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좋아하기 시작한 중학교 이학년 그 땐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그냥 귀엽다고 생각했어 중학교 삼학년 여름 자꾸 너만 쳐다보게 되고 겨울이되고 니가 너무 좋아졌어 밤마다 니 생각을 하지 않고 잠든 날은 없었어 말도 못 섞어봤는데 내 기대에 어긋난 부분이 많았는데도 니가 너무 좋았어 너라는 존재가 내 환상이었어 고등학교 배정전 니가 남고를 가게 되면 어쩌지 접어야 될텐데하며 괜히 나 혼자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는데 너랑 난 같은 고등학교에 가게 됐고 새학기에 자꾸 학교에서 너랑 눈이 마주쳐서 맘이 너무 설렜어 첫 석식시간 때 니가 먼저 날 쳐다보고 있는 걸 본 날은 아직도 생각하면 지금에도 불구하고 자꾸 착각하게된다 근데 이젠 아닌 거 같다 내 첫사랑이자 짝사랑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서 짜증나 너때문에 개자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