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0대 중반이었습니다.
너무 정말 너무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을 만나서
10개월동안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너무 풋풋하게 만나고
서로 좋아했기에
결혼얘기도 했었고 그런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연애 초에
소개팅어플 삭제를 안하고 방치해둔걸 들켜서
그 이후에 다 지우고나서
10개월동안 믿음을 준다고
10분~15분이내에 칼답
어디가면 인증샷 꼭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면 전화하고
저녁에 퇴근해도 40분 1시간 전화하고
그런데 이친구는 일도 거의 14시간정도 하고
일과 가정사로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고
얼마전에는 우울증약을 먹어볼까라고 얘기까지 했던 친구인데
저는 그때도 눈치못채고 그냥 좋고 좋아서 방방 거리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6월30일쯤에 새벽1시쯤에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아서
오늘 연락못할거 같으니
내일 연락할게 하고 그 다음날 오후 12시쯤 일어났다고
연락이 온다음 또 연락이 없다가
그 다음날에야 연락이 되서 카톡 몇번 하다가
아래 카톡을 마지막으로 받고
더이상 저를 사랑안한다 하고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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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어렸을 때부터 사이가 많이 안좋았어.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사랑을 꿈꾸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사랑이 끔찍하게 싫기도 했지.
오빠를 만나 너무 의지도 많이되고 즐거웠고 행복했어.
하지만 지금 나에게 닥친 일들 때문에
갑자기 예전 기억들이 물밀듯이 들어오더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상황에서 오빠를 보면서 내 사랑이 많이 식은 것 같아.
결혼을 꿈꾸는 오빠를 보면서 나는 더이상 웃으면서 맞장구를 쳐줄 수 없고
사랑스럽게 손을 잡고 행복한 미래를 생각하는게 정말 힘들어
오빠가 강요한건 아니지만 결혼을 얘기할때마다
정말 너무 심적으로 부담되고 힘들었어
너무 사랑했고, 행복했어.
과거형으로 이렇게 말하게되어 정말 미안해.
오빠에게 더 잘 맞는, 사랑이 많은 여자를 만나 행복하기를 바랄게....
사무실정리, 사업과 같은 몸이 힘든... 물리적으로 힘든게 아니라,
이런 내 가정에 내 상황에 너무 힘들어서
매일 밤 잠 못자면서 뒤척여...
이번주에도 어머니 따라 병원하고 변호사 등등 가봐야할 것 같아...
이런 나를 위한다면 더이상 잡지 말고, 잊어줬으면 좋겠어...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좀 쉬고싶어 정말...
정말 미안하고... 잘지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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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저 카톡 받기 3일전에도
데이트 잘했고 7월1일날 12시풀리면
을왕리 카페가서 커피도 먹고 놀자 했던 사람이었고
여자친구 어머니도 저랑 통화할때면
여자친구가 집에와서 항상 제 자랑을 한다고 했습니다
항상 져주고 예뻐해주고 뭐든지 다 들어주고 너무
믿음직 스럽다구요
제가 확신을 준다는거는 말과 행동으로 만나서 보여줬어야 하는데
저렇게 칼답 연락이 바꿔생각해보니 상대는 구속이었다고
생각했고 안그래도 부모님이나 일때문에 지친사람이었어서
더 힘들게 느껴졌을거라 생각은 됩니다.
퇴근해서 쉬고싶었을텐데
저는 또 좋다고 1시간씩 전화를 붙들고 있고..
그런데도 너무 허무합니다
10개월을 사귀었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카톡으로 이별통보받고
준비도 못하고 차단하니 패닉상태가 왔습니다.
헤어진 다음날 제가 업무용폰이 하나 더 있는데
그 핸드폰은 차단을 안시켰길래
다시 생각해보자고 톡했는데 그 폰마저 차단이 되었습니다.
사귀면서 모진말 한번 한적없고
주차연습하다 제차박아도 헤헤 웃었고
잘해준걸 말해봐야 어차피 구차하다는걸 알지만
못해준거도 많지만 잘해준것도 정말 많습니다.
정말 이별하고 밥을 못먹는다는건 먼 얘기인줄 알았는데
3일째 밥을 못먹고 있습니다.
이런 힘듬을 어떻게 이겨내야될까
그러고 저렇게 한 행동이 정말 구속으로 느껴졌을까
이런게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이 글 쓰기 바로 전에
이친구가 제 차에 두고갔던 물건들
정리해서 박스에 담는데 정말 눈물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를 많이 사랑했더라면 저에게 힘든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고치라고 했었을까요?
아니면 너무 힘드니 그냥 다 놓은걸까요
아니면 정말 저에 대한 마음이 식은걸까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글이 뒤죽박죽 두서 없어서 죄송합니다.
추신)
아래는 그냥그냥 바로 생각나서
제가 잘못한걸 적어보았습니다..
또 잘못한게 있겠지만요
여자친구 부모님도 불화가 있으신데
우리집도 10년전 사기당하고 아직도 좀 분위기가 그렇다.
(이 부분에서 아 우리집처럼 불화가 있으려나 생각했을수도요..)
저도 조그마한 장사를 하는데
요즘 많이 힘들다보니 여자친구가 미래를 위해서라도
아버지가 하시는걸 물려 받아서 해라
저는 아니다 나 아직 하고싶은거 더 해보겠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일때문에 항상 지쳐했는데
저는 간지럼태우고 장난만치고 그러다보니
두세번정도 진빠진다 지친다 라고 했던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