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민되는 마음에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전 지금 이혼숙려기간중입니다
9월달이 최종이에요
이혼 사유는
시댁과의 갈등입니다
시댁식구들은 저의 의견이나 특성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가족이라는 큰 덩어리가 되는 걸 요구해왔어요
지나친 결속과 유대감을 강조하고 큰 덩어리가 되지 못하면 그거에 대해 항상 저를 꾸짖었습니다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으면 틀렸다고 생각하고
시누와 시어머니는 같이 살면서 오히려 저를 더 지적하고 트집자는거에 열중적이였죠
중간에서 남편은 항상 저에게만 바래왔었죠
참다참다 저도 너무 힘들어서 이혼하자고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전 항상 아이는 내가 데려간다고 했었죠
마지막순간쯤 남편은 저랑 아이를 지킨다고 하더니
시댁에 불려가서는 집에 와서 저에게 이혼하자고 합니다
처음엔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무릎도 꿇으며
시댁에가서 빌겠다고 했지만
시어머니랑 시누이가 싫다고 해서
결국 저랑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아이는 제가 데려가서 키우는걸로 했습니다
전 돌지난 아기랑 친정집으로 내려왔고
합의이혼을 하는데
제가 신혼집에 넣은 인테리어 혼수
남편은 제가 한 인테리어 덕에 집값도 올랏을텐데
제가 한 혼수도 남편이 다 당근마켓에 팔앗더군요
그러면서
위자료 천만원 양육비 매달 50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전업주부였고 능력도 없고 돈도 없었습니다
남편이 경제권을 다 가지고 있었어요
정말 천만원받고 아기랑 저랑 몸만 나온겁니다
친정집에 얹혀있으면서 너무나 눈 앞이 깜깜하고 막막한 마음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으니 보낸다고 했습니다
저한테 지금와서 그러면 어쩌냐며 지금 신혼집도 팔고 원룸을 잡았다고 어머니는 아프고 누나는 애 낳앗다고
상황이 안된다고 1-2년뒤에는 부탁한다고 하더군요
안그러면 고아원으로 보내는 방법밖에 없다면서요
결국 전 또 알겠어 1-2년만 내가 양육할게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1-2년후에 달라지는게 있을까?
진짜 이혼이 끝나면 보내고싶다고 보낼수있는게 아닌데
안데려간다하면 어쩌지 난 앞으로 어쩌지 란 생각이 들더군요
또 전화해서 난 당신을 못믿겠다 1-2년후 안데려가면 난 어쩌냐고 하니
1-2년후에는 LH들어갈수있다고 지금 원룸에서 아기랑 어떻게 생활하냐는데
전 핑계같습니다
시어머니랑 시누랑 같이 사는데 시댁 10분거리에 삽니다
제가 조곤조곤 다 따지니
알겠다고 9월전까지는 데려간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보내는게 맞는건지
아이를 품고 죽고살기로 살아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