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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결혼을 하자는데..진심이 아닌것 같아요.

고민중 |2008.12.08 13:46
조회 3,22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미국에서 살고있는 22살 여자입니다.

제가 요새 남자친구때문에 엄청 고민하고 있는데

친구가 이곳에 글을 남겨보면 좋을거라고 해서 한번 글을 남겨봐요...

 

일단 저는 몇년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에 어머니와 단둘이 이민을 온

영주권자 입니다.

이민..이라고 하면 돈많은 사람들만 가는걸로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친척분이 초청해 주셔서 이민을 갔고..

갈때도 어머니와 단둘이 정말 빈털털이로 몸만 갔습니다..

한국에서도 집안사정이 안 좋아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에 합격했지만..

아무리 손을 써도 대학 학비를 마련하기가 힘들었고.. 그러던중 미국 이민 비자가 신청한지

정말 10년만에 운이좋게 나와 그냥 미국에 왔어요.

 

아무튼 그래서 미국에서 몇년간 정말 파트타임 2개씩은 기본에 학교 공부까지하고..

그렇게 커뮤니티 칼리지 다니다가 얼마전 4년제 주립대로 편입을 했어요.

그런데 제가 C.C 다닐때부터 만나던 남친이 있었는데요..

지금 사귄지 한 1년 반..정도 돼었구

 

근데 그 남친이 얼마전 저한테 결혼을 하자고 하더군요...

전..솔직히 제 남친 정말 좋아하긴 하는데 지금 둘다 22살밖에 안되었구..

아직 두사람다 대학교를 다니는 중이고..

솔직히 한번도 결혼이라는 단어를 생각을 해본적이 없거든요.

근데남자친구가 갑자기 결혼이라는 말을 하니까 정말 너무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근데 처음에 남자친구가

우리 둘이 서로 너무 좋아하고..앞으로 10년 20년 저와 함께할 생각으로 자기는

그런말을 한거고, 자기가 한국갈때마다 부모님한테 제 이야기를 했는데

부모님도 저를 너무 좋아하고...뭐 그러면서 결혼해서 공부하면 서로 도와가며

공부도 더 잘될거고..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좀 솔깃했어요..

미국이라 맘통하는 친구 찾기도 힘들고.. 그래서 엄마한테 이야기도 했었고..

아무튼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남친 부모님이 갑자기 미국까지 와서 엄마랑 저 만나고 가고..

꼭 결혼시키자고 저희 엄마한테 말하시고..

그분들 말씀이 요새 한국에서도 좋은 집안 아이들은 빨리 결혼을 시켜서 함께 미국으로

유학보낸다고...

근데 자기 아들이 이곳에서 좋은 아이를 만났으니 본인들도 빨리 결혼시켜서

가정을 만들어놓고 공부를 시키면 걱정이 덜 될거 같다고 꼭 결혼시키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결혼시키면 대학 졸업할때까지 남친이 돈을 못버니까

본인들이 생활비 보내주신다고 저희 어머니를 설득하시고..

 

너무나 갑자기 순식간에 정말 몇주만에 결혼을 해야될것처럼 모들 일이 이루어지더군요..

 

근데 지금 점점 남자친구가 하는 말과 행동이 저를 혼란스럽게 하네요.

 

얼마전 남자친구가 다짜고짜

너가 영주권자면 너와 결혼을 하면 나는 언제 영주권이 나오느냐? 넌 시민권 언제 따느냐?

라고 묻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글쎄..나도 모르겠는데 했더니

빨리 알아보라고 재촉하더군요.

 

그리고 갑자기 점점 말을 하는게..

자기가 저랑 결혼해 영주권받고 시민권 받으면 자기 부모님을 미국으로 다 초청할거랍니다.

그러면 자기 부모님들이 재산 다 가지고 오셔서 큰집 사줄거고

그러면 너 이런 고생하지 않고 편하게 자기 부모님만 모시면서 살면 된다고..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솔직히..남친 집이 .. 어머니랑 단 둘이 어렵게 사는 저희집에 비하면 잘사는 편인것 같긴 한데..

갑자기 저보고 집사줄테니까 자기 부모님만 모시면서 살라는 말이 황당하더군요..

남친도 제가 어떻게 알바한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편입했는지 뻔히 알고..

제가 어떤일을 하고싶어하는지 뻔히 알면서... 그런말을 하는게 너무 황당했어요.

 

 

근데 어제 제가 남친한테

우리 아직 22살인데 결혼이 너무 이른거 아니냐고..

우리 열심히 공부하고 한 27,28살쯤 서로 공부도 끝내고 일도 구하고

안정되면 결혼해도 되지 않냐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저랑 결혼 안하면 자기는 군대 가야되는데 그렇게 되면 몇년을 손해보는건줄 아냐고

막 화를 내면서 다른생각하지 말고 빨리 결혼하자고 밀어 붙이더군요..

 

솔직히 요새 남친이 하는 행동을 보면...

저와 함께있고싶어서가 아니라..

영주권.....뭐 이런것 때문에 저와 갑자기 결혼을 밀어 붙이는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결혼 하면 않될것 같죠?

전 솔직히 결혼 안할 생각을 굳혔어요.. 이 몇주간 남친의 행동이

너무나..실망스러워서..제 개인적으로

 

근데 또 한켠으로는 혹시나 제가 남자친구의 진실된 마음을

내쳐버리는것일까 엄청 고민도 되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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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니남자친구의|2008.12.08 13:56
진심이 뭔지 아니 ? 군대다 뭐다 이런것들 때문에 너와의 결혼을 서두르는거야. 그러다 시간지나면 바람피고 말썽 부리다 질려서 이혼하자 하겠지..ㅉ 니 남자친구의 진심이 그런거란다. 그래도 내치지 못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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