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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못한 내 마지막발악

으쌰으쌰 |2021.07.11 16:04
조회 553 |추천 3

연락할 방법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익명으로 글을 써보네요... 잘 지내고 있는지도 궁금해지지만 하루하루 억누르고 참고지내며 써봐요

안녕 오빠.

수십번을 끙끙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글을 써볼까해.

헤어지고 오빠에 대한 분노가 너무 많으니까 계속해서 너무 미웠어.

그치만 아직까지도 서운한부분과 답답했던마음 복합적인 심정이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헤어질때 그 순간이 나에겐 너무 괴로움으로 남아서 많이 힘들었어.

어차피 사람관계엔 끝이 있고 우리도 끝난다는걸 알면서도 그때 모질게만 날 밀어내려 하는 오빠모습에 나도 너무 힘들고 화가나서 이별을 온전히 받아들이질 못하고 나 자신조차 되돌아보지 못했어.

이미 그때 내가 했던 말과 행동은 다 저질러졌지만, 앞으로 안볼 사이라면 조금만 더 내가 진정하고 이성적으로 끝냈어야했는데 그렇게밖에 할수 없었던걸 보면 나도 아직은 성숙하지 못하단걸 느꼈어.

이제는 이렇게나마 미안함을 전하고 그래도 좋아했던 사람을 끝까지 미워하고싶진 않아.

나한테 제일 큰 후회로 남는건 헤어질때 그렇게까지밖에 못했던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힘들었지만, 나도 우리가 만나오면서 이상하게 되어간단것과 서로가 힘들어지고있다는걸 느껴갔기에 이제는 모든게 다 받아들여지더라고..

우리가 대화를 나눌 사이도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모든 상황에 이유를 하나하나 다 따지면 끝도 없을거라 생각하기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기억하며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께.

마지막 내 바램은 오빠도 날 너무 미워하고, 우리가 만난 시간을 후회하지말고 나쁜건 잘 흘려보내서 그저 지나간 시간속에 좋게 묻어두길 바래

이젠 진심으로 서로가 잘 지내길 바랄께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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