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어요.
제 딸은 14개월 되었고 친정쪽으로는 첫 손녀예요.
저희 오빠나 사촌들 모두 아들만 있어서 성별 나왔을때 친척 어른들이 굉장히 기뻐하셨어요.
지난 주 시골 사시는 제 외할아버지 (딸에게는 증조할아버지) 께서 제 아이에게 선물해 주시고 싶다고 5일장에서 원피스, 치마 등등 옷들을 한가득 사서 보내 주셨어요.
항상 파랑색 옷들만 사다 분홍색 옷을 사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함박웃음을 짓고 말씀하셨다고 할아버지와 함께 사시는 외삼촌도 덩달아 신이 나셔서 말씀하셨어요.
(여자는 분홍색, 남자는 파랑색 이런식으로 정형화 시켜서 아이를 키울 생각은 전혀 없지만 80이 넘으신 할아버지께 제 생각을 강요하고 싶지 않으니 이 부분은 이해해 주세요)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선물 안에 분홍색 여자아이 팬티 2장이 들어있었는데 이걸 보고 제 남편이 조금 언짢아 했어요. 굳이 증조할아버지가 증손녀 팬티까지 챙길 일이냐면서요. 어느 정도 선은 지켜줬으면 좋았을걸 하면서 약간 불쾌해 하던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제 할아버지라 그런가 그저 고맙고 감사하기만 한데 남편입장에서는 불쾌할 일일까요.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요.
(참고로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어서 지금 당장은 못 입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