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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연애의끝..긴글입니다..

FF |2021.07.26 21:03
조회 3,062 |추천 5
커뮤니티를 처음 써봐서 최대한 줄여 써볼게요.
25살 부터 시작핫 8년의 연애가 끝이 났습니다.

여느 평범한 장기연애 커플과도 같지만 조금은 특별해요.
전 여자친구는 3살연하로 둘이 33/30에 끝났네요.
저희는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었고 꽤나 이쁘게 생긴친구입니다.
조금씩 호감이 생겨 대쉬를 하였고 성공.

그친구는 미혼모였습니다.이래도 만나겠냐고.
첫눈에 반해버려 콩깍지가 씌였고 책임감을 뒤로한채
사랑했습니다.
초반은 아주 강렬한 사랑을 하였고 꺼지지 않는 불꽃의
연애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몇달만에 아이를 가졌고 이제 사회초년생인 저는
부모님께 말씀드렸고 미혼모인친구의 아이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대.

결국 지키지 못하고 상처를 주었고
그이후에 많은걸 깨닫고 죄책감에
이친구를 책임지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화려했던 불길은 작은 불꽃으로 꺼질락말락 하였고 
벌이가 없던 시절 제 월급으로는 데이트도 힘든상황.
카드빚은 늘었고 아픈친구를 닥달했어요.

일나가게끔.미친놈입니다.

한번도 싸운적없던 우리는 싸움이 잦아지고
저는 늘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이후 아이에게 마음을 주려 노력하였고 한 여자만을 바라봤습니다.
시간이 흘러감에 연애3년차부터 결혼얘기가 나왔습니다.
모아둔 돈이 없었고 저희집에 아직 미혼모인 사실을 알리지도 못했어요.

저도 내 아이다 모든 맘을 먹은 상태도 아니었구요
미루고 미루니 잦은싸움이 계속 되었고 다른 남자에게
호감을 보이는것을 몇차례 목격했습니다.
허나 저도 사람인지라 욕하고 소리지르고 하는 여친에
짜증섞인답도 자주 했고(욕,소리는 안질러봤네요)
자주 싸웠어요.

그래도 금방 또 사랑하고 애정표현 해줍니다.
힘들어서 그랬을거에요.


저는 365일 매일 만나 퇴근픽업,외식,회식픽업등 전부 제가 나서서 했고 몇년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았어요.
무슨일이 있을까 회식하는 날이면 차에서 빵으로 해결하고 기다렸네요.

앞에 의심쩍은일이 있던 후 2018년도 연애5년차에
일이 터집니다.
전화가 되지 않았고 집이라는 거짓의 전화.
꼬인혀,정막한 주변소리
불길했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고 비가 엄청오는 날.
부모님집에 거주하고 있었고 전화드려 대략 위치는 파악.
속도는 180 노브레이크 질주.
서울의 한 지하철역을 다뒤지는데 수시간.
비에 홀딱젖은 온몸.비참했습니다.
발신전화 수십통 마지막에 연결이 되었고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만취된 채 술집앞에 있었고
한대의 차량이 정차하고 내리지않네요.

그 이후 며칠간 마음이 생긴것 같다.
결혼하고 싶은 상대다.
이유는 다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랍니다.
병신같은건 그 얘기를 듣고도 놓치고 싶지않았단겁니다.

그리고 시간을 가졌고 2주뒤 만남.
마음이 있는 건 여전했고 저도 마지막 얘기를 했어요.
난 여기서 나와 가겠다면 부모님께 아이를 얘기드리고
허락을 받을 용기를 내보겠다고.

그전에 저희 부모님이 너무 이뻐하셨어요.
잘하기도 했고 제가 너무 행복해보였기에.


그전에 용기를 내지 못한게
2018년도 저희 어머니가 암에 걸리셔서
모아둔 돈은 다 수술비와 항암에 지불해야 했고
또 변명하게 생긴 상황이었어요.
위 사건은 수술 후 1달이 지난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여친을 용서하고 품으려 한게
연애초 저의 실수와 씻지못할 기억을 줬고
그에 받는 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이 있었지만 늘 사랑하고 서로 이뻐했어요.

몇년이 지나도 눈만 마주치면 웃었고 사랑했고
음주 후 시작된 싸움.


그리고 큰 맘을 먹고 집에 통보를 합니다.
싸한 분위기.

결과는 노. 

다만 이유는 다이해해주려고 했지만 아이는 절대반대.
무너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는 아무말 못하고 여친은 일어나네요.
알겠습니다.깔끔하게.눈물을 보이며
역시나 그남자였을가요.

부모님의 당황과 헤어지라는 압박은 계속.
부모님과의 계속된 갈등.
여자의 20대를 날려먹고 가뜩히 상처많은 친구에게
결혼반대까지 생겼으니.
그 이후 매일 퇴근후 여친 귀가후
매일1시간이상 부모님을 설득합니다.
씨알이 안먹혀요.


연끊어라.그정도 용기도 없는데 무슨결혼.
책임감 없는 새끼.마마보이.이기적인새끼.
내20대돌려놔라.
너희집은..생략

온갖 욕을 7년을 여친에게 먹었어요.

근데 욕먹어도 쌉니다.상처만 줬어요.
더구나 저는 가족력으로 고혈압질환자에요.
부모님 두분 다 아프시고 그래도 이걸 다 이해해준 친구입니다.

그리고 늘 
난너랑가정을꾸리고싶어.
마음줘본사람이처음이야.
이 말들이 저는 늘 진심으로 다가왔어요.


그러고 여친은 독립을 합니다.
여기서 같이살자고.아이와 독립했어요.
저는 알겠다.근데 허락은 받겠다.갈등시작.

제 입장)
결혼은 그래도 절차대로 하고싶다.
만나는 내내 하고 싶다고 한게 처음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설득하겠다.
모든 비용은 내가 월급다줄테니 기다려달라.


여친)
연끊어라.답없는집안이다.
아님 헤어져라.놔줘라.

2년이 지난 21년도 상반기 단답.싸늘한분위기.
새벽에 울린 어머니의 전화기.온갖말을 한듯 하네요.
어머니의 오열.이별이 시작됩니다.
결혼 해서도 행복하지 않을수 있겠다.생각이 들더군요


안본지 2주.무덤하려 애씁니다.
병신짓 콤보시전.카톡,인스타 구경.
그래도 맘잡고 일열심히 했어요.

3주째 그 친구 번호가 바뀌었고 한번의 폭풍.
그 뒤 몸이안좋아져서 2주간 입원합니다.
폰을 볼수 없었고 의문의 부재중 전화가 3통 있네요.

끝자리는 여친번호4자리.입원한 당일이네요.
조심스레 저장을 했고 카톡을 보니 d+7.무너집니다.
침착하게 전화를 했고.주말 아침6시 8시.
지금 어렵다.나중에 전화할게.짐작 맞아요.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집앞에 가요.
몇시간뒤 오후 멀리 보이네요.
참 눈물이 나는지도 몰랐어요.전화가 되었고 잠깐의 만남.

다른사람이더군요.지금 사람 너무 소중하다.
할말없으면 간다.잘살아라.
너에 대한 기억,감정,추억,미련 1도 없다.

아무말도 못하고 보내주었습니다.

그날밤 몇번의 카톡이후 전화가 옵니다.
나는 목소리들어도 좋으니 편하게 말해라.
펑펑울며 받고 있었는데.쿨한척
한달동안을 이야기하며 죽을것같았던 기간이라 말합니다.
한달의 시간을 저에게 주었고 중간에 잡으려
전화도 했던거라는군요.

전 입원을 했고 사실 저에겐 2주였는데요.
신경손상이었고 스트레스로 인한 쇼크로
입원했었습니다(병력영향)

그러고 살짝 술취한 목소리로 남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모든게 저보다 뛰어나고 소중한 사람이라더군요.
아이도 이미 만났고 잦은 잠자리.결혼계획.전직장동료.
너무나 장점만 얘기하여 
그래도 나처럼 편의봐주는 남자없을거다.쎈척합니다.

장난스레 오가는 안되면 내가받아줄게.또얘기합니다.
더이상 듣다 쉬어지지 않는 숨에 통화를 끊고
변명합니다.쿨한척해놓고.

생활비는 같이 부담하고
여친집을 살수 있게 추가비용은 제가 냈어요.
선물도 많이 주고받고.
여친은 돈을 모아 집을 매매했고 저는 잔고가 텅.
물론 저도 차구입하고 할말없어요.
여친이 현명했습니다.

늘 돈모으자고 했던 말을 안들었어요.


보내주어야 하는게 맞고 축복해주어야 맞고

그러나
너무나 닮아버린 습관
입에 베어버린 말투,호칭
8년동안 매일 본 커플로써
대한민국 다 가본 경험.
어디서 무얼하고 무얼봐도  다 스쳐갑니다.

너무 힘들어요.지금도 숨이 안쉬어지고

8년의 시간을 한달만에 잊은건 아닌거 알아요.
힘든시간의 연속으로 미리 여자는 이별을 준비했겠죠.
저만 현실을 부정하고 이기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빠가 생기려나 하는 
아이에게 너무 상처를 줘서이게 가장 슬프고 애립니다.
이제 내 새끼인데.엄마보다 나를 따르는데.
피는 안섞여도 닮아버린 우리.
너무 슬퍼요.보고싶고.안아주고싶고.
다른 애들한테 부끄럽지 않게 항상 다 좋은거 사줬어요.
다 가졌어요.그래도 부족해요.

이제 아빠가 되어서 인생선물해주려 했는데.

서로 상처만 남은 연애맞아요.
여친도 안정제를 달고 살았고
연애주제로 써서 둘과의 관계 위주로 썻지만
전 아이와 이별이 가장 마음이 아파요.

다 제 잘못인거 알아요.
그냥 뒤지자.돈도없고 다잃고 희망이 없다.
수차례 생각해요.

헤어진뒤루 문앞에 찾아가
아이가 갖고싶던것들 하루씩 가져다 놓고
목소리 듣고 오곤 했어요.

남자가 생긴지 몰랐지만요.

늘 내용에 나온 남자들이
다 이해해주고 들어주고 표현해줍니다.제가 이걸못해요.
울면 닦아줄줄 모르고 기다릴줄만 알고
애정표현도 잘 못해요.늘 해결만 하려 합니다.


주저리 너무 써서
재미도 없고 길기만 해요.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리구
욕하셔도 좋고 위로도 좋습니다.

진심을 담은 첫연애,긴연애 맞아요.
그전 짧디짧은 연애도 많이 해봤지만요.

연끊을 자신을 못낸 내자신이 원망해요.
시간이 지남 가족은 연이 끊어진게 아닐텐데요.

그냥 이와중에도 보고싶어요.
이 먹먹함이 멈춰지지않아요.
힘들게 끊은 연속된 연초흡입에도
기슴이 미어져요.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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