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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라고 욕해주세요

징이 |2021.08.01 12:31
조회 1,734 |추천 2
방탈 죄송합니다.. 화력이 큰 곳에 글 좀 올리겠습니다...

제나이 26살 남자친구 나이 30살. 네살차이 5년된 커플입니다
우선 저는 24살 학교졸업 후, 2년차 직장인이고요
남자친구는 주5일 알바하는 백수에요
제가 취준생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백수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행동들 때문입니다

본격적 남친얘기 시작할게요.
2년 전 첫직장 입사 후, 한달만에 집이랑 거리가 멀다고 퇴사.(이때 한달동안 장거리했어요)
이후 1년놀고 두번째직장 입사후 11개월만에 퇴사.
(퇴사 한달전부터 퇴사낌새가 보여, 제발제발 직장 구해놓고 나오라했습니다.
첫번째직장 관두고도 취직안되어 일년이나 놀았기 때문이죠. 남자친구 알겠다하고 나한테 말도없이 갑자기 일방적으로 퇴사통보함.
저는 그때 화가 너무나서, 차라리 일년채우고 퇴직금이라도 받고 나오지 라며 쏘아붙였어요. 남친은 또 침묵함.
이후 또 취직안되어 일년 놀았음.
(진짜 일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주식만 했어요.
알바라도 하라고 했는데, 곧 취업된다며. 안함)
진짜 주식으로 불리는 돈 믿고, 알바도 안하고 일년동안 방구석에서(데이트할 때 제외) 컴퓨터로 취준만 함.
어쩌다 중소기업 하나 취준함. 한달인가?(이제 기간도 헷갈리네요ㅋㅋㅋㅋ퇴사한곳 하도많아서)하고 또 불만표출하며 퇴사함.
나는 이제 이남자에게 기대란 걸 하지않기로 함.
그냥 만나면 재밌고 저도 어차피 일찍 결혼할 생각이 없기에 미래생각하지 않고 만나는사이가 됐음.
퇴사 후 정말 운좋게 대기업계열사 취직함.
이때부터 내가 욕심나기 시작했어요.
취준만 2년 기다렸고, 대기업계열사 붙었으니까
(남친이 계속 ㅈ소 들어가서 퇴사하는이유가 복지와 월급 때문이었어요. 자기맘에 안든다고)
이제는 계속 붙어있겠지. 이생각했어요.
드디어 나에게도 남친취준 기다린보람이 오는구나.하고요
그런데 ㅋㅋㅋㅋㅋ
남친 입사하고 이주인가? 교육받고 부서배치받고 이틀만에 퇴사했습니다.
이제는 화도 안나서 화도 안냈어요.
그냥 왜 퇴사했는지 물어보니, 동기 40여명 중에 7명정도가 힘든부서에 배치됬는데, 자기가 그 7명안에 속한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다른팀으로 배치해달라고 말이라도 해보지그랬냐.”하니까
그러면 “자기를 안좋게 보겠지.” 래요 ㅋㅋㅋㅋㅋㅋ

화도 안나고 그냥 어이가 없습니다.
그래도 얼마전부터는 주5일 9to6 퇴근 알바라도 해요.

제가 이런 남친을 계속해서 만났던 이유는, 백수가 되고나서도 저한테 쓰는 데이트비용이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면서 믿는구석이 있으니까 계속 백수생활 했겠죠.

저도 이제 슬슬 나이가 차니까 결혼상대 찾고싶네요.
전 돈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이 정말 전혀없는 이남친과 헤어지고 싶은데 이놈의 정ㅠㅠ 때문에 바로 헤어지자는 얘기가 안나와요.
그래도 지금은 좀 떨어지내며 거리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발 저한테 정신차리라고 헤어지라고 욕 좀 해주세요.
팩트폭행이든 조언이든 욕이든 다 괜찮아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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