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스무살의 어린 꼬꼬마입니다.이제 곧 09학번 오면 헌내기가 되겠지요ㅠㅠ
현재 모 대학에서 08학번으로 다니고 있구요ㅋㅋ
다름이 아니라, 몇주전에 있었던 일을 적어보려구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중 하나는 바로 '한문'
이거 정말 공감하는 사람 많을텐데요...
사실 1학기때는 고전수업이 있어서 공자왈 맹자왈 논어를 배웠답니다.
수업도 열심히 듣고, 수업 전마다 컴퓨터를 켜놓아서 교수님이 수업하기 편하게 하고... 발표도 열심히 해보고... 지각 결석 한번도 안했는데...
어느덧 기말고사 시간!
얼래... 하나도 모르겠내요. 분명 검은것은 한문이고 흰것은 B4 용진데 말이지요...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당시에 유행하던 쥬얼리의 baby one more time의 가사를 적고 나왔습니다.
물론 가사만 적은게 아니고
평소에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하셨던 말을 다 적었어요.
일단 시험문제중에는 아는게 없으니까요.
저는 수업 듣긴 들었습니다. 라는 무언의 시위와 같은 것이랄까요...
그런데!! 하늘이 도왔을까요 ㅠㅠ
다행히.. 그 수업의 다른 학우들도 시험을 망쳤는지
A+가 나왔습니다!! 아 교수님 사랑해요..
그렇게 방학을 보내고 이젠 2학기!!
이번엔 한문수업이 생겼네요... 전공수업도 아니고 졸업전에 수강해야만 하는 그런... 수업이요
그래요...이번엔 교수님한테 지각생으로 찍히고요... 떙땡이 치다가 걸린적도 두번이내요ㅠㅠㅋㅋ
그렇게 중간고사 시험 전 시간이 왔고 쪽지 시험을 봤습니다
얼레 이번에도 역시 아무것도 모르겠내요...
그래서 걍... 이번에도 역시 노래의 가사를 적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전부 걷어서 다시 나눠준후 다른 사람이 채점하게 하더군요..
잠시 후 누군가가 푸핫 미친X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겝니다.
예... 제꺼였어요
하아...
이 수업은 재수강해야겠죠?ㅠㅠㅋㅋ
이런 행동도.. 08학번 새내기시절했던 마지막 모험이 되겠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내요 ㅠㅋㅋㅋㅋㅋ
아 학비 아깝게 뭐하는 짓이냐 라는 말씀을 하실까봐... 미리 이렇게 말을 드리는데
3.8은 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