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너무 이상하고 쎄한 일을 겪었는데 아직까지도 마음이 너무 불편하네요..
(제가 설명을 잘 못해서 글이 길어질 것 같아요ㅜ)
제가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타고 2인석 자리에 한명만 앉아있길래 그 옆에 앉았습니다. 제 옆에는 남자가 있었고요.(a라고 할게요)
그런데 제가 앉고 난 뒤에 어떤 남자가 버스에 탔는데(b라고 할게요) 가방이 특이해서 눈길이 잠깐 갔었어요. 일반 백팩 형태이긴 한데 가방 본체 부분이 은색 캐리어처럼 생겨서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분명 처음에 타고 나서 버스가 계속 갈 동안 a랑 b는 서로 아는척도 안하고, 그냥 남남처럼 굴었어요. 애초에 둘이 아는 사이인지 아닌지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어요. 당연히 버스에 따로 탔고 인사도 안했는데 그렇게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두사람이 서로 눈빛교환을 하기 시작하더니 b가 들고있던 가방을 a에게 슬쩍 건네주는 겁니다. 그때부터 뭐지 싶어서 게임을 하면서 슬쩍슬쩍 확인했는데, a가 누군가랑 계속 톡을 하고 있었어요. 제가 보기엔 b인 것 같았어요. 대화내용은 안봤지만 b로 추정되는 상대방이 계속 ㅇㅇ, ㅇㅋ 이런 걸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계속 제 눈치를 보고 제가 본다고 느끼면 바로 톡창을 끄고... 그 가방에도 잠금장치가 있고 너무 이상했어요.. 그러다가 다시 a가 b에게 가방을 건네주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이런 감정을 잘 못느끼는 편인데 말그대로 쎄한 느낌이 바로 들더라고요. 버스에서 내릴 때 따라내릴까봐 무섭기도 했고... 이 사람들 이상한 거 맞죠? 제가 탔던 버스가 서울 번화가를 지나는 거라 사람도 많이 탔었는데... 혹시 범죄 관련된 행위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