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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케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궁금남 |2008.12.08 20:57
조회 3,835 |추천 0

글을 올려볼까? 말까 하다가 올려보네요.
저번에 글을 올려 톡톡도 되어보고 많은 조언도 들어보고 했답니다.지난이야기는 그만하구요.

양가부모님 계신곳에서 서로 합의이혼하기로 하고
위자료 2천만원 주고(자기 혼수비용),애 양육권과 친권을 저에게 다 넘기기로 하고 이혼법정에서 만나기로 했죠.
근데 4시까지 나와야하는데 4시30분에 나온거 있죠?

다음주에 다시 잡힌 날에 또 나오지않구 그러다가 별거 아닌 별거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종합검진을 받고 위암판정을 받았답니다.
그뒤 큰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보니 50%라고 답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젊으니깐 수술하자고 해서 수술시켰죠.
저도 자영업자라 수술날과 다음날까지 지켜보고 처가쪽에 맡기고 지방으로 내려왔죠.
1주일만에 퇴원하는데 동서형님한테 연락이 왔더군요.

차 갖고 와서 데려가라구...버스나 기차를 탈 정도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거동이 힘들면 왜 퇴원을 하는지? 전 다른 병동으로 옮기거나 아님 주변 병원에 재입원하라고 했죠.
근데 기분나쁘게 동서형님이 이래라 저래라 하니 화가 나더군요.

사실 이혼할때도 저희 둘 문제가 제일 크지만 옆에서 거드는게 정말 꼴불견이더군요.
그래서 나랑 사이가 좋지 않거든요. 아랫동서도 이혼했는데 이혼전에 동서들한테 도와달라고 할때 전화를 피했다고하더군요.
저야 별거중이여서 옆에서 도와줄수없었던 상황이였구요.

그런 사람이 저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런 소리하니 얼마나 싫겠습니까?
제가 알아서 하겠다는데 왜 간섭하는지....

결국엔 ktx타고 내려왔죠. 그뒤부터 친정집에서 첩거를 하는데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겁니다.
항암약 먹을땐 거의 식욕이 없어서 누워만 있고 그러다가 병원에 재입원해서 링겔맞고 몸을 간추려 다시 퇴원하구
항암약 안 먹을땐 몸을 추스려 운동도 하고 몸보신을 해야하는데 그러지도 않구...

제가 옆에서 같이 있는건 아니지만 매일 전화해서 안부를 물어보면 자다가 일어났는지 항상 피곤하다는 식으로 받죠.
딸래미도 엄마한테 전화를 할려고도 하지않고 전화기를 귀에 갖다대도 받기싫다는둥 그런 소리하고 행동합니다.
제가 생활하는곳에 데리고와서 몸보신시키고 싶지만 환경이 나쁘다면서 오길 거부하죠.

뭐 사실 집이 허름해서 찬기가 많이 들어오거든요.
그런곳에서 어머니,저,딸래미 이렇게 세명이 살죠.
한편으로 생각하면 처가집에서 생활하는게 고맙다는 생각도 들구요. 어떨땐 정말 어케해야할지 답답할때가 많답니다.

이혼하자고 하면 죽을때까지 기다려라고 하구 그냥 그대로 지내자니 내 청춘이 아깝구 애기한테도 미안합니다.
엄마 아빠라는 가정에서 자라게 하고 싶은데 그것도 아니구...
딸래미 입에서 이런 소리 하더군요. "자기야!~ 어디가?" "자기야!~ 사랑해" "여봉!~"
얼마나 귀가 막히든지....자기야는 동생네 부부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거든요.

몇일전에 동생네부부집에 몇시간 있으면서 보았던 모양입니다.

어케하면 좋을까요?
완치된다고 해도 앞으로 이런 생활 계속 유지될것 같구.
이혼을 하면 첫번째로 보육료를 지원받아서 생활할수있을것 같아요.
근데 와이프가 직장생활할때 많이 벌었거든요. 지금은 휴직상태인데도 주민센타에 물어보니
근거자료가 남아있고 실직이 아니기에 보육비를 지급할수없다고 하더군요.

제 앞으로 차가있는것도 아니구 집이 있는것도 아니거든요.
매달 120만원으로 세금내고 보육비 내구 보험금내구 생활비내구 이러면 거의 바닥이거든요.
그렇다구 와이프가 돈을 주는것도 아니구 도와주는것도 아니구 답답합니다.

이번에 진단금으로 받은걸로 자기 몸보신하라니깐 빚갚았다고 만하고 돈 없답니다.

제 바램이 있다면요. 저한테 피해 안 주면 고맙겠습니다. 글구 조용히 헤어졌음 합니다.
헤어지는것도 아니구 같이 사는것도 아니구 본성이 변하는것도 아니구...

몇일전에 장인한테서 연락왔더군요.
아침부터 한잔하셨는지 나중에라도 같이 살거면 와이프 델꼬 가라고 하더군요.
저도 장인어른 입장이라면 그런말 하겠죠. 오죽 답답하면...

밥먹으라고 하면 안먹고 하루종일 누워서 있는데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돌아다니는것도 아니구......
저희집에서는 아무말 안하지만 둘 사이가 나쁜거 아는데 굳이 데리고 올 필요있냐? 이런 생각을 하더군요.
어머니는 불쌍하다고 잘해줘라고 하지만 잘해주고픈 맘도 없습니다.

그냥 모든게 섭섭합니당.제가 있는곳에 델꼬 온다고 해도 하루종일 방에서 지낼걸 생각하면
지금이 저한테는 편할것 같습니당.애한테도 엄마가 아픈 몸을 이끌고 운동하고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싶은데
병원에 입원해 있고 집에선 누워있고 그런 모습만 보여지네요.

몇일전 제 생일이였습니당. 전화 한 통화 올줄 알았죠.
자기 남편 생일은 몰라도 자기 좋아하는 연예인생일은 알더군요.
아버지제사날 하루 휴가낸걸 가지고 자기 피같은 휴가냈다고 얼마나 바가지 끍어대든지...

이제 병까지 걸렸으니 어케할지 답답합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중에 저한테 욕하실분 많으실겁니당.
그래도 잘해주라고도 하실거구...근데요.

옆에서 밥도 안먹고 누워서 있는거 보면 과연 어케할지요.
울 나라에서 젤로 유명한 사람에게 수술시켜 완치에 가깝게 만들어놓고 항암치료 받으면서 몸조리만 하면되는데...
그것도 포기하고 사는지? 답답합니다.

제가 병원가면 호스피스병동에 가보라고 합니당.
그분들보다 상황이 더 좋은데도 희망을 가지고 살려고하는데...
넌 왜 그렇게 사냐고 하면 가만 내버려두랍니당.
애기 생각해서라도 살아야한다고 이야기하면 별 생각도 없습니당.

48kg정도 나가던 몸은 이제 41kg정도 나간다고 하더군요.
이젠 연락도 하기싫습니당. 매번 내가 연락주고했는데 몇일전부터 연락 안합니당.
그래도 궁금하지도 않은가봅니당.

어케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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