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을 쭉 읽고 아차싶어 적을게,..
시어머님은 시숙 병수발로 병원에서 생활하다시피 하셔서 아이를 케어해줄 수 없는 상황이랍니다..
제가 글을 너무 짧게 적어 시누와 저는 돈에 미친사람 남자에 미친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전 돈이 아쉬운사람이라 그 돈에 혹하긴 했지만, 애가 순하기도하고 시누가 짠하기도하고 애도 짠하기도해서..(제신랑보고 아빠아빠해요...ㅜ) 그래서 너무 쉽게생각했나봐요.
시누와 사이도 좋고 신뢰도 쌓여있는편이라 무조건 믿었는데,
어제댓글들 읽고 아 낸가 안일했구나 생각이 들어 저녁 일찍 전화했어요.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믿긴하는데 사람마음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면 어떡하냐고 하니까
자기가 날밝으면 연락하려 했다. 직접 말하지않고 엄마통해 전달해서 미안하다고
누가봐도 그렇게 생각할거라고, 막연하게 아이를 맡기는게 맞는데
지금 그쪽상황이 시누 시어머님 되실분이 간암 투병 중이신데 힘드신 상황이라고
홀어머님에 아들 자부심이 엄청나신분이라 원래라면 애딸린 과부인 자기는 거들떠도 안볼건데
아들이 결혼을 죽어도 안한다는 식으로 고집부리다 갑자기 예전 여자친구와 결혼하겠다고 드디어 자기 죽기전에 며느리 데리고 온게 애딸린 과부라는걸 알고,
눈이 뒤집어져서 반대하다. 아들의 설득으로 그럼 애는 놓고 오라 이거예요. 남의씨가 자기집안 장손이 되면 안된다고.
죽기전에 아들 결혼하는건 보고죽어야 마음편하게 떠난다고
그래서 결혼 허락한거라 하더라구요.
상태가 너무 안좋으셔서 노력하곤있는데, 몇년 못사실거같다고
돌아가시면 바로 애 키우기로 했다고, 그 조건으로 결혼하기로 한거고 자기는 자기자식 절대 버리지 않을거라 하면서,
이게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막연한 약속이라 불안하실거라고,
결혼하면 남자집에 몸만 가는거라, 지금 살고있는 집팔면 1억 드리겠다고,
더 드리고싶은데 대출이 껴있어서 이것밖에 못드린다고.
그리고 매달 생활비랑 케어비용 다드리겠다고, 믿지못하면 각서쓰고 공증까지 해주겠다하더라구요.
현재 시어머님이 죽기전에 아들 자주 봐야한다고 아들 퇴근시간에 자주 찾아와서
달에 보름정도라 엄마가 말했는데, 어머님 병원 입원하시면 그 기간도 짧아질거라고
어머님때문에 아이맡겨도 제가 가있을거라고,
부탁한다 하더라구요.
아..
일단 시누랑 통화하니 믿음이 강해졌고,
저는 속물이라.. 1억소리 듣자마자 심장이 요동을 치더라구요.
1억이면 대출도 많이 갚을 수 있고, 이자도 줄어들거고 그럼 제 아이들 더 먹이고 더 재울 수있고
제 직업은 그만둬도 다시 금방 구할 수있는 직업이라, 그만두고 나중에 다시 취직해도 되니까
혹하네요..ㅎㅎ
사실 지금 맘같아선 정말 기쁘게 애 케어 할 수 있을거같아요.
전 바보인건가요..ㅎㅎ
--------------
시누는 결혼하고 아이를 임신한상태로 남편과 사별했어요.
그렇게 2년이 지났고,
현재 시누를 예전부터 짝사랑하던 남자가 시누한테 청혼했어요.
(원래 그남자와 결혼하려했는데 남자가 이혼남이라(여자가 바람나서라 그러긴한데.. 어쨌든 이혼남) 집안 반대로 헤어졌다고 들었어요.))
남자분의 외적인건 별로인데 직업도 정말 좋고 성격도 좋다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엔 남자쪽 집에서 반대를 합니다.(애딸린과부라는 이유...)
남자도 이혼남이고 여자도 과부이니 결혼은 괜찮은데 애때문에 안된데요
그래서 이번에 무조건 결혼시켜야한다고 결심하며 밀어붙이는 시어머님이
저한테 의견으르 제시하신게.
그쪽집에서 애만없으면 된다했데요.
그래서 애를 저랑 시누랑 같이 키우는게 어떻겠냐고 (시누가 살집과 저희집은 20분거리)
평소에 시누가 키울거고 저는 한번씩 그쪽 시댁행사때만 아이를 돌봐주는 조건?
(그런데 시댁하고 집이 가까워 한달의 반은 제가 키우는..)
그러면 시누쪽에서 매달 얼마만큼의 금액을 주는 조건이예요.
(금액은 확실하게 듣진않았지만 대략 100~200사이인것 같아요. 아이가 저희집에 있을때 쓰이는 비용은 따로 준다하더라구요.)
나중에 그쪽 시댁눈치보다 아예 시누가 키울거래요.
오전에 어머님이 제손 꼭잡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어안이벙벙하네요.
처음엔 이야기 나오자마자 네ㅐ??? 이랬는데,
사실 저희신랑이랑 저랑 벌이가 변변찮은데 부가적인 수익을 들으니 또 솔깃하네요..
애 둘있는데 이제 6살 7살인데 저희 퇴근할때까지 맡길때도 없어 학원으로 돌리는데 그 비용도 만만치않고,
초등학교가면 더들거고.. 평소 만원한장도 아까워하는 입장이라..;;
받아들이는게 맞는걸까요 ?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정신이없네요ㅣ;;
조언구하려고 글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