서 이미 학교를 가고있을때 B에게 어디냐고 연락이 오더군요. 저희는 오늘이 기말이라 학교를 일찍 가서 공부를 하려고 계획을 세워놨고 A는 저와, A네 아빠와 함께 이미 학교를 가고있는중이였기 때문에 우리 먼저 가고있는데 같이 갈거면 빨리 뛰어와라 이렇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엄청 화를내면서 왜 먼저가냐고 욕이란 욕은 다 때려박는겁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원래 같이 가기로했으면서 왜 둘이 먼저 가냐고 미쳤냐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겁니다. 전 먼저 간게 서운할수는 있지만 이렇게 심하게 욕을 할정도로 잘못된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전 오늘아침에 만나자고 따로 얘기도 안했고 지금은 시험이라 빨리 가서 공부해야한다고, 같이 안갈거면 따로오고 같이 갈거면 지금 빨리 뛰어오라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또 원래 같이 만나서 가는데 뭔소리냐 얘기를 안해도 원래 같이 가는거잖냐며 계속 화를 냈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계속 가기에는 B가 정말 심하게 화를 내고 A는 부모님이 엄해서 기말 성적을 잘 받아야 방학에 놀 수 있었기 때문에 B를 기다릴 수 없었고 더군나다 아버지까지 같이 계셨기때문에 폐를 끼치는것같아서 화내는 B를 달래며 A를 먼저 보내고 제가 되돌아가서 B와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저를 만나자마자 욕부터 하더군요. 왜 먼저가냐 미쳤냐 똑같은 소리를 하면서 화를 냅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은 시험인데 보통때는 널 기다릴 수 있어도 오늘같은 날은 기다리기 어렵지 않냐, 그리고 아침에 언제 만나자는 약속도 안했으면서 만나기로했다는건 무슨소리냐며 반박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이 시간에 만났지않냐, 말은 안해도 원래 이시간에 만나기로 한 암묵적인 약속이 있었다고 말을 합니다. 더 이상 왈가왈부 하기도 지치고 해서 그냥 아무말도 없이 조용히 걷기만 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도 심하게 화를 낸게 미안했던지 갑자기 미안. 하며근데 너네가 날 두고간건 잘못했다고 사과 아닌 사과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분위기를 풀려고 알겠다며 평소처럼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잘못한것인지 이해가 안돼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처음에 몇번 늦은것이 이렇게 오랫동안 우려먹을 정도로 잘못한일인가요? 또 매일 만나서 학교를 갔으면 그날 얘기를 안해도 만나서 가는걸로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던건가요? 제가 시험날에 B를 기다리지않고 먼저 갔던것이 그렇게 화를 낼 정도로 잘못한 일인가요? 댓글로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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