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족 중에 분노조절장애 있으신 분 계실까요
저희 아빠가 진짜 찐분노조절장애가 있으신데
진짜 병적으로…앞뒤 안가리시는 분이세요
자기 보다 강한 사람한테까지 그러시는
진짜 병적수준의 분노조절장애세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정말 어릴 때 부터
아빠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아빠가 저를 사랑하셔서 직접적으로
때리신 적은 없지만 화가 나시면
주체를 못 하셔서 손에 잡히는 거는 다 때려부수시고
후라이팬이나 책상들어 올려서 저를 때리려는 시늉
정도만 하셨어요
그럴때마다 진짜 저런 사람 자식이라는게
너무 싫어서 죽고싶기까지했는데…
아빠도 화를 내시고 후회를 엄청 많이 하시더라고요
오늘은 막내가 울면서 땡깡 좀 부렸다고
막내가 많이 어린데
막내보고 나가라면서 머리를 밀고
애가 넘어졌는데 등을 발로 차더라구요
저도 순간 눈이 돌아서
아빠등을 주먹으로 내리쳤어요
그러고는 나와서 엄마랑 저랑 동생한테
소리를 막 지르시는데
손이 벌벌 떨리더라구요…
무서워서가 아니라 이러다가 제가
아빠를 죽일 것 같아서요….
제가 과호흡이 있어가지고
아빠가 들어가자마자 진짜 숨이 안쉬어지고
갑자기 팔다리가 막 저리면서
숨이 막혀서 응급실에 갈 뻔했어요
진짜 아직도 손이 떨리는데
저 이러다가 아빠를 죽일 것 같아요…
이번에 아빠가 좀 진정된다면
정신과를 다녀보라고 진지하게 얘기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저 아빠가 이젠 너무 혐오스러운
단계까지 가서 아빠 정신과 안다니면
그냥 죽을 때까지 얼굴 안볼거고
호적에서 파던 뭘 하던 상관 없거든요
분노조절장애한테 정신과 다녀보자고 하면
안될까요? 진짜 저랑 동생들 아직 너무 어린데
엄마도 너무 불쌍하고 동생들도 너무 불쌍해요
아빠가 고통스럽게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아빠랑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너무 숨막히고 더럽고
소름끼쳐요
저랑 둘째동생은 어릴 때부터
엄마아빠 싸우시고 아빠가 물건 때려 부시는 꼴을
보면서 살았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동생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6,7살 기억들 다 생생하게 기억나요
아빠가 가위들고 뭐 혓바닥을 잘라 버린다는 둥
엄마가 힘들까바 울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은 척
동생이랑 방에 숨어서 몰래 울고 그랬었는데
15년 전 일들이지만 아직도 트라우마가 생겨서
아빠가 조금이라도 언성을 높이면
부부싸움이 날까봐 식은땀이 막 나고
손이랑 다리에 힘이 다 풀려버려요
인간쓰레기인 우리 아빠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막내 발로 찬거 보고
정말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막내 한번 더 건들면 진짜 죽여버릴 것 같은데
가족들 다 정신과를 다녀야할까요
제정신이 아니라서 너무 글이 두서없는 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