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다니는 1학년 학생입니다.
1학기 중반부터 3,4달 동안 좋아하던 같은과 친구에게 여름방학에 고백을했고
2학기 개강하기 몇일전에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CC가 된거죠 ㅋㅋ
제 성격은 그렇습니다.
재밌고 유쾌해서 항상 친구들과 우르르 다니고 싫어하는 친구를 만들지도. 싫어하는 친구가 되지도 않습니다. 제가생각하기에 항상 선을 지키면서 친해지기 때문에 별달리 친구들과 트러블도 없습니다. 가끔 문제되는 말을 해도 그자리에서 바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친구들과 같이 걸어가면 같이 있는 내내 남자건 여자건 대부분 친구들이 제 말에
웃어넘어가면서 재밌게 얘기합니다. 저를 불편해 하는 사람도 없고 저도 불편한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제입으로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발도 넓은편이고 누구나와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인물이 좀 없어서 문제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부는 그럭저럭합니다.
키는 뭐... 평균보다 쪼금커요 -_-..180안되요 177정도
반대로 사겼던 여자친구는 항상 조용하고 차분해서 여학우들 사이에서 칭찬을 많이 받던 친구였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착하고 에쁘고 동아리 활동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던 친굽니다. 그래서 그 친구랑 사귈 때 주변에서 수많은 협박과 조언이 들어왔죠.
'걔가 어쩨 니랑 사귀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해줘라 진짜 임마', '걔 진짜 괜찮은 애다. 무조건 잘해줘라', '걔가 아깝다진짜 임마 ㅋㅋㅋ','헐 어떻게 꼬셨냐 -_-' 뭐 이런얘기들요 ㅋㅋ 제가 편한상대니까 쉽게들 말한거 같아요 ㅋㅋㅋㅋ
저나 제 여자친구나 모두 처음 이성친구를 사귀는 경우였습니다.
개강을 하고 몇일동안 아무도 모르게 사귀다가 같이 밥먹는걸 친구들에게 딱걸려서 소문 다났죠.
둘다 뭐 나름 자기관리 하는 편이어서 학업에는 문제가 전혀없었고 오히려 같이 휴개실에서 과제를 하는 경우도 종종있었죠 -_-ㅋㅋㅋ 건전한 커플 소리들으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개강하고 얼마 안지나서 여자친구가 동아리 활동이 너무 바빠서그런지 매일 표정도 시무룩하고 좀 웃게해주고 싶어서 말 걸어도 반응도 영 시원치않고.. 여자친구 동아리가 너무 바빠서 같이 놀러도 한번 못갔어요. 여자친구가 먼저 영화보러 가자고해서 약속잡아놨다가 동아리 때문에 또 못가고.. 너무 피곤해 보여서 그냥 약속취소하고 쉬어라고 제가 말하고.. 뭐 그러다보니
헤어질때 한 번 같이 영화보러간게 처음이자 마지막인거 같네요 -_-..
여자친구 동아리 공연 끝나고 바로 시험기간이 됬고 시험끝나고 다음날 헤어졌습니다.
영화를 보러 갔더랬죠 ㅋㅋㅋ 친구가 너무 시무룩해 보이길래 '피곤해서 그런가부다..'고 생각했는데 헤어지자는 말하려고 일부러 그런거 같네요 -... ..술집에서 얘기하면서 헤어졌습니다.
이전부터 항상 제가 더 문자를 많이하고 전화했고.. 먼저 전화오거나 문자 온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헤어지기 얼마전 시험기간 부터는 문자가 씹힐때도 있었어요.-_-ㅜ..
전 뭐 그냥 '바쁘니까 그런가보다..좀 섭섭하지만 나중에 문자오면 티 안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술집에서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여자친구 : '일부러 연락 안해봤어....'
저요 : '왜????'
여자친구 : '그냥.. 어떤지 보려고..'
저요 : '쳇 -_- 야! 그래서 재밌더냐 ㅋㅋㅋ'
(전 여자친구가 제 반응 보려고 일부러 그런건줄알았어요-_-장난으로..)
여자친구 : '아니.. 그냥 내가 어떤지 보려고..'
저요 : '그래 어떻던데 -_-??'
여자친구 : '몰라.. 모르겠어'
다른 사람들은 제가 애정표현이 없어서, 여자친구한테 이벤트 해준게 없어서 헤어진거 아니냐.뭐 이런 말을 해요. 근데 애정표현은 정말 지겹게했고(역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들게//)
이벤트는.. 여자친구 동아리 공연할때 4,50명 앉아서 구경하는 무대 올라가서 꽃다발 주거나 기념일 있으면 제가 항상 챙겼어요. (뭐.. 사귄시간이두달 밖에 안되서 기념일 이랄것도 거의 없지만..)
간단하게 꽃한송이라도 들고가서 갑자기 주고 피곤해 보이면 비타?? 같은거도 사서 주고;;
여자친구 생일떄는 좀 소홀하게 넘어간 면이 있지않았나 싶어요.. 시험기간이라 준비도 못하고있다가 그냥 꽃다발이랑 케잌만 사서 줬는데....돈도 없고 시간도 많이 없었던 떄라..
미안합니다 계속..ㅜ ..
근데 그거 때문에 삐치거나 그랬을거 같진 않아요. 말했듯이 서로 처음 사귀는 경우라 '남자는 이래야 된다. 여자는 이렇게 해야된다' 뭐 이런식으로 크게 서로 속박하는것도 없었고 연애하면서 하는 흔한행동들도 다 신선하게(?) 서로 느꼈던거같아요.
여자친구를 속박한 적은 전혀 없었어요. ..'술마시지마라', '살빼라' 뭐 이런 흔하디 흔한얘기 한번도 안해봤는데.. (사실 제 눈에는 지금 제일 예뻐보였거든요 ㅋㅋ 살 뺄필요가 없죠. 술도 알아서 자제할 줄 아는 친구였고요).오히려 여자 친구 동기가 남자친구한테서 살빼란 소리들었다고 옆에서 투정하면 전 옆에서 여자친구보고 그랬어요 "야 넌 빼지마. 지금이 제일 예뻐. 빼지마빼지마" 이렇게 말해줬죠.
옆에선 부러워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한번이상 문자하기'이런식으로 정해놓은것도 없었어요,,
지금생각하면 그런게 너무 없어서 서로 사귀고있는건지.. 헷갈릴 정도로요. 서로 각자일에 충실한 사람들이라 바빠서 답장이 좀 늦게오거나 뭐 그런건 신경안썻어요. (저도 1학년이지만 봉사나 동아리, 알바 등등으로 바빴어요 ㅋㅋ여자친구도 동아리 때문에 많이 바빳고요.)
그런데 친구가 하는말이..
'사귀는 동안 마음이 무거웠어. 마음대로 행동하기도 어려웠고..'
............. 전 눈치없게 여기까지 말할때도 헤어지자고 말하는건지 전혀 몰랐어요 -_-...바보죠바보
그냥 웃으면서 대답했어요
'야 - 나도나도 ㅋㅋ 가끔 솔로가 부럽다. 나도 마음대로 행동을 못하겠더라 ㅋㅋㅋ'
............ ..... 바보인거같아요 저 .
뭐. 스킨쉽같은거는. .. 거의 없었네요. 손잡는거 왜에는 제가 가금 여자친구 볼만지는거.
그게 다인거 같아요. 같이있으면 팔짱끼는거? ..같이 앉아있으면 여자친구가 제 어깨에 머리 기대는거// 그게 끝.. 이네요. 생일때 볼에 뽀뽀해준거.
... 생일떄 갑자기 볼에 뽀뽀해서 그게 혹시부담스러웠을까요 -_-... ....... 하긴 좀 놀래긴합디다.
여자친구가
'1학기 떄는 너무 재밌고 편한사이였는데 사귀니까 오히려 불편해진거 같다..'고 하길래
이떄도 또 눈치없이
'. 그래 ㅋㅋ 그건 나도 좀 미안하다ㅜ 니랑 얘기하면 항상 한번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되니까 좀 재미없어진거같다ㅜ -_-..'
-예, 말한대로 한번 더 생각하면서 말하니까 재밌는 얘기 3번할거 한번하고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좀 불편해진거 같다' 이런식으로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또 바보천치같이 헤어지자는 얘긴줄 몰랐죠 -...
결국 여자친구가 '다시 편한관계로 돌아가면 좋겠다.' 고 하길래
뭐.. 전 말을잃었죠... 전혀 생각 못했어요. 듣고도 설마???다른 얘기겠지. 라고 생각해서
다시 재확인을 2번이나 했어요 .
' ○○야,. 그럼 우리 다시 친구했으면 좋겠다는 거야??'
'응...'
또 다른 얘기하다가.
'미안한데.... 내가 정말 잘 모르겠어서 다시 물어보는거야. ○○아 그럼 우리 이제
남자친구, 여자친구. 그만하자는 거야??'
'응....'
'.. 음.. 그래. 그러자'
또 다른얘기.
그제서야 알아먹었어요. 헤어지자는말이구나. 전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갑작스러워서
가지말라는 소리 한번 못해봤어요.
여자친구가 좀 내성적인 편이라. 말을 잘 못하고
'내가 선택을 할 떄 우유부단한 면이 있어서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좀있다. 내가 잘못 선택해서 한사람이 상처를 많이 받게되는게 아닌가. 한다.'이런 얘기를 했어요. 직접적을 말 못하고.
그래서 제가 ........... '잘못 선택한거는 최대한 빨리. 시간가기전에 고쳐야 덜 문제가된다.'
'..... 그런 생각들면 언제든지 편하게 얘기해.'
이런식으로 얘기해버렸어요. 그때 생각이야 뭐.. '편하게 얘기하면 좋겠다.' '.. 내여자친구가 어려워 하는 모습 보기싫다.' 이런 미친 배려였죠. -_-
그 떄는 제가 힘들거 생각도 안하고 그저........그저.... 친구생각만...ㅜ
심지어 그런얘기까지 했어요.
'....너 시험기간에 이거때매 공부못하고 맨날 딴생각한거 아냐?? ....... 미안하다.'
그래서 결국 여자친구가 헤어지잔말 꺼내고 전 담담하게 받아들였어요
지하철역 데러다 주면서 '그럼 이제 진짜 친구하는거다 ㅋㅋ'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헤어지고 돌아설때까지 어떻게 그렇게 담담했는지 정말 불가사의인거 같아요 -_-..
돌아서서 집까지 몇번씩 쉬면서 돌아갔어요. .. 물론 술마셨죠 -_-...... 친구불러서 얘기하면서
여자친구가 그럤어요. 제가 친구이상이 아닌거 같다고. 친구로 돌아가자고.
... 그말 마져 들어주고 싶어서. 헤어지고 나서도 친구처럼 해주려고 멀쩡한척 하고 다녓어요.
똑같이 대하고. .. 물론 한 2주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해버렸죠 -_-
2주 쯤 지났을 떄. 도저히 너무 힘들어서 여자친구 불러내서 얘기했어요.
나요 : '너무 힘들어서 못보내주겠다. 나중에 니가 차더라도 지금은 못보내주겠다.'
여자친구 : "사귀면.. 기분좋고 그래야 되는데.. 사귈 떄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힘들었어... 난 지금이 좋아... 미안해.. 그냥.. 잊어주면안되??"
... 할말이 없죠 뭐.. 힘들다는데. 힘들다는 애 붙잡아서 억지로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었으니까요..
..... 결국 알았다고 하고
그다음 부터는 제가 피하고 있습니다. 수업이 4,5개 겹치는데 한달이 가까이 지나는 동안 눈마주 친적도 거의 없어요. 서로 피하는거 같네요 ...ㅋㅋㅋ .. 그저께는 제가 일촌도 끊어버리고 네이트온에서도 삭제해버렸어요.. 계속 못잊고 찾아가는거 같아서.
여자친구는 정말 아무 탈없이 잘지내 보여요. 주변친구들한테
들리는 소리도 .... 전혀 ..... 문제없어 보인다고 .
전 친구들한테 시크하단소리, 기운없어보인다는 소리, 너답지 않다는소리
하루에 한두번꼴로 들으면서 지내는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뭐.. 얘기는 여기까집니다.
... 여자친구한테 미련은 없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이야 변함이 없지만.... 싫다는데 매달릴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쿨하게 잊어버리려고합니다. 솔직히 요즘에는 좀 미워지네요..
-하도 저를 힘들게하니까요/ 친구는 멀쩡한데 ㅋㅋ
근데 정말로 궁금합니다. 뭣때문에 헤어지게 된걸까요??
뭐때문에 제가 불편하게 느껴졌고 .. 연애하는동안 힘들었을까요????
.. 절 별로 안좋아했던 걸까요?? 제가 너무 연애잼병이라서 그래서 못느꼈던걸까요???
저 별로 안좋아하는거..? 아. 머리아픕니다 ㅡㅡ ㅋㅋㅋㅋ
..... 이런 시행착오. 앞으론 없었으면 합니다.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이런식을 보내려니까 많이 힘들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