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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화병 나서 쓴다. 여기 대나무숲 있냐

쓰니 |2021.07.29 05:55
조회 2,263 |추천 7
새벽 밤
사귀는 동안, 헤어지고 나서,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
참아왔던 말들이 생각나서 속에서 울분이 나

나는 20살 너는 28살
나는 알바생 너는 가게 사장

자기랑 사귀면 인생에서 베스트 3안에 드는 남자가 되겠다며
감언이설로 꼬셔서 내가 넘어갔지


사귀고 채 일주일도 안됐을 때

양고기를 먹으러 갔어

너는 말했어
나는 내 전여친이 도와달라고 하면
어떤 일이든 도와주고 싶다고
무조건 도와줄거라고
물론 나에게 허락을 구하고 ㄴㅔ가 괜찮다면 도와줄거라고


내가 묻지도 않은 말을
너는 신나서 말했어

네 전여친이랑 어떻게 사겼고
네 전여친이 누구고
네가 전여친이랑 어떻게 헤어졌는지
다 아는 나에게
너는 사귄지 일주일도 안되서 그런 얘기를꺼냈어

나는 그렇구나 했어



첫 1박 2일 여행
부산에 가는 기차표만 예매해달라며 선심쓰듯 말한 너
기차표 값만 20만원. 내가 결제 했어

여행 시작부터 넌 지각을 했고
기차를 놓쳤지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너는
내가 과속운전하고 신호위반하면서 엄청 달려서
나니까 이 시간에 온거라고
다른 사람이면 더 늦었다고 했지

기분 상해서 가기 싫어하는 나에게
너는 그래도 가는게 좋을텐데 라고 했어

표를 취소하고 다시 예매했어
취소값이 들었고 재예매 비용도 내가 냈지
그래도 여행이라고 난 햄버거 세트를 샀지

부산에 왔어
계획은 없지
밀면 먹고 불고기 먹고
재밌었어

밤이 됐어
넌 모텔로 데려갔어
호텔이나 모텔이나 똑같다며
그 자리에서 휴대폰 검색으로 찾아가며
여기 괜찮다 여기 가도 되지? 라며
나에게 동의를 구하듯이

난 내 친구가 추천해준 호텔에 가고 싶었어
5성급 ㅍㄹㄷ 호텔 ㅅㄹ 호텔도 아니였는데
여행 준비 때부터 너에게 보여줬지만
너는 여기 별로 안좋아보이던데
- 왜 여기 가고 싶어?
- 오션뷰가 보이잖아, 창도 넓고
- 홈페이지 보니까 바다 안보이던데

라는 별별 이유를 붙여 싫다고 했지

그렇게 모텔에 갔어

너랑 잤어

나는 처음이였고 버겁고 무슨 느낌인지 모른채
그냥 끝났어

그래도 처음 ㅅ ㅅ 해봤다는 사실에
신나서 와 신기하다며 웃었어

그러자 너는 '네가 안심하는게 느껴진다고 했지'
그 말을 들은 순간 나는 ' 아닌데' 라고 생각했어

내가 뭐에 안심해야 하지? 하고

그냥 넘어갔어

네 코고는 소리 너무 시끄러워서 난 화장실에서 잤어

새벽에 네가 나를 발견하고 침대로 데려갔지
그리고 넌 다시 나랑 잤어

그렇게 아침이 됐고

너는 내가 늦게 일어나서 카운터에 시간 연장을 했다고 말했어
4만원을 더 냈다고 했지

같이 늘어져 있던게 누군데
한 번 더 하자고 한 사람이 누군데

그냥 넘어갔어


이튿날도 계획은 없었어
기차 예매만 하고 다 맡겨주라던 너는
스타벅스에 가서 시간을 때우다 끝냈어

돌아오는 기차 안
너는 vip 좌석에 앉은 사람은 편하겠다
두 다리 쭉 뻗고 가네 라고 말했어

나는 그럼 네가 예매하던가
할 거 다했다고 막 말하네 생각했어


너랑 사귀고 한달이 채 되기 전
혈뇨를 했어
산부인과에 갔어
질염 판단을 받았어
처음에 너는 미안하다고 내가 더러워서 그렇다 했어
나는 괜찮다고 했지

시간이 지날수록 염증은 심해졌어
나는 너에게 말했어
너는 내가 예민하다고 했어
내 ㅈ이 예민한거라고
여자들은 다 걸리는 거라고

나는 넘어갔어

같이 알바하던 오빠가 나에게 호감을 표시했어
너랑 사귀기 전부터 마음을 비추던 사람이였지

우리는 비밀연애 중이였지만
나중에는 모든 사람이 알게됐어
그 오빠 빼고

넌 모두에게 그 오빠에게는 사귀는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했어

처음에는 나도 동의했어
왜냐면 네가 나중에 알려준 사실로는
그 오빠가 너에게 나를 좋아한다고 고민 상담 했다 했으니까
네가 껄끄러울걸 걱정했어

근데 내가 카톡 답장을 씹어도
간간히 연락을 하는 오빠를 보면서
나중에 나는 그 오빠에게도 말하는 게 좋을 거 같다 했어
이미 속였지만 더 속이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어

너는 '나도 숨기는게 좋을 거 같다고 했잖아'
'이제와서 말하면 내가 뭐가 돼' 라고 했어

나는 넘어갔어


네 가게 사람들과 점심을 먹을 때 였어
국회의원 비서 미투운동 얘기가 나왔어
너는
' 그 여자도 같이 즐겼을지 누가 알아. 이제와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지금쯤이면 그때 싼 ㅈㅇ이 하수구를 타고 흘러가서 강으로 가 비로 쏟아졌을 시간이겠다' 했어

나는 그 순간에도 네 여자친구였고
내 앞에는 함께 일하는 여자 직원이 있었고
그 자리에는 4-5명의 남자 직원이 있었지

너는 웃으며 그 얘기를 했어

나는

아무말 못했어

며칠 뒤 내가 차 안에서 너에게 얘기를 했어
그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너는 ' 고발 당한 남자가 꼭 잘못하진 않았을 수 있잖아. 아직 사실 판단이 안된거고 괜히 엄한 사람 가해자로 모는 건 방지하고 싶다. 지금 버닝썬 사건만 해도 승리 안부르잖아' 라고 했어

내가 네 하수구 얘기를 하자
너는 여자친구 앞에서 그런 얘기해서 미안하다 했지


난 알겠다 했어



너는 나를 만나고 기름값이 많이 나간다 했어
내 집이 너무 멀다고
50만원 쓰던거 100만원 쓴다고

나는 너 보러 2시간을 대중교통 타고 오는데
너는 한번도 오는거 힘들지? 물어 본 적 없었어

나중에 내가 s 오일 쿠폰을 너에게 보내주자
너는 이런거 왜 보내냐고
됐다고 했어
나는 받으라고 했고 결국 넌 받았지


너를 만나고 집에 돌아가는 버스에서
나는 항상 많이 울었어
왜 울었는지 왜 힘든지
나는 알지 못했어

내가 너에게 너가 무섭다고 말할 때도
집 가는 길에 울었다고 말했을 때도
너는 그럼 안되는데 어떡하지

그 말만 했어

나는 여전히 답답한 채로 있었어


배가 아팠어
며칠 동안 배가 아팠어
네 가게에 일하는 날 아침에는
너무너무 아팠어
난 아파서 늦을 거 같다 했고
넌 알겠다 했지

사실 안와도 괜찮다고 할 줄 알았는데
넌 아니였어

일을 했어
약을 먹고 배를 부여잡고
여느때처럼 마감 후 넌 내 집에 왔어
또 ㅅ ㅅ를 했어
배가 너무 아팠어
너무 아팠어
자궁이 아픈거였어
질이 이픈거였어
온 몸이 떨리고 식은땀이 났어
응급실에 갔어

링거를 맞고 돌아오는 길
나는 분위기를 풀어보려
내 덕에 ㅆ하다 새벽에 응급실도 와보는 신기한 경험 했네 - 했어
너는 말 없이 정면만 봤어
난 ' 전에도 이런적 있냐고 물어봤어'
넌 대답하지 않고 정면만 봤어

난 저린 배를 움켜지고 서있었어


나는 왜 너랑 잤을까
너랑 사귀면서 몇번이나 이제 ㅆ 안할거라고 아프다고 얘기했고
너는 알겠다고 하고
또 다시 했어

왜 나는 받아줬을까 생각하면
네 침묵이 싫었어
잠자리를 거절하면 굳어지는 네 표정과
아무말 없는 정적이 싫었어
적어도 ㅆ하고 나면 넌 웃으며 안아줬으니까

그게 나를 좀먹는 행동인걸 어렴풋이 알면서도
나는
그냥 넘어갔어


나는 남자 성기를 본 게 처음이였어
근데 너무 작았어
너에게 물어봤지
' 이 정도면 큰거냐고'
너는 대답이 없었어

내가 몇번 되묻자
평소에 큰 사람은 ㅂㄱ 해도 크다고 했어
나는 아무말 안했어

나중에 너는 내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내 친구는 너무 커서 여자들이 아파해서 ㅆ 하기 싫어한다고
성기를 잘라내서 작게 만들었다고 했어'
나는 그걸 어떻게 자르냐고 물었고
넌 대답이 없었어

난 넘어갔어


가을
난 1층에 살고 있었고
창문을 연채 방 안에 있었어
창문 밖으로 발자국소리가 들렸고
몇 초 뒤 본 창문 구석에는
카메라 불빛이 보였어

심장이 터질거같았고 무서웠어

용기를 내서 집 밖에 나갔어
남자 중학생 2명이 씨씨티비를 등 돌린채
가로등 밑에서 핸드폰 화면을 보고 있었어

나는 쟤네가 내 집을 찍었다고 확신했는데
차마 발이 안떨어졌어
무서웠어

너에게 전화했어

넌 받지 않았어

나중에 너는 네 누나의 아기가 네 폰을 가져갔다고 했어

나는 상황설명을 했어
너는 처음 나에게
옷을 벗고 있었냐고 물었어

아니였어

넌 다행이라 했어

뭐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넌 네가 경찰에 신고해줄테니
나에게 하지 마라 했어
그리고 다음부터는 함부로 밖에 나가서 확인하지 마라 했어
난 알겠다 했어

며칠이 지나고 몇 주가 지나도
경찰에 연락은 없었어
난 계속 너에게 물었어

씨시티비 확인 했어? 뭐래? 얼굴 확인 된데?

넌 경찰에 신고했고
중학생 두명이 내 집 쪽으로 들어갔다 나온걸 경찰이 봤다고 했어
그리고 얼굴 확인 중이라고 했어

난 알겠다며 기다렸어

기다리는 동안 계속 생각났어
꿈에도 나왔어
커튼을 열고 있지 못했어
발자국 소리만 들려도 무서웠어

그럴수록 너에게 묻고 의지했어
그때마다 너는 생각하지 말라고 잊으라고 했어

근데

경찰에 신고했으면
사건조사를 위해
나를 찾아왔어야 하는데

씨씨티비 확인을 위해서
집주인과 연락을 해야 하는데

사건 접수 시
출동 연락이 왔어야 하는데

난 아무것도 받지 못했어

그저 너에게 신고했다. 이제 잊으라는 말만 들었지

후에 어렴풋이 깨달았어

신고 안했구나

의문이 들었어

왜 대신 신고해준다했을까
왜 신고했다 거짓말했을까
왜 잊으라고만 했을까

알 수 없었어


시간이 흐르고

일년이 지났어

아버지와 싸운 날에
너를 만났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어릴적 가정폭력을 당한 얘기를 했어
너는
당연한거라고 했어
자기 집도 어릴 때 부모님이 많이 싸웠다
아버지가 어머니 때리고
어머니도 아버지 때리고
그렇게 지냈다
당연하다고 말했어
그러다 나중에 다 사이 좋게 지낸다 했어

나는
속이 타들어가는 거 같았어

나는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고 했고
너는 그럼 어떻게 했는데 라고 물었어

난 아무말 못했어


결혼해서 꼭 아이를 낳을거라고
아이 없는 가정은 쉽게 파탄난다고 하는 너

나는 임신은 하기 무섭다 싫다 했고
너는 '그럼 자기 어머니도 자기 임신했을때 싫어했어?' 라고 했어

어이가 빠진 맷돌로 네 대가리를 깨고 싶었어

임신하는 거는 몸에 고통과 휴유증을 남긴다
출산하는 순간의 고통만해도 장난이 아니다 하는 내게

너는 ' 우리 누나는 안아파하던데?' 했어

혓바닥을 뽑아버리고 싶었어

너는 나에게 남자도 임신이 가능하면 본인이 낳을거라 했고
나는 미국에서 남성 인공 자궁 수정 실험 중이라 했어
너도 임신할 수 있다는 내 말에
'그거 몸에 리스크 없어? 없으면 당연히 내가 임신하지' 했어

한심한 새끼


너를 만나는 순간순간
나는 머리속에 안개가 낀 기분이였고
답답하고 벗어나고 싶은 감정을 느끼면서도
이 원인을 찾지 못해
늪처럼 너에게 응석부렸어
너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네가 속삭이는 허울뿐인 사랑은
듣기 좋았으니까

그리고 너도 알지만
너와 사귀고 3개월 뒤
내 건강이 많이 안좋아졌잖아, (물론 이건 네가 원인이 아니지만)
건강이 무너지고 정신건강도 무녀져서
난 그 순간 죽고싶다는 생각 뿐이였고
그 순간 수렁에서 꺼내 바깥 공기를 쐬게 해주는 게
너뿐이라 생각했으니까
더더욱 상황 판단을 하지 못했어

너는 내가 사랑하는 걸 비하하길 좋아했어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를 말하면
그 유튜버 이런 논란 있던데 하고
새 집으로 이사갔다 말하면
요즘에 그런 형식 집은 안짓지 하고
내가 유학 공부하면 어떨까하면
그런 거 다 소용없다고 했어

너는 나와 대화할때
자기가 어려서
자기가 예민해서
자기가 뭘 몰라서
자기가 순진해서

처음 사귀자 고백할때는
우리가 나이차이가 있지만
너랑은 말이 잘 통한다고
너는 생각하는게 성숙하다고 했던 네가

사귀고 나니 내 모든 생각이 어리숙하다 했어


네가 계산하기 싫어
밥 먹는 내내 기분 나쁜 티를 내던거
30분 전에 화장실 갔으면서 또 화장실에 가는 거
내가 계산하려 하면
' 내가 사려고 했는데~' 하며 몸을 뒤로 물리던 너

나에게는 돈 없다고 징징거리고
모아둔 돈도 없다고 징징거리던 너

가게 직원, 네 친구들에게는
여자친구 만나면 한달에 이백만원은 쓴다며 뻐기고ㅋ

부모님에게 손 빌려서 중고 롤렉스를 차고 다녔지

그런 주제에
나에게 너도 명품 갖고 싶냐고 물어보던 너
우스웠어



첫 생일 선물로 20만원짜리 지갑 사주면서
'명품 사주고 싶었는데 네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안샀어'라고 한 너



아이폰 바꿀 때
'자기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꾸면 내가 에어팟 사줄께' 라고 하고 가게 직원들에게도 내가 에어팟 사준다해도 안바꾼다니까~ 해놓고는 막상 내가 아이폰으로 바꾸니까

네가 누나 매형에게 생일선물 받은, 가게 카운터에 뒹굴거려 때 탄에어팟을 건내주면서 ' 당분간은 이거 쓰고 나중에 사줄게' 라고 했지. 그리고 결국에는 안사줬고



고등학교 중퇴하고 호주 유학 2-3년 갔다 오고 그뒤로 쭉 한국에 살았으면서 맞춤법 모르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 내가 호주 유학갔다 와서 그래'라며 변명하던 너



자신은 배뇨감을 못참는다며
차 세워두고 밖에서 노상방뇨 하던 너
그래도 부끄러움을 모르던 너


마약하고 ㅆㅅ하면 기분 좋다던데 라고
계속 말하던 너


쓰레기를 밖에다가 버리는 너


레인지로버, 벤츠 차 보러 다니고
인스타에 사진만 올리면서
결국에는 뭐 기억도 안나는 국산차 사던 너


항상 네 가게에서 몇 시간씩 나를 기다리게 했던 너
어디 놀러가자 해도
일 해야돼 라며 자기는 나 이해해줘야지 하던 너


나와 카페에서 얘기하다
화장실간다 말하고는 밖에서 담배피고 들어와서
풍기는 담배 냄새에
담배 폈냐 물어보니
다른 사람이 화장실에서 폈다 말하던 너
그래서 내가 화장실 가서 확인하면
비누냄새 밖에 안나서
얼탱이가 없던 나

그걸 알면서 그냥 넘어갔던 나


다른 식당 아이디어 레시피 훔쳐서
자기것마냥 장사 하는 너
음식 레시피는 저작권이 없어서
고소 안된다고 당당히 말하던 너

지금 가게도 유명 돈까스 프렌차이즈 따라해서
초반에 손님들이 ㅇㅇ 돈까스 집이랑 연결됐냐고 물어볼 정도로
다 갖다 베껴쓴 너

나베 레시피도 ㅇㅈ대 나베집에
본인 가게 알바생 스파이로 심어서 레시피 빼온 너
그래놓고 뻔뻔하게 그 가게가서 사장님한테 친한척하더라?

서울 유명 순대국밥 집에
거짓 이력서 내고 주방 알바로 가서
오징어 볶음 레시피 훔치고 하루만에 그만 둔 너


네 모든 건
남의 것을 훔쳐서 만든 거야
그리고 수치심도 모르지
당당해


가게 손님들 얼굴평가 하고
직원들에게 몇번 테이블 손님 예쁘다고 말하는 너
함께 일하는 고참 알바생은
마트 계산원 다리도 평가하던데
끼리끼리 잘 만났더라



그리고 나에게 야동 같은 거 안본다고 말했던 너
내가 네 노트북에서
누군가가, 누군가의 핸드폰으로, 다른 사람의 핸드폰 속에 틀어진 __ 비디오를 녹화한 영상
봤어

내가 보고 너한테 물어본거야
근데 네가 안본다고 해서 넘어간거고
네 맥북 갤러리 잘 뒤져봐
있으니까


n번방 사건 얘기하니까
'그거 찍은 여자애들은 무슨 생각이냐 말하던 너 때문에
경악한 얼굴로 너 쳐다보니까

'자기가 제대로 설명도 안해줘서 내가 오해한걸 가지고 나를 성범죄자 보듯이 보냐.' 면서 화내던 너

그건 그동안 네 행실, 언행, 사고방식
한 번 되돌아보길 바래

네가 몰라서가 아니라 알아도 그렇게 생각했을거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으니까




또 생각 나는게 있네

면접 합격 소식 말해주니까
네 누나가 내 면접 자소서 검토해줬으ㄴ까
우리 누나가 회사에 꽂아준거라고 한 너
네 누나분에게는 정말 감사드려.
그래서 선물도 드렸던 거고. 근데
네 그 말은 며칠 밤새서 자소서 쓰고
벌벌 떨면서 면접 본 내 노력과 성의를
싸그리 무시하는 말이야



평일 내내 출근하고
주말에 겨우 쉬는 여자친구에게
자기 가게 바쁠 때 한시간 반 거리 대중교통 타고 와서
접시 나르고 안도와주서 서운했다 말하는 너 때문에

주말에 쉬는 시간 쪼개서
네 가게에 간식 사들고 찾아갔더니
손목 아파서 물리치료 받는 여친에게
카운터 앞에 서있지만 말고
가서 물이나 따르라던 너

너무 멍해서 되물어봤어
그러니까 다시 말하더라 가서 물 좀 따르라고
아무 말 없이 물 따르니까
쫒아와서는 나는 괜찮은데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생각할까봐 그래
자기가 일 도와주러 와놓고 '쟤는 왜 저기 서있기만 하지- '하고
생각하실까봐 그런거야 하던 너

나한테는 그런 말 한 뒤에
여자친구는 물 따르게 해놓고
본인은 일 한하고 테라스 나가서 부모님이랑 얘기하던 너

너무 치졸하더라
당신 부모님은 나 반겨주셨고, 밖 테라스에서 두 분 웃으며 얘기 중이셨는데, 본인 생각이 그런걸 당당히 말하지는 못하면서 남 핑계 뒤에 숨는 너.

나는 더 참을 수 없었어

그 뒤로 바로 가게 나와서 문자로 헤어지자 했지
근데 내가 다시 잡았어
난 불안했거든

그래서 내가 또 사과했어
미안하지도 않은데 미안하다고 했어
너는 나에게 실망했다 했지

나는 그 순간에도 답답했어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너는 나에게 소리치면서
왜 나만 너에게 미안해야 하냐며
나만 사과해야 하냐며 신경질 냈지

그건 말이야
네가, 너만 잘못 하니까 사과할 일이 생기는 거야

멍청한 놈아


지금은 네 번호도 지웠고
인스타도 지웠고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쓴다


너를 만난 모든 순간이 짜증나
키 192면 뭐해, 아랫도리가 3센치인데
아 그리고
'나는 코만 성형하면 완벽하다고' 말한 너.
너는 대가리가 너무 커서 눈코입 다 고쳐도 안될 얼굴이야
실제로 나한테서 잘생겼다는 소리 처음 들어봤다 했지
(이것도 거짓말이니?ㅋ)


네 전여친 만날 때도 너네 가게 직원들한테(나 포함)
내 여친 돼지라고, 얘랑은 결혼 안할거라고, 세달째 ㅆ못했다고
욕하던 너

그런 너를 봤는데
내가 어떻게 너네 가게를 가겠어

자기보다 연상인 여자는
자기를 가르치려해서 싫다하던 너
연상인 여자, 너랑 동갑인 여자는
너 안만나

언니들이 버린데는 이유가 있다고

너도 알잖아
그게
네가 못모르는 여자애만 골라 사귀는 이유잖아



가스라이팅, 거짓말, 자기변명만 오지게 하던 너
자존감 낮은데 자존심만 높던 너
여혐 오지게 하던 너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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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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