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ㅈ양이라고 하고 친구의 남편은 M놈이라고 하겠습니다. (둘 다 제 친구입니다. M놈은 과거형이 되었지만요.)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지난 목요일 밤에 시작된 일 때문이었습니다. 그 일 때문에 참고 참았던 ㅈ양이 폭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경기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이며 식당과 같은 영업장은 6시 이후 2명까지만 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저녁~밤에 ㅈ양이 M놈에게 계속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통화기록을 보여줘서 저도 봤는데 전화를 아무리 걸어도 통 받질 않았다가 22시가 넘어서야 연락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M놈과 ㅈ양은 M놈이 현재 집에서 먼 회사로 이직했기 때문에 출퇴근이 힘들단 이유로 원룸을 얻어 나갔고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8월에 첫 돌인 아기가 있으며 ㅈ양은 거의 결혼하자마자 독박육아를 하는 중이고 4, 5살정도 된 고양이도 1마리 있습니다.]
M놈이 왜 그렇게 연락이 되지 않았나, 했더니 회사의 타 팀 여직원 2명과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밥을 자기 돈으로 사줬으며, 시간이 늦었다는 이유로 태워다줬고,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은 여직원 2명과 함께 팀장 욕, 회사 일에 관한 수다를 떠느라 '씹었던' 것이었습니다. (여직원 1과 ㅈ양이 톡한 내용에 따르면 여직원들은 전화를 받으라고 했지만 M놈이 전화를 씹었다고 합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때문에 익월에 있을 아기 돌잔치 식사도 하지 못하게 되었던지라 ㅈ양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 있었으나 이성적인 판단은 불가했었나 봅니다, M놈을 닦달해 받은 것이라곤 여직원 2명의 연락처와 이메일 같은 연락 가능한 정보였으며 밥값으로 5만원을 결제했다고 하자 ㅈ양이 결제내역을 캡쳐해서 보내라고 했더니 6만 5천이라고 말을 바꿨으며 캡쳐는 보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잘못했다는 말을 계속 했다고 해서 일단은 그렇게 넘어갔지만 ㅈ양이 생각하기에 아무리봐도 거리두기를 하는 이 시국에 오후 6시가 넘어서 3명이 밥을 먹었다는 것도, 영업장이 3명을 그대로 놔뒀다는 것도 이해가 가질 않아 사실 여직원 1명과 M놈 단 둘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했고[*이 부분은 안 지키는 영업장도 있고 의심이 들긴하나 어떻게 해볼 순 없을 것 같다는 말을 제가 했었습니다.] ㅈ양과 M놈이 같이 있는 단톡방(9~11명 정도 있는 친목톡)에 ㅈ양이 목요일에 있었던 일에 대한 언급을 자꾸 하자(7/17 금요일)
M놈은 '끝내놓고또지랄이네', '지랄좀 그만해', '뭐 정도껏해야 미안함이 유지되지 계속 저지랄하면 미안한것도 사라지겠네'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바람 의심은 제쳐두고라도, ㅈ양의 화가 풀리지 않은 것에는 1) 아기 돌잔치 식사도 못하고 사람도 모이지 못하게 되어 답답한 시국에 거리두기 4단계를 하는 수도권 지역에 사는 놈이 거리두기를 어겼으며 2) 과거 ㅈ양이 외출해 연락이 안 되거나 회식에 참석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던 M놈이 정작 자신은 똑같은 짓을 했고 ㅈ양이 이 일로 '나도 어서 일하고 회식하고 싶다'라는 말을 하자 '__ 결국 말하는 꼬라지가 이거지 ㅋㅋㅋ'하며 답장을 했습니다.
부부의 일이기 때문에 제삼자인 제 입장에선 깊게 끼어들 수가 없었고 일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중간중간 놓친 부분이 있기는 했었지만 과거에 M놈은 단톡방에 틈만나면 ㅈ양이 잘못했기 때문에 내가 욕을 하거나 꼽을 주는건 정당하다 라는 투로 말을 하고 다닌 전적이 있고, ㅈ양도 저 일은 M놈의 잘못이 크기 때문에 단톡방에 얘기를 했었지만 어제 오후, ㅈ양이 다시 한 번 그 일에 대해서 말하자 단톡방을 나가버렸습니다.
M놈이 목요일 밤 통화하면서 잘못했다고 한 사과는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었습니다. 평소에도 ㅈ양이 뭔가를 잘못하면 끝까지 사과하길 요구하던 M놈인데, 정작 자기가 잘못하면 마치 "뉘예뉘예 제가 잴못했쭙니다~" 와 다를 바 없는 대충의 사과로 상황을 늘 모면하곤 했고 목요일밤 통화가 그랬었습니다.[*실제로 저렇게 말했다는게 아니라 잘못했다곤 없으나 조금의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말투였다고 ㅈ양이 말해주었습니다.]
M놈이 그렇게 나가고 ㅈ양은 분했던 나머지 단톡방에 있던 다른 사람들(주로 M놈과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이고 저역시 포함)에게 뭐라고 좀 해보라는 등 울분을 토하는 톡을 여러차례 남겼고 오후 업무가 거의 끝났을즈음 제가 그걸 보게 되어 상황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갠톡으로 ㅈ양과 이야기 했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쓰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드리자면 M놈이 잘못한건
1) 아기 돌잔치 식사도 못하고 사람도 모이지 못하게 되어 답답한 시국에 거리두기 4단계를 하는 수도권 지역에 사는 놈이 거리두기를 어겼으며2) 과거 ㅈ양이 외출해 연락이 안 되거나 회식에 참석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던 M놈이 정작 자신은 똑같은 짓을 했고 ㅈ양이 이 일로 '나도 어서 일하고 회식하고 싶다'라는 말을 하자 '__ 결국 말하는 꼬라지가 이거지 ㅋㅋㅋ'하고 답장했고3) 최근들어 치질 수술을 했고 단톡방과 집에서도 아프다 아프다 노래를 부르면서 수술 경과로 인해 한 달 동안 아기를 안아주지도 못하겠네 하며 아쉬워했던 놈이 여직원들 2명과는 방역수칙도 어겨가며 밥을 먹고 직접 결제했고, 태워다주기까지 하느라 ㅈ양의 전화를 씹었음<<입니다.
M놈과 ㅈ양은 결혼한지 약 1년 정도가 지난 아직 신혼부부인데 M놈이 잘못한 것은 사실 저 3가지 이외에도 많았고 ㅈ양이 이혼하고 싶다고 어제 단톡방에 말했었는데 그것 역시도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좀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자면 ㅈ양은 M놈과 사실 결혼을 하고 싶어하진 않았습니다.
ㅈ양이 먼저 말해준 것도 있고 또 이 상황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 언급을 하자면 사실 ㅈ양은 결혼을 예전에 한 번 했었습니다. 들어보니 꽤 오래 유지한 결혼 생활이지만 전남편이라는 짐승만도 못한 놈은 ㅈ양에게 가정폭력을 가했기 때문에 친정 어머님의 도움으로 이혼을 했었다고 합니다. M놈은 ㅈ양이 돌싱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호감을 가졌습니다.(첫 호감은 게임 커뮤니티 카페이며 ㅈ양을 제외한 단톡방 사람들은 M놈과 그 게임으로 이어진 인연)첫 결혼이 남긴 상처로 ㅈ양이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M놈은 ㅈ양이 아니면 결혼할 수가 없을 것 같다며 끊임없이 마음을 돌리려 시도했고, 결혼 전에는 정말 잘해줬었다고 합니다. ㅈ양은 외모를 보지 않고 온전히 M놈의 '착한' 마음씨 하나만 봤으며 첫 결혼은 ㅈ양에게 상처였다는 것을 말하며 감싸주었고 친정 어머님께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마침내 결혼했다고 합니다.
M놈이 돌변한건 결혼 직후입니다.솔직히 말하자면 6년 이상을 알고 지낸 단톡방 사람들(저 포함)도 M놈이 그런 인간인줄 몰랐기 때문에 길어야 3년 정도 알았던 ㅈ양이 M놈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리도 없고, ㅈ양의 입장에선 정말 많은걸 포기한 결혼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애썼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M놈은 ㅈ양을 너무 예뻐하고, 태어난 아기와 ㅈ양이 데리고 온 고양이도 예뻐하는 애처가였는데 실상을 알고보니 배신감에 머리가 다 하얘지는 것 같았고 혈압도 올라 그냥 너무 황당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ㅈ양은 M놈을 통해 알게 된, 따지고 보면 알게 된 시간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친구이지만 동갑내기 여자사람 친구로는 ㅈ양과 ㄱ양, 저 이렇게 있었기 때문에 톡방에 ㅈ양이 들어오고 나서는 가까워졌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ㅈ양의 얼굴을 본 횟수는 두 번밖에 안되지만)그런 ㅈ양에게서 들은 M놈의 실체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다시 말씀드리지만 글이 두서없고 또 길어지네요, 죄송합니다.
1) 곧 돌을 맞이하는 아기는 혼전임신으로 태어난 아기인데 ㅈ양이 임신 중일때도 욕을 하거나 소리쳤음2) ㅈ양이 임신중/ 그리고 M놈이 저와 얼굴을 처음으로 보게 된 작년, ㅈ양이 친정에 갔다가 약속한 시간보다 몇 분 늦게 왔다는 이유로 집 번호키 건전지를 빼서 임산부를 밖에 세워둠3) 아기가 태어난 이후인 현재까지도 아기 앞에서 ㅈ양에게 큰 소리로 여러 차례 폭언을 가함4) 결혼하기 전 ㅈ양의 첫 결혼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 수시로 그 일을 들먹이며 상처에 소금을 침5) 아기가 태어나고 ㅈ양이 잘 키우는 것을 본 M놈의 어머니가 첫 결혼이 아니라서 잘 키우네(비슷한 말이었는데 정확한 기억이 안 나서 차후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와 같은 말로 ㅈ양의 첫 결혼을 입에 올리며 깠음. (4나 5나 똑같기는 하네요...)6) 잦은 폭언과 가스라이팅을 해 ㅈ양이 이혼에 관한 얘기를 꺼내면 소송할거다, 양육비도 청구할거다 하며 협박함. (귀책사유는 전적으로 M놈에게 있습니다.)7) ㅈ양이 예쁘다보니 남자 꼬일까봐 사회 생활을 못하게 하고, 사회 생활을 할 때도 의처증 있는 사람마냥 들들 볶아대기 일쑤였음.8) ㅈ양이 잘못하면 갠톡이라던가, 대화로 해결하면 될 일을 사람 많은 단톡방에 굳이 전시해가며 면박을 줌.9) 결혼하면서 ㅈ양의 경력이 단절되었고 M놈의 이직으로 원룸을 얻어 나가자 독박육아를 하는 신세가 되었음에도 넌 하는게 뭐냐 등 ㅈ양의 행동 하나하나를 후려침10) 경제권을 전적으로 M놈이 쥐게 되었지만 ㅈ양의 폰 요금이나 보험료 같은건 일절 내주지 않으며, 아기와 관련된 무슨 수당이 나오는게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져다 썼음11) 아기 낳고 두 달? 몇 달 가량 지나자 성관계 하자고 조름, ㅈ양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말했던 기간 지나지 않았냐,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는 식으로 다그침. ㅈ양은 M놈 성화에 못 이겨 했었고 그 이후로 자궁 쪽이 아프다고 자주 말했지만 혼자 병원을 갈 수도 없었고 M놈이 계속 시큰둥하게 반응해 늦게 갔거나 했던걸로 기억함. 다행히도 그나마 생리통이었다곤 하지만...
그 외 다수....
막상 하나하나 서술하자니 기억이 안 나는 것도, 또 제가 자세히 서술할만큼 아는 상황들도 아니어서 적지 못했습니다.
특히, 10)의 경우엔 최근 몇 달 전쯤인 21년도 초 정도에 일어난 일이었는데 ㅈ양이 M놈과 통화한 것을 녹음해 들려주었고 거기서 처음 확인하게 된 M놈의 실체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ㅈ양은 울면서 통화를 하고 있었고 M놈은 멍청한 년아, 개같은 년아, 말을 _같이 하게 만든다 등등의 폭언을 퍼붓고 있었고 통화가 이렇게 된 원인은 그 수당을 ㅈ양이 가져야 한다고 M놈에게 말을 했다가 그렇게 번진 것 같았습니다.통화내용은 꽤 길었지만 듣던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중반까지만 듣고 꺼버렸고, 동갑내기 톡방 친구인 ㄱ양도 저도 그 때부터 M놈을 좋게 봐주지 않았습니다.그 때 이혼하라는 말을 했었는데 ㅈ양이 상황상 이혼이 쉽지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혼이 그냥 3초만에 뚝딱뚝딱 끝나는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건 저도 알지만 ㅈ양은 이전에 한 번 결혼한 적이 있다가 안 좋게 결혼생활을 마무리했고 친정 어머님도 그 일로 ㅈ양이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뜻을 내비치신 적이 있었습니다. 또, M놈과의 결혼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었지만 M놈이 적극적으로 나왔고 또 잘해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걸 믿고 딸을 보내신겁니다.위에 언급했듯 ㅈ양은 결혼전부터 기르던 고양이가 있고 그 고양이를 아주 예뻐합니다.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는 입장인 ㅈ양도 고양이를 건드리면 폭발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이혼을 하게 되거나, 최소 별거를 하려고 해도 ㅈ양은 현재 직장 생활을 하고있지 못해 갈 곳이 없는데다 친정에는 여동생이 있는데 고양이 털 알러지가 심해 고양이를 데리고 갈 수가 없고, 고양이를 맡길 곳조차 마땅치않아 우울증까지 온 현재, 그리고 몇달 전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그 집에 참고 살아야 했었습니다.결혼 전에 고양이를 임시로 맡아준 친구가 다른 지역? 으로 가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도 해 ㅈ양의 상황은 많이 불리한 상태였습니다.
아기요?아기는 이혼 얘기가 나올때마다 M놈이 아기는 내가 데려가서 엄마한테 맡길거다, 라고 종종 그랬었고 M놈의 어머니(솔직히 전 ㅈ양과의 대화에서 시애미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도 언젠가 ㅈ양이 듣고 있는줄도 모르고 M놈에게 ㅈ양과의 결혼이 힘들면 이혼해라, 아기는 내가 맡아준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네, 뭐 24시간 같이 있는 엄마를 떠난 아기가 얼마나 잘 클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와 ㄱ양도 ㅈ양의 아기를 정말 예뻐하고 보고싶지만 ㅈ양이 아니라도 아기는 갈 곳이 있으니까요. 저는 아기 때문에 ㅈ양이 그렇게 힘든 상황을 지속적으로 겪지 않았으면 싶었기 때문에 널 먼저 생각하라는 말을 했습니다.추가로 하나 더 말하자면 M놈의 어머니는 자기 남편과 ㅈ양이 똑같이, 화가 나면 말을 통 안해서 그게 결혼 생활 내내 너무 답답했는데 내 아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며 그와 같이 말을 한거라고 합니다. ㅈ양이 듣는줄도 모르고요.
다시 목요일~금요일에 있었던 그 일로 돌아와보겠습니다.M놈의 실체가 어떤지에 대해 뜬금없지만 위에 저렇게 썼었고요, M놈이 단톡방을 나간 금요일엔 계속 ㅈ양과 연락두절 상태였습니다.ㅈ양과의 통화에서 저는 걔가 오건말건 신경쓰지마라, 무시해라, 안 오면 더 좋은거다 등등 2시간 29분 가량 얘기를 해주었지만 ㅈ양은 빡쳐서 제가 했던 말은 다 잊은채 결국 M놈과 밥을 먹었던 여직원 중 한 명에게 문자로 자기가 의심하던 바에 대해 물었고 세명이 확실했다(M놈과 단둘이 있지 않았다)고, 식당도 방역수칙을 어긴거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하지 말라고, 너무 늦었다고 말하기도 했었고 설령 여직원이 1명이었대도 M놈 주제에 자기보다 훨씬 어리고 예쁜 여직원과 바람을 피울 순 없다는 말과, 너 주변의 자영업자들이 거리두기를 잘 지킨다고 모두가 그렇진 않으니 '행여' '만약에라도' 바람 핀거면 이미 말을 맞췄을수도 있다, 그러니 연락하지 말아라 라는 조언을 해주었지만 결국 했다고 해서 ㄱ양과 함께 혼냈습니다.]
M놈은 말없이 12시가 넘도록 금요일인데도 집에 오지 않았고 연락도 되지 않았다가, 밤늦게 ㅈ양에게 치질수술한 곳이 터져 피가 나는 사진을 보내고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고 했습니다.저는 계속 M놈을 무시하라고 했었지만 ㅈ양은 피가 터진 M놈이 꼬시다고 생각해 자기 눈물나게 한 벌 받은거라고 말을 했다고 했고 M놈은 니가 스트레스 줘서 그렇다는 식으로 받아쳤다고 합니다.말을 섞어봤자 아무 소용이 없고 전부 다 무시하라고 했는데 ㅈ양이 쉽게 그러질 못했다는게 좀 답답하기는 했지만, 계속 그렇게 쟤랑 살거야? 하고 물었더니 이혼 하고 싶다곤 했습니다.
M놈이 워낙 말빨로 잘 밀어붙이는 터이기도 하고 ㅈ양은 상황상 M놈에게 모든걸 의지해야만 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계속 말려드는 것 같아서 무시하라는 말을 수차례 더 했었고, 어제 오후 ㅈ양이 꽤 오랫동안 말이 없어 한번씩 '(이모티콘)댜깅!!!', '(아기이름)보느라 바빠?' 하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M놈이 금요일에는 항상 집으로 오고 일요일에 다시 회사가 있는 지역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목요일의 일로 ㅈ양에게 해를 가하진 않았는지 걱정이 되어서였습니다.ㅈ양은 제 안부에 새벽에야 '일이많았옹ㅠㅠ'하고 답을 주었습니다. 그냥 톡 했던 내용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너무 크면 보기 불편하실까봐 크기를 줄였고 아기 이름만 가렸습니다.)
공교롭게도 어제 ㅈ양과의 통화에서 손만 아직 안 올라갔다 뿐이지 ㅈ양의 전남편놈과 다를게 뭐냐는 말을 했었고 너 이혼 안 하거나 정리 안 하면 언제 손발 올라갈지 모른다, 아기 앞에서도 그러는 놈이니 곧 다시 같이 살게 되면(신혼부부 청약 넣음) 아기가 그대로 배우고 너한테 똑같이 한다 등등의 말을 했었는데 하루 지나자마자 맞았다고 하네요.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M놈이 와서 뭘 하건, 욕하고 소리치건말건 녹음은 다 하고(이혼을 위한 증거 모으기) 없는 놈인마냥 무시하라는 말을 했고 ㅈ양은 무시를 했었다고 합니다. 폭발한 M놈은 무시한다는 이유로 때렸다고 하네요.
M놈과 ㅈ양의 체격 차이도 많이 나고, 또 ㅈ양은 몸도 많이 약합니다.
ㅈ양이 무시했다고 맞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어야 그러려니 하겠는데요 ㅈ양과 싸우면 M놈은 ㅈ양을 무시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돈만 벌어온다 뿐이지 ㅈ양에게 뭘 해주는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고요.
ㅈ양과 싸운 어느 날은 아기가 자꾸 딸꾹질을 하는 등 상태가 좀 나빴는데 ㅈ양이 알아서 하겠지 하며 본인은 컴퓨터방에 앉아서 게임이나 처하고 있었고, ㅈ양이 잠깐 아기를 맡기고 밖에라도 나가려고 치면 아기를 집에서 봐준 적이 많지 않습니다.
왜냐, 자긴 아기 잘 못 보고 할 줄도 모르니까요. 무조건 아기 데리고 ㅈ양을 따라 나가야만 육아는 손 놓을 수 있거든요.
그런놈이 결국에는 ㅈ양의 전남편과 같이 폭력을 가했습니다.
언어폭력에 이어서 때렸다고요.
그런데도 ㅈ양은 톡에 보신 것과 같이 아직 집에 있는 상태고, 연락도 내일에서야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저 친구 부부의 일이고 아무리 화나도 제가 끼어드는데엔 한계가 있어 그저 힘들다고 말하면 들어주는게 전부인데 조금이라도 더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제 친구는 남편놈에게 가스라이팅 및 폭행을 당했고, 고양이 때문에 당장 친정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며 경제적으로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아기와 고양이를 데리고 함께 피해있거나, 고양이를 안전하게 임시보호 해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는데 제가 결혼도 하지 않았고 고양이에 대해서도 예뻐하기만 하지 아는 바가 없어 키우질 못하는 터라 관련 지식도 전무합니다.
친구로서 힘든 상황인 친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짧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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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저녁 7시 좀 넘어서 ㅈ양과 다시 연락이 되었고 그동안의 상황을 더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ㅈ양은 양가 부모님, 즉 친정어머님과 시애미에게 이 일에 대해 말을 했었다고 하고(어느 정도까지 말했는진 모르겠습니다) 답을 들은 것으론 시애미는 애 놓고 나가라는 식, 친정어머님은 놀랍게도 애 상처주지 말고 애를 위해서 참고 살아라, 다시는 그런 일 없게 해라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친정어머님과 M놈이 통화를 했던건지 뭔지 얘기가 오갔다고 하고, M놈은 자기가 잘못한 것에 대해선 인정하고 사과를 했으나 단톡방에 그 일을 말한 ㅈ양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주장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도 ㅈ양의 친정 어머님이 당장의 어떤 도움은 아니더라도 위로를 해주실 줄 알았는데 뜻밖의 말에 산책 도중에 이 소식을 듣고 상당히 멍해져 있었다가 어이가 없고 화도 나고 그랬었네요... 지금 의지할데라곤 그래도 친정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목요일날 있었던 일은 그냥 터질게 터진거고, 그동안 M놈이 너한테 한 일에 대해서 다 말했냐, 시애미가 너 전 결혼 생활 들먹이면서 꼽주고 구박한 것도 말씀드렸냐 했더니 시애미와 친정어머님이 만나서 얘기를 해볼거라고요, 황당했습니다.
결혼을 먼저 하자고 한건 시애미 아들인 M놈이었고 ㅈ양은 싫다고 했었으나 오랜 설득끝에 결혼을 한거였습니다만, 시애미는 마치 결혼으로 인한 상처가 있는 ㅈ양을 M놈이 감싸주고 결혼한 것마냥 ㅈ양에게 매몰차게 대하는 것도 ㅈ양은 아무 잘못이 없었는데도 친정 어머님은 딸이 이혼을 한 번 겪었으니 다시 겪지 않길 바라셔서 그런건지 아이에게 상처를 주면 안된다고 하신것도, 그냥 전부 ㅈ양을 다 몰아가는 느낌이어서 슬픕니다.
그나마도 이 이야기를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 동안에만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오래 있으면 또 M놈이 무슨 ㅈㄹ을 할지 모르니까요.
ㅈ양에게 이혼관련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 했으나 이전 결혼에 관한 문제로 상담을 받아봤었고 진짜 효과적인 상담을 받으려면 돈이 필요하며, 무료상담은 그저 증거타령만 하기 일쑤여서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더는 뭐라고 할 수가 없었네요. 겪어봤으니 잘 알 것이기도 하고....)
또, 추가로 얘기를 해보기 전까지는 아이는 그냥 M놈에게 주고 ㅈ양은 새출발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이놈의 법이 대체 왜 이런건지, 이혼을 한다 치더라도 양육권을 가진 쪽에게 양육비를 줘야 한다고 하네요. 설령 사유가 저쪽에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이 부분은 ㅈ양에게 직접 들은거라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정말 그렇다면 어쩜 이럴수가 있나 싶을 것 같습니다.
ㅈ양은 이전 결혼으로 이미 아이가 한 명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 전남편놈이 이혼을 해주지 않고 질질 끄는데다 ㅈ양도 증거를 모으지도 못하고 도망치듯 나와서 결국 돈 먹고 떨어지란 식으로 친정이 돈을 주고 이혼했으나, 매달 양육비 35만원까지 줘야 한다고 합니다.
약 2~3년가량 그렇게 양육비를 지출 중인데 거기다 핸드폰 요금, 보험료까지 ㅈ양이 모아놨던 돈으로 지출 중이라 매달 마이너스고, M놈은 알면서도 폰 요금과 보험료를 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어제 맞았다, 라는건 M놈이 ㅈ양에게 계속 무시당하자 빡돌아서 밀친 정도? 라고는 합니다만 사실 이걸 다행이라고 하기에도 좀 웃기네요, 이미 손이 그정도 올라갔으면 다음번에는 속도가 더해지겠죠. 그리고 두번째는 더 쉬울겁니다.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저는 제삼자인데도 너무 화가 나서 추가를 하는 지금에도 진정이 잘 안되네요.
어쨌든 상담도, 이혼도 모두 ㅈ양에게 쉽지 않은터라 일단 친정을 밀어붙여서 도움을 받는게 맞다고 생각해 그렇게 말했지만 ㅈ양은 자기 나이도 있고 어머님 도움을 한 번 받은 전적이 있어 미안해서 받고 싶지 않기도 하고 어머님 또한 저렇게 말을 하신터라, 더욱 그런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딸의 행복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했고, ㅈ양이 이대로 이 결혼 생활을 지속하면 우울증으로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 같아 걱정도 외었습니다.
ㅈ양은 자신이 달라지려고 노력할거고, 증거도 계속 모으고, 또 자립을 위해 자격증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글쎄요, M놈이 ㅈ양의 자립을 그냥 보고만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다 금요일에 ㅈ양과의 통화를 하면서 들었을때 아기가 칭얼거리고 빽빽 소리지르며 울어대서 공부를 하기 절대 쉽지 않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고양이는 정말 맡길 곳이 없다고 하는데 낯가림이 심한 고양이이긴 하지만 당장 ㅈ양을 위해서라면 임보처나 어떤 시설을 알아봤다가 자리를 잡으면 데려오면 안되나 생각하고 있지만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관계로 이 부분에 대해서 감히 뭐라고 말할 순 없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썼듯이 그 고양이는 ㅈ양에게 정말 소중한 친구고, 딸같은 고양이라고 합니다. (M놈은 자기가 고양이 아빠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너무 짜증납니다.)
그러니 아무에게나 맡기기는 ㅈ양에게도 사실 쉽지 않을 것이기도 하고요.
자격증 공부는 너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자립을 하고 싶다면 경력을 살려서 직장을 알아봐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ㅈ양이 어떻게 할지... 이혼이 쉽진 않지만 이혼을 하고는 싶고, 최소한 지금보단 더 나아지길 바라는 ㅈ양에게 무슨 도움을 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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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
M놈이 네이트판을 볼 수도 있고 해서, ㅈ양과 연락이 다시 되면 글을 계속 올려놓을지 삭제할지 물어보고 만약 ㅈ양이 지워달라고 하면 지워야할 것 같습니다.
저와 ㄱ양은 계속 ㅈ양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알아보기도 할거고요, 그냥 ㅈ양에게 공감해주실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