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에타에 올렸는데 소설이라고 댓글 달리고
나한테 힘내라는 식으로 댓글쓴사람한테 따로 쪽지보내서 이거 남녀갈등조장글이라고 하는 사람들...
인스타에서 네이트판 캡쳐된거만 보다가 답답하고 억울해서 여기다 올려
친구가 어제 살면서 제일 힘들었을 때가 언제였냐고 물었는데 그동안 잊고지냈지만 갑자기 떠오른 김에 쓴다.
(아래부터는 편하게 음슴체로 하겠음)
조용하고 sns도 잘 안하던 전 남자친구. 우리는 같은 과였는데 주위에 여사친도 별로 없는 스타일에 내가 먼저 좋아해서 내가 고백해서 사귀게 됨 그당시 남자친구는 핸드폰을 안보여주고 싶어했는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딱히 보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때 먼저 봤으면 뭔가 달라졌을까..
그러던 중 남자친구는 군대에 가게되었고 남자친구는 친구들과의 연락을 위해 안하던 sns 계정을 새로 만듦. 훈련소에 가있는 남자친구 대신 편지를 써달라고 이야기하기 위해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받았고 남자친구는 그대로 훈련소로 들어가게 됨. 그리고 남자친구의 훈련소 사진, 편지 주소 등을 업로드하고자 남자친구의 sns 계정으로 종종 들어갔음.
어느날 이전처럼 남자친구의 소식을 올리고자 남친 sns 계정으로 들어가니 남자친구 친구가 내가 남자친구인줄 알고 ㅇㅇ(남자친구이름)아 라고 보냈음. 아니라고 말해줘야할것 같아서 그 메시지창에 들어가서 여자친구인걸 밝혔음.
정상적인 친구라면 "아 그렇냐고 ㅇㅇ인줄 알았다", "반갑다" 이런식으로 인사할텐데 갑자기 읽고 사라진 남자친구의 친구... 이상하다고 생각할 때쯤 그 친구가 포함되어 있는 단체 채팅창에 불이 들어온걸 보았고 그창에 들어간게 화두였음.
너무 충격적인 내용을 눈으로 보게 됨. 남자친구 고등학교 친구들이 내게 먼저 sns 친구를 걸길래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줄 알고 다 받아줬는데... 알고보니 그런이유가 아니었음.
내가 sns에 올린사진을 다 캡처해서 그 대화방에 올리곤 엄청난 외모비하와 왜 만나냐, 못생긴 걸로 웃기는 남자 개그맨 이름을 말하며 그사람 닮았다, 걔 만날바엔 누굴 만나겠다 등등... 그리고 성적인 이야기와 성적인 비하, 욕설 등이 있었음.
남자친구는 그런 친구들의 말에 ㅋㅋㅋ 를 하고 넘기는 식이었고 그런 남자친구의 반응에 나는 눈물이 하염없이 나더라. 그리고 남자친구가 다른 친구와 한 메시지를 보았는데 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음.
남자친구가 나랑 사귀기 한달 전 성매매를 했다는 것. 미아라는 동네에 갔던 걸 들켰다는 식으로 얘기했고 네이버에 치니까 성매매업소가 나왔음. 남자친구에게 물어봤고 변명하기로 대학교 과동기들이 돈모아서 생일 때 보내준거라고. 그때 이후로는 다시 간적없고 (당연하지 그러고 한달후에 날사겼는데 가면 제정신 아닌거지) 자기도 부모님께 죄송하고 스스로가 수치스럽다고 함. 남자친구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빌었고 들어보니 남자친구가 속해있던 무리 대다수가 그런 경험이 있었음.
사랑꾼인줄 알았던 오빠는 여자친구를 두고 업소를 다니는 오빠였고, 다른 오빠는 고등학교때부터 오피스텔을 다니던 오빠였고, 교회 다니는 오빠는 해외원정을 다녀왔던 것...
좋은 대학교 좋은 과 다니는 사람들이 그런다는게 너무 충격적이었고 남자친구 역시 사람들이 모두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런 짓을 했다는 게 충격적이었음..
나는 그당시 남자친구가 처음이었는데 하고나서 질염도 걸리고 계속 간지럽고 그래서 산부인과 가서 비싼돈 주고 검사도 받고 약도 받아왔는데 그 xx 이후 헤어진 후로 현재까지 이상없음. 불행 중 다행으로 성병은 안걸렸지만 그때 질염 땜에 한참 고생했던거 생각하니까 다시 화나네..
몇 년이 지난 후지만 그때 받았던 상처는 생생하다. 첫사랑이랑 결혼하고 싶었고, 사랑으로 모든 걸 감쌀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일이 있고나서도 더 사귀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무지했고 다른 사람말은 듣지 않았던 고집불통이었다.. 이걸 적으면서도 어느한편으로 지나간 과거 다시 생각해서 무엇하나 싶지만,
그냥 그런일이 있었다고 말하고싶다.
전남친 고등학교 친구들에게는 직접 사과받아냈고 그때 당시 sns 주고받았던 기록도 갖고있음. 대학교 과동기들과는 친한오빠들도 있었지만 다 연 끊음.
에타 쪽지로 왜 공론화 안했냐고 물어보는 사람 있었는데 그때 당시 21살이었고 과에서 전남친 이름이랑 같이 내 이름 거론되는게 싫었음. 아직 대학 다니는 전남친과 대학동기들. 나는 졸업하니까 이제 다시는 볼 일 없어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