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성분 검출 된 유모차 준 시누
ㅇㄴ
|2021.07.01 19:26
조회 6,871 |추천 10
안녕하세요 6개월 아이 키우는 엄마예요
열받으니 음슴체 갈께요
남편에겐 누나가 한명있음(편의상 시누라 할께요)
시누는 좀 얄미운 스타일임
자기이익만 엄청 챙긴달까, 손해를 안보려고 한달까
암튼 이런저런 일화가 있지만 남편이랑은 결혼 전부터도 안 친해 자주 왕래가 없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냄
그런 시누가 얼마 전 갑자기 남편 통해서 유모차 안 필요하냐고 자기 애가 쓰던 절충형 유모차가 있는데 쓰겠냐고 물어봤다 함
이 얘기에 남편과 나 둘다 의아해했음
왜냐면 시누한텐 아이가 하나 있는데
우리는 시누 임신했다 했을때, 임신선물, 돌 때 돌선물, 어린이날, 아이 생일 등 때마다 챙겨줬는데
나 아이낳고는 일절 아무것도 없었음
하다못해 아이가 입던 내복 한벌도 물려준적 없음
뭐 바라고 준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운해서 그 이후로는 우리도 아무것도 안함
암튼 그런 시누가 갑자기 유모차를 준다 해서 처음엔 무슨 하자가 있는 건가 싶었음
우리가 엘베 없는 집 살다가 최근 이사해서 뒤늦게 유모차를 알아보던 중이었지만 둘째계획도 있어 좋은거 하나 사서 둘째때까지 쓰려고 하던 중이라 시누에게는 필요없다고 함
그런데 며칠 후 시누가 갑자기 전화하더니 집앞인데 유모차 주러왔다며 놓고간다고 다짜고짜 유모차를 놓고 감
아니 대체 무슨 하자가 있길래 그러나 싶어 이리저리 끌어봐도 이상없음
혹시나 싶어 검색해보니
납.검.출
그것도 기준치의 9.8배
납에 노출 될 경우 피부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등 유발가능 하다고 함
시누 미친거 아님??
리콜 중 이라는데 리콜받아서 쓰지
이걸 자기집에 두기 싫다고 우리집에 버린게 분명함
아무리 전화해도 전화도 안받음
저걸 어떻게 처리하나, 리콜이 어떻게 진행중인가 싶어 좀 알아보니 시누보다 이 회사한테 더 화남.
지금부터는 팩트만 적겠음
5월 31일 국가기술표준연구원에서 유모차 안전바에서 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납성분이 검출되었다며 리콜 명령 내림
(여기에서 안전바는 아이가 타는 곳 바로 앞이라 아이가 손으로 잡고, 발 올리고 심지어 물고빠는 아이도 많았다고 함)
6월 1일 새벽 전용사이트에 안전바만 단품으로 판매 함
(사람들이 단톡방에서 엄청 욕하니 이후 없어짐)
6월 8일 시정명령기한 하루 전날 안전바만 교체해주겠다는 사과문이 올라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안전성 검사에는 19년도 블루색상 제품이 부적합 한것으로 나와 확인 결과 19년도 제품은 색상 상관없이 일부 제품에서 발생된 문제이며, 20년도, 21년도 제품에는 이상이 없으나 전제품 모두 안전바를 교체해 주겠다.
라는 내용임
그러면서 20년, 21년도 제품에 대한 검사 시험성적서도 같이 올라왔는데 전월도아님, 20년 4월, 6월, 8월 이런식임
20년도초 1월, 2월, 3월 제조인 사람들은 불안해함.
해가 바뀌었다고 원료가 싹 바뀌겠냐고 안전바 원단을 19년도 쓰던거 계속 쓰지 않았겠냐며 20년도 초 시험 성적서 요청해서 게시한다더니 아직도 안 올라옴.
사과문 공지가 올라오기 전까지 수없이 많은 분들이 문의전화를 함
공지는 대체 언제올라오냐 -> 기다려달라
그때까지 유모차를 안 쓰고 어떻게 하냐 -> 안전바 빼고 태워라(그럴꺼면 애초에 안전바가 왜 있는지)
안전바랑 부모 손잡이랑 동일소재로 보이는데 손잡이는 괜찮은거냐 -> 같아보이지만 다른 소재이다
공지가 올라오기 전 환불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고
환불 해주겠다고 기다리라더니 공지 뜨고 나서 절대 환불 안 해준다고 말 바꿨다는 사람도 있었음
아이 피부트러블 있는 엄마 중 모발검사, 혈액검사도 중금속 검사 진행한다는 사람
21년도에 샀는데 19년제조인 사람, 19년에 샀는데 20년제조인 사람도 있었음.
20년, 21년도 제품도 못 믿겠다며 안전바와 손잡이 모두 개별적으로 검사하겠다는 사람들이 생김
6월 10일 바뀐 사과문 올라옴
19년도 제품만 출시 예정인 다음버전 유모차 또는 카시트로 교환해주겠다고 함
그리고 중간에 피해자들 모인 오픈채팅방에서 회사를 상대로 환불/피해보상 을 위한 고소를 진행한다고 하다가 무산됨.
날짜보니 시누가 유모차를 가져다 놓은 시점이 그 이후 임.
시누 성격 상 온갖 진상을 떨었을 텐데 환불 못 받은거 보면 회사도 어지간히 강경한 태도로 나오고 있는 것 같고 피해자를 끼리 고소 진행한다고 해서 가지고 있다가 무산되자 우리집에 버린듯함.
법이라는게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를 위한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됨
사실 나도 이 회사 카시트를 쓰고 있어서 유모차 우리는 안쓰니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카시트는 안전하다 하니 믿고 있었음
다만, 회사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6월 25일
전에 올라왔던 사과문에 작은 글씨로 새로운 내용이 추가됨
'유모차 프레임의 손잡이 부분(성인이 잡는 부분)은 접근영역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손잡이 원단은 안전가드 원단과 동일한 소재의 원단이며, 별도로 손잡이 부분에 대한 시험의뢰를 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라며 20년, 21년 제품 인증서를 같이 올림
이글을 보고 붙잡고 있던 신뢰가 와장창 깨짐
맨처음 리콜명령 떨어졌을때부터
처음 공지가 올라오시전부터
많은 피해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부모손잡이는 문제가 없는가 였음
그런데 처음에는 분명 다른소재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개별적으로 검사한 사람들 검사결과가 나올때쯤
저렇게 은근슬쩍 말을 바꾼거임
손잡이에도 납검출되었다는 말은 안하고 안전바와 동일소재라고만 함
뭔가 법망을 교모히 피해가려는 느낌
고객센터에서도 안전바에서 납검출이 되었고 손잡이도 동일소재라고 인정했으니 손잡이에도 납검출이 된거 아니냐 하니
그건 알수없고 동일소재라고 같은말만 반복함
그래도 나는 회사를 믿었음
정말 안전바만 문제겠지
19년도 제품만 문제겠지
안전바만 바꾸면 써도 무방하겠지
카시트도 아무 문제 없겠지
했음
그런데 저렇게 나오는 회사태도를 보니
카시트도 못 믿겠음
이를 어찌해야할까요??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나요??
1. 이게 왠 횡재냐. 납검출 별거 아니다. 유모차 한두푼하는 것도 아니고 리콜받아서 쓴다.
2. 유모차는 시누 다시 갖다주고, 카시트는 안전하다하니 그냥 써
쓴다.
3. 유모차고 카시트고 다 찝찝해서 못 쓴다. 유모차 버리고, 카시트도 다른걸로 바꾼다.
4. 기타의견
참고하시라고 관련 기사 링크 남깁니다.
OOO XXX 대표, 납덩어리 유모차 사태 뒤늦은 변명...글로벌 시장 타격...
http://theviewers.co.kr/View.aspx?No=1664166
OOO 유모차에 '납 초과 검출', 리콜 발표에도 소비자 부글부글
http://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8196
OOO, 유모차 리콜 책임 통감! 직원들 리콜에 발 벗고 나서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6241721a
- 베플ㅇㅇ|2021.07.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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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회사 고발하려고 시누로 어그로 끈건가요? 쨋든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 베플ㅇㅇ|2021.07.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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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가 버리고간 납검출 유모차회사에 무슨 신뢰가 어쩌구 하고있어욬ㅋㅋㅋㅋ 시누로 어그로 끌어서 쓰니가 하고싶은말은 관심도 못받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