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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엄마 입니다. 미친 사람 처럼 울었네요

|2021.07.19 10:19
조회 15,385 |추천 34
현재 6개월 이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 입니다.
남부끄러워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고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인생을 포기 할 거 같아 넋두리 좀 해보려구요..
신랑은 제가 임신도 하기전에 일을 그만두었고
일이 힘들어 잠깐 쉰다는게 이렇게 오래 일을 안할줄은 몰랐네요..
임신하고 입덧으로 힘들때도 저까지 직장을 그만두면 안되기에
막달까지 참고 다녔습니다.
저 그만두면 일 하겠지 , 아이낳으면 일하겠지 했는데
아이 낳은지 6개월이 됐는데도 일할 생각은 없고 피씨방 다녀요..
그냥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하고 신랑 육아휴직 해서
도와준다 생각하고 참고 살았습니다.
솔직히 출산하고 이게 산후우울증인가 싶을 정도로
울기도 많이 울고 잠도 못자니 정말 힘들었는데
신랑이 50일부터 100일까지 새벽에 자기가 애 보겠다고 해서
솔직히 잠은 정말 편하게 잤어요.
대신 그 외의 모든 집안일과 새벽이 아닐때의 아이케어와
신랑의 낮잠 시간은 보장해줬어요.
새벽에 애보는게 힘들다 라는걸 알기 때문에요.
100일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제가 다시 새벽에 보는데
제가 해줬던 배려는 온 데 간 데 없고
독박육아에 (저 씻을 때는 애봐줌)
밥하고 청소하고 하는 집안일의 50은 제가 해요.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 정도는 반반으로 저도 하고 신랑도 해요
아 애기 씻기는건 신랑이 하구요.
아기가 통잠을 자지 않아 새벽에 정말 잘 깨요..
그렇게 잔 거 같지도 않은 잠을 자면 어느새
아기 일어나는 시간 새벽5시30분부터 하루 일상을 시작하는데
신랑도 그때쯤 일어나 씻고 피씨방 가요ㅎㅎ
오늘 정말 짜증이 나서 애 기저귀 갈고 밥 먹이고 피씨방 좀 늦게가라고 얘기하고 더 자려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결국엔 싸웠습니다. 제가 짜증을 냈다는 이유로요
저는 내가 충분히 짜증이 날 만한 상황이고 눈치껏 했으면 좋겠는데 그냥 제가 대뜸 짜증부터 낸게 마음에 안드나봅니다.
그래서 미친년처럼 울고불고 했어요.
나는 도대체 언제자냐고, 예전에 새벽에 봐줄 때 그때는
칼같이 기상해서 바로 교대해준거, 그냥 그런 얘기 했더니
왜 엄마랑 아빠랑 같다고 생각하는지 희대의 개소리를 하더라구요. 출근이라도 하면 이해하겠다만 같이 집에 있는데
왜 저런 생각을 하는 걸까요?
그러더니 옛날의 엄마들이 대단하답니다
너무 답답해서 대화도 하기 싫네요..
추천수34
반대수2
베플ㅇㅇ|2021.07.19 10:24
임신도 하기 전에 일을 그만뒀는데 그 와중에 임신을 했다는 대목에서 니팔니꼰의 정석을 선택하셨네요.
베플이구역의미...|2021.07.19 11:18
어우.... 지옥생활 시작인 듯...ㅠ 거기서 얼른 나와요 남편한테 빨대 꽂혀서 고생하지 말구요~ 나도 우리 아빠가 능력이 안되서 가족모두가 경제적으로 힘들어봐서 잘 알아요~ 얼른 거기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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