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후기)일주일 휴가를 우리집에서 보내겠다는 시동생 외 7명

자카란다 |2021.07.19 19:04
조회 398,381 |추천 1,801
후기) 먼저 생각보다 엄청난 반응에 많이 놀랐습니다.
댓글에 답글까지 모두 다 읽었어요.
같이 화내주시고, 진심어린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작이라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 만큼 현실성 제로인 시댁이라는 얘기겠죠?

남편에게도 얘기했습니다.
코로나로 거의 2년 가까이 내 자식들 밥 해먹이는 것도 너무 힘들고 지쳤다, 남의 휴가에 노동 할 만큼 내 몸뚱이는 건강하지 않다.

댓글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저 자신도 제가 답답할 만큼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속앓이 하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그렇게 살고싶지 않아요.
40까지 이렇게 살았으니 앞으로 남은 인생은 내 밥그릇 잘 챙겨먹으면서 살고싶어요.
또다시 거절 하기 힘든 상황이 오면 댓글들 보면서(각성하고) 한번 질러보려구요!!!

이번 휴가때 시동생 무리들은 오지않기로 했다네요.
(코로나가 고맙긴 처음이네요.)

만약 다음에 또 이런 얘기가 나오면 그땐 제가 직접 컷트 할거에요.


그래도 쳐들어오면 저도 떠나지요뭐^^





---------------------
서울에서만 살다가 3년 전 시골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40대 주부입니다.

지난 주말에 시동생이 남편에게 전화를 했어요.
휴가때 시동생 가족(4명), 시동생 친구 가족(2명), 시부모님(2명) 이렇게 총 8명이서 저희집에 와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고요.
그것도 일주일동안!!!

이해를 돕기위해 잠깐 시동생과 동서 얘기를 하자면
시동생네는 명절때 명절음식 준비가 끝날때쯤 도착을 합니다.
집이 멀어서(시동생 김해, 시댁 경기도) 이건 뭐 한번도 뭐라 한 적 없어요.
그럼 다른 일은 하느냐...딱 설거지만 합니다.
원래는 설거지도 안했었는데 제가 괘씸해서 안했더니 마지못해 하더라구요.
매번 아침 다 차려놓고 깨우면 일어나고, 안깨우면 부부가 다 10시가 넘도록 안일어나요.

3년전에 저희집에 와서 이틀 자고 간 적이 있는데 정말 손 하나 까딱을 안하더라구요.
아침을 차려서 같이 먹고, 저희부부가 2시간정도 외출 할 일이 있어서 나가기 전에 커피를 타주고 다녀왔는데
갔다와보니 커피 마신 컵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더라구요.
이 정도로 정말 아무것도 안합니다.

남편이 지금 시국이 어느시국인데(코로나) 여기를 오느냐 했다는데 그럼 코로나가 아니면 와도 된다는건지!!!

어떻게 우리에게 상의 한마디 없이 이런 어이없는 결정을 하고 통보를 하는지!!!

자기들 휴가때 내가 왜 개고생을 해야되는지 너무너무 화가나고, 잠도 안옵니다.

남편 선에서 깔끔하게 정리 됐으면 좋았겠지만 뭔가 개운치 않아요.
다시는 저런 소리 입밖에도 못내게 하고싶은데 좋은 방법 있을까요?
추천수1,801
반대수29
베플ㅇㅇ|2021.07.19 19:05
좋은 방법 따윈 없어요. 무조건 싫어요. 안되요. 아니요. 좀 외워라.
베플ㅇㅇ|2021.07.19 19:14
그래도 온다는 소식들리면 님가족 다른곳으로 가세요..절대 집안에 못들어오게 비번가르쳐주지말고..허탕치고해야 안오죠..형집이 뭔 펜션인줄 아는가보지..
베플ㅇㅇ|2021.07.20 00:14
베댓들 말 듣지마요. 그냥 거절하세요. 님이 없어도 더 편하게 즐겁게 놀다갈꺼에요. 전원주택 살아봐서 압니다. 자기 물건인 것처럼 쓰고 정리도 안해놓고 갈꺼에요. 남편이랑 얘기 잘하시고 그래도 온다고 하면 모든일은 같이 하고 안할시엔 다음은 없다 하세요. 그리고 일주일은 많아요. 일박이일하고 시가로 가라하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