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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꼬인 건가

ㅇㅇ |2021.07.03 23:32
조회 1,882 |추천 5
얼마 전에 5년전에 헤어진 전여친이 연락 왔거든
구구절절 말이 많았는데 결론은 나만큼 좋은 남자 없더래 상처줘서 미안하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이었는데
난 저 말 듣고 되게 불쾌하더라...
나만큼 좋은 남자 없다는 말은 이 남자 저 남자 다 만나보고 나같은 호구 또 없다는 말로 들리고
좋은 남자...
난 솔직히 별로 좋은 남자이고 싶지가 않아
막 ㅆㅅㄲ가 되고 싶진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여자가 나한테 해주는 것보다 더 잘해주는 그런 연애는 두번 다시 하기 싫어
쟤랑 만나면서 자존감 엄청 떨어지고 내가 많이 부족한가 싶어서
성형도 하고 몸도 키워서
쟤보다 훨씬 어리고 예쁘고 잘난 여자 만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쟤랑 만날 때 그 상처가 잊혀지질 않네
지금 여친한텐 딱히 엄청 좋은 남자도 아닌데도 여친은 날 엄청 좋아해주거든
애초에 내가 좋은 남자여서 좋아했다는 거 자체가
나 자체를 좋아했다기보단 내가 호구처럼 물질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다 퍼주는 호구여서
그걸 좋아했다는 걸로 들려서...
내가 너무 꼬인 거니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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