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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도 병원 안가는 부모님 너무 답답한데 이런 부모님 또 계신가요..?

ㅇㅇ |2021.07.26 09:09
조회 17,143 |추천 13

**추가**

댓글들 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ㅠ_ㅠ 엄마아빠 보여드릴거에요..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의 고민때문에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저희 부모님 두 분 다 연세가 60대 중반이세요
저는 늦둥이 외동딸이구요
저희 부모님 여태 아직 제대로 된 건강검진 한번 안받아보셨어요 (위 내시경 하는거)
저희 엄마는 그래도 진짜 기본적인 건강검진은 몇년전에 딱 한번 받아보셨구 두 분 다 병원 진짜 안가십니다...
심지어 치과도 안가세요ㅜㅜ 며칠 전에 엄마가 치아 통증이 갑자기 엄청 심하게 와서 그 날 진통제 3알이나 드셨는데도 치과 안간다고 하셔서 엄청 싸웠습니다
맨날 핑계는 나중에..나중에..에요

몇달 전에 무거운거 들다가 허리 삐끗하셨을 때도 병원 안가고 혼자 파스 붙이시고 찜질하시고 버티시고 참으시더라구요
진짜 그때 엉엉 울었는데도 안가셨어요 하..

병원을 너무 안다녔어서 건강검진 받기 무서워하시는 거랑 혹시 만약 어디 안좋기라도 하면 병원비 많이 나올까봐 걱정 하시는 거 알아서 병원비 내가 부담할테니 제발 가라고 화내고 짜증내고 달래고 조르고 그래도 항상 나중에 간다고만 하십니다
건강검진도 받으라고 얘기한것도 뻥안치고
정말 30번은 되는 거 같아요..

예약도 다 해놔도 절대 안가요.. (코로나 아닐 때도 그랬음)
저희 부모님같은 분들 있나요 ? ㅠㅠ

부모님이 크게 아픈데가 없으셔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다구 보장도 못하는게
아빠는 조금만 스트레스 받으시면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배 아프다 하시고 눈도 아프시고 그러시거든요
그리고 아빠는 비타민도 먹으면 배가 콕콕 찌른다고 안드세요

엄마도 가끔씩 머리가 쿡쿡 쑤신다고 하시구요

진짜 이 글 쓰면서도 한숨 나오네요

저보다 심한 경우는 없을 거 같지만 그나마 비슷하신 분들은.. 어떻게 부모님 설득하셨나요ㅜㅜㅜㅜ

제가 아무리 화를 내도 부모님 고집도 너무 세셔서 다른 방법이 혹시 없을까 싶네요 ..

추천수13
반대수1
베플ㅇㅇ|2021.07.27 11:42
아파도 병원 안가는거 진짜 이기적인거에요. 나중에 아프면 병수발은 배우자 또는 자식몫인데.. 저희 시아버님이 딱 그랬는데 재작년 정말 크게 아프셔서 중환자실 계시고 어머님이 병원서 쪽잠자며 병수발하시느라 어머님까지 체력 다 떨어지고.. 제발좀 가족들 생각해서 아프면 제때 치료받으세요.
베플허참|2021.07.26 11:49
저희 시아버님이 그러셨어요. 기본적으로 타고난 건강체 이기도 했지만, 건강검진을 가라고 권유하는 주변의 말을 무시하는 재미, 자식 마누라 피말리는재미에 병원 안가고 버티시다 75세에 통증을 못참고 병원갔더니 임파선임 말기(임파선암은 상대적으로 착한암-항암제가 잘듣는 암중의 하나임-이라 일찍 왔더라면 생존 가능성 높음)로 병명 알고 3개월안되어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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