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티빙으로 보고 싶은 드라마 있다고 친구한테 얘기한 적이 있는데
친구가 먼저 티빙을 결제해서 쓰게 된거임
그래서 내가 그때 말한 드라마 먼저 보기 시작했는데
오늘 그 친구랑 다른 친구 나 셋이서 만났는데
내가 스포를 진짜 싫어하거든 내가 친구들한테 몇번 말해서 다들 알고있었는데
근데 그 친구가 그 드라마 다 봤다면서 결말을 스포해버린거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지금 쓰고 있는 ott 있어서 그거 끝나면 결제하려고 기다리느라 아직 못봤거든 근데 결말을 갑자기 말해버려서 황당한거야
그래서 내가 야 그거 스포... 하고 말했는데 이때부터 좀 기분 안 좋았거든 스포당하면 기분 안 좋잖아
근데 걔가 야 난 벌써 인터넷에 그 드라마 검색했다가 결말 알고 봤다, 니가 티빙 결제 미루길래 안 보는 줄 알았다, 그거 원작소설 있던데 그걸 봐라 이러면서 사과는 안하고 핑계를 대는거야
이때 진짜 화났는데 분위기 망치는 거 싫어서 아무말 안하고 있었는데
걔가 갑자기 일본 소설이나 영화는 분위기가 어쩌고 하면서 주제 돌리다가 내 표정 보고 야 기분 안 좋냐? 니 걍 집에 데려다줄까?(걔가 운전하는 차 안이었음) 이러길래 아니 됐다 대답하는데 기분 언짢은게 가라앉지를 않는거야
내가 화나거나 기분 안 좋으면 최대한 대화 안하려고 하거든 감정 정리 안된 상태로 입 열면 상처줄 말 험한 말 할수도 있으니까
방금도 감정 좀 가라앉히려고 입닫고 몇분 지나니까 걍 우리 일찍 헤어질까?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좀 실수로 스포할수도 있지 괜히 갑분싸 만들고 이딴식으로 말하길래 너무 화나서 집에 왔거든
아니 스포야 이미 돌이킬수 없고 말실수할수도 있지 근데 끝까지 사과 안하고 핑계 대다가 안 통하니까 저래 뻔뻔하게 나오길래 할말이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