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글을 다 써내렸다 하더라도 절대 네게 보내지 못 하겠지 감성을 타며 글 써내려가는게 철없게도 그게 부끄러워서 편지 하나 길게 제대로 써주지 못 했어 이제와서야 왜 잘 해주냐고 묻던 네말에 말문을 막히고선 혼선이 끊긴 것만 같았어 너무 맞는 말이였거든 그러게 사랑을 깨달을거면 일찍 깨달지 왜 이제서야 깨달았을까 왜 꼭 남는 거 하나없이 떠나가고나서야 이럴까 싶더라 참 어이없지 진짜 난 너한테 못 되게 굴었던게 다 인데 넌 나한테 해왕성보다 더 크나큰 그 중 하나의 사랑 크기였더라 난 자격이 안돼서 잡고싶던 손도 그자리에서 가만히 바라볼 수 밖에 없었어 마지막까지도 일부러 미운 소리한 나지만 나 사실 하나하나 빼곡히 기억 나. 너 진짜 눈물나게 다정했어 심장병 때문에 죽어가던 나를 살려낼려 애를 썼던 날들과 차가워진 내 손을 따뜻하게 해준 네 손 그리고 걱정 가득한 사소한 잔소리 부터, 내 새끼 손톱에도 신경써주며 잘라주곤 몸살 걸린다고 너보다 큰 이불 힘들게 가져와서 덮어주기도 자주 그랬던 것도 넌 네 쇼핑할 때에도 내 생각만 더 해줬던 것도 네 메모와 달력에 나에 대한 자그만한 정보들부터 나를 사랑하고있단 말들이 가득한 것도 그외 모든 순간에도
나로 찼던 너는 정말 남들이 봐도
개그맨의 현려한 사랑이 구족했던 진통제 였다
이제는 불안하게 했던 나에게서 벗어나 더이상 아파하지말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래 놓는다 다시는 부를 수 없을 이름아 다시 찾아와도 다시 네 사랑에 빠질 나지만 다음생에는 내가 너의 우산이 되고 침대가 되길 그때보다 지금 더 감히 담을 수 없을만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