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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제게 복수를 하려는것같아요..

Euid |2021.06.28 19:50
조회 59,302 |추천 10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주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2년 전쯤 남편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 이후 정말 무릎싹싹 빌고 용서받아서 잘 지냈는데요. 남편이 제게 복수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간곡하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ㅜ

사정은 제가 2년 전 회사 동료와 바람을 피었습니다. 이런저런 고충을 나누다 정이 들었어요..
남편과는 결혼한지 오래되어 친구처럼 의리로 사는 관계였고, 속으로는 불만도 많고 그랬어요.
사실 제 입으로 이런 말은 그렇지만 제 외모가 그리 이쁜 편은 아닙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못생긴 편입니다. 눈쪽엔 작은 장애도 있어 어렸을 때 괴롭힘도 많이 당하곤 했어요. 몸매도 가꿀줄 몰랐고..
그런 저를 먼저 이성적으로 보고 다가와준 상대한테 처음으로 여자로서의 사랑, 자존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진심으로 사랑했었습니다..
그러다 저의 불찰로 관계가 발각되었는데… 저는 철없이도 저때문에 자살하겠다는 남편을 말리면서도 속으로는 상대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상대가 저와 같은 생각이였다면 이혼하고 싶었을 정도로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이 일이 밝혀지자마자 저를 떠났습니다.
그렇게 반 강제적으로 관계는 정리됐고, 저는 밤마다 속으로 울면서 상대를 잊으려 노력해서 지금은 정말 다 잊고 질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제가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몸이 그리 좋지않아 젊은날 유산한 적도있고 부인과 쪽으로 수술을 한적도 있어서 암묵적인 딩크부부였는데 기적적으로 임신하게 됐고 아기는 건강합니다. (참고로 아기는 확실히 남편 아기가 맞습니다. 그 일 뒤 퇴사 후 집에만 있었고, 절대로 다른 수상한 일은 없었습니다.)
후..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냉랭해졌습니다. 정말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아기가 본인 아기가 맞냐며.. 이혼하자고 하고 있어요. 잠깐 기분이 풀렸다가도 돌연 변하고.. 정말 심장이 쪼그라드는것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안그래도 몸에 약해 조심해야하는데.. 남편이 과거 얘기를 꺼내면 저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없어 미안하다고 울 뿐입니다..ㅠ
친자확인이라도 해서 보여줘야하는건지.. 또 그게 근본적인 해결이 될지..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욕을 하셔도 좋으니 제발 저 좀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0
반대수338
베플남자|2021.06.28 20:46
남편이 복수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냐?????? 잘 지내 왔다고.....????ㅋㅋㅋㅋㅋ 어처구니가 없네!!!! 어떤 직장상사가 퇴근후 혹은 야근할때 저녁식사 자리에서 반주라도하면 술 양에 (술을 만취 상태로 마시지 않지만 알콜이 들어가면)상관없이 무조건 외박을 하길래 부하직원이 너무 궁금해서 이유를 물어보니까! 처음에는 와이프가 술냄새를 싫어해서 그렇다고 둘러대다가..... 나중에는 울면서 하는 말씀이 ...바람핀 아내를 죽일것 같아서... 술마시면 외박한다고 하더라...맨 정신에도 자기 감정이 널뛰기를 하는데 술까지 마시고 아내 얼굴을 보면 자기가 무슨짓을 할지 몰라서 무섭다고....ㅠㅠ...아이들 때문에 이혼 못하고 사는데 술기운에 사고쳐서 아내 죽인 살인자 자식이라고 손가락질 받고 살까봐....너무 무섭다고!!! 아이들 커서 독립할때까지 자기자신이 무너지면 안된다고...ㅠㅠ 남편이 용서 했다고.......ㅋㅋㅋㅋㅋ 웃기지마!!!! 부부가 배우자의 불륜을 용서하는 경우는 없어!!!! 자기몸 , 마음 망가지는걸 모른체 살아갈뿐이지!!!! 그리고 쓴 글보니까.......이미 어느 정도는 셀프로 자기자신을 용서했는데.....ㅋㅋㅋㅋ
베플ㅇㅇ|2021.06.28 19:56
복수란다ㅋㅋㅋㅋㅋ 상대가 느꼈을 배신감과 충격따위는 내가 몇번 사과 했으니 된거다 이거네? 끝까지 상대입장은 필요없고 이혼하자는게 지한테 하는 복수란다.. 어쩜 인간이 이렇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일까?
베플ㅇㅇ|2021.06.28 20:00
몸이 약하다면서도 할짓은 다하네 쌤통!
베플ㅇㅇ|2021.06.29 05:58
스스로에게 너무 관대하다 생각 안해요? 그입으로 어떻게 잘 지내왔다는 말이 나올수가 있어요? 누가 잘 지냈다는건데요? 님은 그 와중에도 잘 지냈나봐요? 근데 남편도 잘 지냈을거라 생각 했나보네요. 그래야 댁 마음이 덜 불편하니까. 남편은 전혀 잘 지내지 못했어요. 님이 아무렇지않게 자고, 웃고, 먹는거 볼때마다 죽이고 싶은맘 간신히 누르고 살았을겁니다. 귀한 아이가 생겼어도 기쁨보다 상처가 증폭되어 누구씨인지 의심부터 가는 상황인게 얼마나 처참한 기분일까요? 님 입으로 말한것처럼 얼굴꽝, 몸매꽝이라 접근하기 쉽고 데리고 놀기 좋아 접근한 남자한테 몸주고 마음까지 준 아내를 남편은 진심으로 사랑했을겁니다. 근데 댁은 데리고 놀다 치우려는 남자한테 놀아나고 버려지고 남편은 배반했어요. 차라리 그남자가 댁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덜 비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님은 죄짓고도 전혀 벌을 받지 않았어요. 님이 말했죠? 같은 마음이었다면 이혼했을거라고. 이말이 뭐겠어요? 버림받지않았으면 님이 남편을 버렸을거란뜻 아니냐구요? 님은 지금 남편을 이용해서 등골뽑아먹으며 호구지책 해결하고 사는것 아닙니까? 복수란 말은 가당치도 않아요. 님 도와주고 싶은사람 없을겁니다. 남편 도와주고 싶죠. 양심이란게 한톨이라도 남아있다면 아이 이용해서 불쌍한 남편 발목잡아 뜯어먹고 살 생각말고 이혼해요. 이혼해서 혼자 아이를 낳든 안낳든 알아서 해결하고 살란 말입니다. 태어나보니 아빠는 없고 엄마는 바람피다 걸려서 이혼당했다는데..낳아주셔서 고맙다고 생각할지 모르겠군요. 남편 인생에서 그만 빠져주란 말입니다. 너살자고 남편 갉아먹는 기생충짓 그만하고.
베플ㅇㅇ|2021.06.29 08:11
애지우고 이혼해줘요. 남편은 애 원하지도 않은거 같은데 혼자 임신해놓고 연약한 임산부 대접을 받으려고 합니까. 남편 자살 생각까지 했던 사람이 덮고 사는게 쉬울꺼 같아요? 지금까지 복수 안한게 더 이상할 정도인데 지가 갑인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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