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자친구와 처음으로 싸우게되었어요 둘 다 처음 싸우는거다보니 서로가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아직 서운함도 남아있는상태로 만나서 이야기를했고 그래도 이야기가 괜찮게 흘러갔다고 생각했어요 여자친구가 서운하다고 말한부분에있어서 진심을 다해서 사과했구 여자친구도 괜찮다고 풀렸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전 평소와같은 말투와행동들 그리고 애정표현들을 쓰기시작했어요
그런데 여전히 말투와행동이 좀 차갑다고해야되나?거리감이 느껴진다고 해야되나?
그런 말투와행동이 저에게 비수로 다가오게되고 그러다보니 저도 말이 날카롭게 나가고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계속 상처를 주고있었죠
말로는 좋아한다고 하면서 행동에선 전혀 다른모습이 나오니 나한테 식어가는건가 아니 어느 한쪽이 잘못한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줬구 서로 사과해서 풀었다고 생각해서 전 예전처럼 돌아가고싶은 마음에 말투부터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있는데 왜 여자친구는 계속 나에게 거리감을 두는걸까 왜 노력해주지않는걸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되고 그러다보니 혼자 상처받고 말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게되고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받았었죠
그런데 문득 생각이들어서 이야기한게 혹시 내가 어색해?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그때서야 그렇다고 어색해서 그런거라고 자기도 표현하고싶고 말하고싶은데 어색해서 못했고 나도 이런내가 너무 답답했다고 이야기해주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이전에도 연애하면서 이렇게 싸우고 어색해진 상황이있었냐고 물어봤어요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는 어떻게 풀었는지 물어봤구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풀렸다고 대답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서 그럼 그냥 기약없이 풀릴때까지 기다리기만 해야되는건가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때부터 또 오만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그럼 싸울때마다 이렇게 기분 풀릴때까지 기약없이 기다리기만해야되?내가 그걸 견딜수있을까 초반에야 버티겠지만 점점 나도 지쳐서 포기하게되지않을까 이런 걱정들이 계속 쌓여가더라구요
그렇게 한참 혼자서 고민과 걱정 이런저런 생각들에 휩싸여가다 순간 아니 어색한건 내가 불편해졌다는거 아닐까 그때 싸운게 그렇게 큰 상처로 다가온건가 이 어색하고 불편한 감정들을 그저 시간에만 맡기는게 답인걸까 나때문에 생긴 감정의 상처는 내가 치유해줘야 진짜 회복되는거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들었고 시간에 맡겨서 괜찬아지는건 회복되는게 아니라 그저 하나씩 체념하고 포기하게되는거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부터 하나씩 되짚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부분에서 실망을한것이며 진짜 여자친구가 상처받은게 무엇일까 하구요 본인에게 직접들을수있으면 좋겠지만 여자친구가 이야기하기 힘들어하는거같아 혼자서 생각하고 내가 생각한 부분들이 맞는지 아니라면 혹시 어떤부분이 그렇게 상처였는지 알려줄수있는지 물어보자 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과정을 거쳐야겠다 결심하게된건 그냥 아무런 고민없이 이유만 말해달라는것 보단 내가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해봤는데 내가 떠오르는건 이런부분이었던거같아 그런데 이 부분이 맞는지 틀린지 잘 모르겠어 혹시 틀리다면 이야기해줄래?라고 이야기하게 된다면 듣는 상대방도 아 이사람이 나를 위해서 이렇게 많은 고민과 생각을했구나 많이 노력하고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테고 그러면 더 마음을 열수있지않을까 싶어서였죠
그렇게 생각에 들어갔고 예전에 여자친구에게 들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여자친구가 저에게 제일 설랬던 포인트가 제가 다른사람들을 대할때랑 본인을 대할때 너무 틀려서 아 나에게만 이렇게 행동하고 말해주는구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설랬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사람을 대할때 성별에 상관없이 그저 동등한 사람으로 대합니다 주변 여자애들에게 늘 하는 말이 너희는 나한테 우먼이 아니라 그저 휴먼 사람이라고 그렇게 남,여 똑같이 대하려고 노력하고 그런 모습때문에 오히려 주변 여자애들이 편하다고 이야기하기도했구요
게다가 문제가되는 상황에서 팩트로 뼈때리는 말을 많이하고 감정을 숨기지않고 바로바로 말하다보니 주변애들이 좀 무섭다고 이야기할때도 종종 있었죠
그러나 여자친구는 나에게 사람이기보다 여자이고 내가 좋을땐 그렇게 다른사람에게 보여주지않던 모습들 행동들하면서 기분좋게 만들었는데 막상 싸울때는 남들에게 하는것과 똑같이 이런이런 부분들은 너도 나에게 하면 안되는거 아니었냐 오히려 내가 더 상처받아야될 부분인데 이런식으로 반응하는거냐 라고하면서 여자친구를 압박하는말을 하고있더라구요
아 이런부분에서 상처를받고 실망을 한걸까 그렇게 서로 좋을땐 넌 나에게 그냥 사람이 아닌 여자다 나에게 특별하고 남들과는 다른존재다 이야기하던 내가 싸웠을땐 남들에게 하는거처럼 상황을 따지고 여자친구의 감정에 공감해주지못했구나 이게 문제였던 거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물론 이게 정답일지 아닐지는 여자친구만 알고있겠죠 그래서 오늘 밤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생각하게된게 나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남아있는한 여자친구에게 만큼은 다른사람들처럼 상황을 따지고 잘잘못을 따지는게 아니라 여자친구 자체에 더 집중하고 감정에 공감하려고 노력해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긴글이었습니다 읽기 힘드셨을텐데 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응원도 해주시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감사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