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 1학년때 친해진 학교 오빠가 있었어
계속 친하게 지내다가 그 오빠는 부사관을 한다고 훈련소에 들어갔고 들어가기 전에 집 주소를 알고있던건 나밖에 없어서 시간날때마다 나한테 손편지를 썼대 처음에 온 편지는 3장을 썼고 두번째 편지는 한장만 써줬어 근데 사실 나는 첫 편지를 받지 못했었어 왜냐하면 우리 부모님께서 몰래 편지 내용을 훔쳐보고 안방 휴지통에 버렸거든 나는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다음 편지가 내가 집에 있을때 와서 내용을 봤는데 편지를 써서 보냈다는거야 그래서 부모님께 여쭤봤지만 두 분 다 모른다고 하셨어 그래서 편지가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와서 안방에 들어가봤더니 오빠가 써준 편지가 있더라..나는 그거에 너무 당황해서 부모님한테 왜 남의 편지를 막 버리냐고 소리쳤어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니가 뭔데 군인을 아냐는 말이었어 그래서 난 울면서 방에 들어가서 편지를 읽었어 눈물이 나더라..4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난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먹먹해져 젊고 누구보다 빛나고 놀고싶었을텐데 20살이라는 낭이에 훈련소에 들어가서 내 편지만 기다렸을 오빠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 지금이라도 말해주고싶다 그때 너무 고마웠다고 사랑한다고 다시 만나게된다면 잘해주고싶다고
그때 내가 너무 어려서 오빠한테 못해줬던것같아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지만 우린 그때 사귀지않았지 오빠 그거 기억나? 나 성인되면 거기서 같이 살자고 거기 괜찮다고 했던거 언제든지 연락해줘 기다리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