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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던 애가 알고보니까

쓰니 |2021.07.07 02:47
조회 506 |추천 1
학기초에 보건실 갔다가 순서 기다리는데, 누가 침대쪽 커튼을 걷으면서 나왔음. 나오면서 마스크를 썼는데, 그 마스크 쓰기 전 찰나의 얼굴이 진짜 내 스탈인거야. 저런애가 있었나 하면서 그 날 이후로 복도에서 괜히 걔를 찾게 되고, 나중에는 걔가 바로 눈에 띌 정도로 관심을 두고 있었어. 근데, 애가 묘하게 아싸냄새가 심했던게 복도에 보이는 일이 거의 없고 급식을 안먹는 느낌? 급식실에서 본 적이 없는거야. 혼자 다녔던 적이 많았던 것 같고. 그래서 저게 말로만 듣던 잘생긴 찐따인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성격에 하자있나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 보통 저렇게 생겼으면 유명할 법도 한데 얘기 나오는 것도 딱히 없었음. 내가 누구한테 관심생기면 티를 안내는 편이긴 한데, 이번엔 좀 못참겠어서 친한애 한명한테만 쟤 괜찮지 않냐 그랬더니 아 쟤 좀 인정한다고 근데 너무 아싸느낌난다 약간 알 수 없는 분위기라고 그랬었음. 근데 난 진짜로 너무 맘에 드는거야. 그래서 그냥 노빠꾸로 다가가보기라도 할까, 쪽지 써볼까 고민까지 했었음 ㅋㅋ 근데 얼마 전 점심시간에 딴 반애랑 얘기하다가 걔네 반에 들어갔단 말임. 근데 그 남자애가 혼자 도시락을 먹고있는 거임. 난 진짜 무슨 문제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반 나온다음에 근데 쟤는 왜 급식 안먹고 혼자 먹냐고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걔가 아 이런거 말하고 다녀도 될진 모르겠는데 병이 있어서 따로 밥먹는 것 같다고, 아파서 학교도 잘 안나온다 그러는거임. 그거 듣고 아 그래서 항상 잘 안보였던거구나 라는 게 이해가 되면서 더 다가가면 안될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 겉으로는 멀쩡해보이는데 학교까지 잘 안나오는 상황이면 꽤 아픈 상황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남의 사생활 파면 안되는 거 알면서 어디가 아픈건지 괜히 더 물어보고 싶고.. ; 이미 콩깍지 씌워졌을 정도로 관심이 간 상황이라 관심 좀 그만 가지고 싶어도 그게 잘 안되는 상황이야.. 원래 아픈 상황인데 모르던 애가 막 다가오고 이러면 조금 불편할까? 내가 괜히 방해될 것 같고 이런느낌이라서..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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