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년 반 지났는데 여친한테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든다
항상 내가 선톡하고 항상 내가 먼저 전화하고 항상 내가 먼저 약속 잡고 항상 내가 먼저 좋아한다 사랑한다 애정표현하고
돈가지고 이러긴 싫은데 다들 알잖아? 여자도 남자 진짜 좋아하면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돈 쓰는 거 이상으로 엄청 퍼붓는거...
근데 내가 밥이든 커피든 선물이든 열번 쓰면 걔는 한번 쓸까 말까인 거 같다
사귀고 한 반년 동안은 내가 더 노력하면 나아지겠지 싶다가
반년 지나고나선 노력해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구나 하면서 하나하나씩 포기하다가
1년 지나고나서 반년 후인 지금까지는... 내가 아직 얘를 좋아해서 못 놓을 뿐이지 얘한테 정만 떨어지면 바로 놓아버릴 수 있을 거 같다
현실에서 지인들한텐 말 못하지만 솔직히 지난 반년동안은 소개도 들어오는대로 받아봤다
바람 피우거나 환승하거나 그럴 생각이라기보단 그냥 내가 그렇게나 못난 놈이라 이렇게 푸대접받으면서 연애하는 건가 싶어서
뭐 물론 잘 안된 분들도 있었지만 10명 소개 받으면 7~8명은 삼프터까지도 가고 고백도 받아주거나 먼저 고백받은 적도 있고 그랬다
주변에서 외모도 잘 관리한다는 소리 듣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이렇게 비교하면 안 좋은 거 알지만 나보다 키도 작고 외모도 떨어지고 몸도 엄청 마르거나 엄청 뚱뚱한 친구들도
여친한테 잘만 사랑받으면서 꽁냥꽁냥 연애하는 거 보면 진짜 현타 심하게 온다...
다들 이런 거 어떻게 극복했냐
미련 아예 없어질 정도로 정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 존버하는 거 말곤 답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