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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준위가 성추행 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2021.06.24 17:51
조회 443 |추천 5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현재 결혼을 생각 중인
소중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몇 해 전, 공군을 전역하고
현재는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멋진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우 씩씩하고 예의바르며
빠릿빠릿하고 성실한 데다
특수부대를 장기 복무하고 나온 저보다도
공구를 잘 다루는 모습을 본 저는

'아, 정말이지 군생활은 안봐도 초엘리트였겠구나'

라고 느껴질 정도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여자친구와 약 2년 반 동안의
연애 기간 동안 저는 그동안 들어본 적 없었던 놀라운 이야기를 최근 여자친구에게서
듣게 됐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자친구의 전역 이유는
군대에서 잇달은 성추행으로인해
자신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부대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가해자로인해
군에서 더이상 생활을 할 수가 없었기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전역한 사람들에게 평소
군을 왜 전역했냐 묻지 않습니다.

여자친구의 경우도 같았고
군으로서는 아쉬운 인재를 잃은 것이겠지만
제 생각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재라면
사회에서 능력을 펼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묻지 않았었습니다.

이러한 저는 여자친구의 슬픈 고백에
매우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진 나머지
나쁜 생각까지 하며 그 가해자들을
수소문하여 직접 응징할 생각까지 했으나

제 생각을 알아챈 여자친구의
슬픈 만류로 저는 위법한 행동은 포기하고
이렇게나마 몰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직군 출신이기에 군생활 오래하신 분들이
부대 내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강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던, 멋진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20대 초반 시절의 여자친구는
가해자에게 그렇게 피해를 당하고 나서도
부대 전우 및 공군 법무계까지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서는 가해자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조용히 묻고 넘기려 한
해당 부대장의 영향력에
모든 것이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 후에
여자친구를 투명인간 취급하던
2차 가해자들.


침착하고 담담하게 이야기 해줬지만
눈물을 흘리던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제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여자친구는 최근에 있었던
공군 모 여군 중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매우 슬퍼하였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숨지 않고 나서기로 마음 먹고
ytn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에 제보 하였습니다.

그중 ytn의 김다연 기자님께서
이 이야기에 깊이 공감해주시고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셨습니다.

정말 그 어떤 과장도 없이
객관적인 팩트만으로 기사를 잘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604303



엊그제 나온 여자친구의 이야기에 대한
뉴스기사입니다.

압축해야 하는 기사의 특성상
많은 내용은 실리지 못했지만
생략된 녹취록과 여러 자료들이 많습니다.

비록 뉴스는 내려갔지만
지금 전역해서 연금 잘 타먹고
양심의 가책없이 사과도 없이
잘 살아가는 가해자들에게,

그리고 이와 비슷한 사례의
모든 가해자들을 수면에서 끄집어내어
더 이상의 군 성관련 피해가
있어선 안될 것입니다.


이런 부류의 썩은 군인들로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국가를 위해
열심히 자신의 명예를 높이고 있는
군인들의 명예가 깎이는 것이
정말 화가 날 따름입니다.

또한 명예와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군복무 중인 멋진 대다수의 군인들을
위해서라도 이같은 일들이 척결됐으면 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됐는데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디 이 이야기를 가벼이 여기지 말아주시고
주위에 한번씩이라도 퍼뜨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즐거운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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