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 살다가 네이트 톡에 글을 다 쓰게 되고 별일 다 있네유
전 스물셋 여자
위로 오빠가 하나 있어요
부모님 계시구요
저희 부모님을 두고 누가 나쁘다 애기 할 건 없다고 봅니다
사랑해서 반대 무릎쓰고 결혼했지만 결국 이렇게 된거
그냥 전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식 입장에서
성격차이라고 해두고 싶네요
아빠,엄마는 같은 집에 살지만 각방 쓰신지 10년정도 됐구요
사이가 좋을때도 각방은 쓰세요
어쩌다 눈치가 한방에서 주무실때가 있지만 그건 어쩌다구요
지금은 또 냉전기간이 언 반년이 지났어요
아빠는
굉장히 가부장적이에요
사이가 좋고 그럴땐 제 친구들이 다 아버님 좋다 그러고 유쾌하고 개그의 피가 철철 넘치죠.
그치만 욱하는 성미 발동하면 입에 담지도 못할 욕들과 행동 가끔 폭력으로
아직도 제가 밤에 악몽 꾸는 날이면 그건 엄마와 아빠가 싸우면서 엄마가 맞는 거에요
엄마는
언듯 봤을때는 아빠앞에서 별 말 못하고 지내시죠
그러다가 한번 맥주 한두잔 하시거나 정말 쌓인게 터질때면 감당 못해요
물건도 좀 집어 던지시고. . .
평소에는 너무 불쌍해 보일 정도지만 엄마도 고집이 있어서
젊은 연애시절이나 결혼 초기에는 아빠까 많이 잡혀사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사업이 부도나고 힘들어지면서 삐걱거려 여기까지와서
젊었을때 그렇게 다정다감 헀던 아빤 성격이 변헀고
술도 입에 못댄 엄만 맥주까지 마시곤 해요
이번이 세번째.
아빠가 바람핀건.
저희가 식당을 좀 하는데요
거기에 손님으로 오던 아줌마가 있었죠
사람이 너무 점잖고 여성스러워서 저에게도 말을 쉽게 안놓으시구
거친 저희 아빠도 점잖은 사람인지라 함부로 대하지 않고 격식 갖춰대해주고
저희 엄마도 사람 좋다며 잘해줬죠
집과 교회밖에 모른다며 자기는 저희엄마에게 자매처럼 지내자며 언니언니 하면서
잘 따랐고, 두분 잘 지내시더라구요
그리고 육개월 전쯤 저희 엄마와 아빠 또 한바탕 하시고 지금까지 냉전중이십니다.
외가집이 저희 아빠 보증서줬다가 집이 경매넘어가는 상황이고
엄마는 그것 땜에 외가짓도 잘 못가고 가도 외숙모 눈치보고 그래요....
냉전중이시기에 엄마는 집에만 있고 아빠는 가게에만 있어요
그래서 집엔 먹을 반찬이 별로 었었어요
늘 가게에서 먹었으니까요
그럴때마다 이 아줌마 집에 있는 온갖 반찬 싸다주면서
서현(저 예명)이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다는 둥..
저희 엄마랑 같이 운동도하고 잘 지냈죠
아시겠죠....?
근데 이 아줌마가 아빠랑 바람 났다는거.
다른 가게에서 일하던 아줌마가 우연히 저희 아빠 핸드폰을 봤는데
그 아줌마가 보낸게 있떠랍니다.
'내 맘속에 당신이 들어와있어요'
로 시작해서.......................................
바람을 폈단것보다 사람한테 뒷통수 맞았다는 생각에 엄마랑 저랑 정말
그 집 가서 뒤집어 엎고싶었지만 엄마가 말려서 참았어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 핸드폰 통화내역 다 뽑아보니 밤 11시에서 2시 사이만 되면
그렇게 문자를 주고 받았더라구요
아빠, 아니라고 발뺍도 자연스럽게해요
엄마한테 헛소리 작작하고
니가 서방 키우는거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저도 다 아는거라고 오히려 큰소리치고
엄마 정신병자 취급한데요
증거를 못잡고 이러고 있는데
그 아줌마 오히려 당당하게 엄마한테 문자 보냈더래요
언니땜ㅇ 내가 당한 설움이 더 크다
언니 사람 같고 놀지마 처음부터 이럴줄 알고 도와줄때
의심하지말라고 당부했고 그런다고 했잖아
난 언니때문에 너무 큰 상처받고 큰 아픔 격고 있어
언니위해 집 나오면 준비해논 줄것들 보고
기가막히더군
사람 이런식으로 떨구지마 ]
나한테 이런언니 나쁜사람이야
난 진심으로 언니곁에 갔고 서 있어
도우려했더
지금도 언니이러지않음 그맘 변치않았고
날 다알지도못하면서 정말심하다
난 언니부부 땜에잃은것죽을때까지 회복해도안돼
증거가없지만
확실한데 왜 오히려 이렇게 나오는거죠
오히려 자기 남편한테 살랑거리면서 억울하단 식으로 말하는거 같은데
그 남편도 순진한가봐요
우리 어떻게 해야하죠
엄만 지금 이혼한다고 하는데
아빤 해주지도 않아요
서로를 위해서 찢어지는게 나을꺼같은데
이혼도 쉽지가 않네요...............
정말 교회다니는 사람이
그렇게 독실한 교인이라는 사람이
말끝마다 하나님 운운하던게 참내..
교회 앞에가서 플랭카드 들고있을 생각도 해봤어요
다신 교회 못다니게...
저희아빠 성격에 그 여자한테 제가 가서 엎어버리면
오히려 저 때릴 사람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