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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글 에어팟 글의 당사자입니다.

ㅇㅇ |2021.08.05 20:34
조회 16,126 |추천 110





네, 이 글 기억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전 이 글의 당사자입니다. 저는 아직도 이 친구를 보면 정말 소름이 끼치고 아직까지 얼굴을 환하게 웃고 다니는 거 볼 때마다 너무 화가 났었는데 오늘 다른 학교 친구가 ‘너랑 되게 비슷한 글이 네이트판에 있다.’ 라는 거를 저에게 이야기를 해주어서 저는 저 글을 보고 글을 쓰게 됐습니다. 뭐 그친구가 댓글을 달거나 저한테 카톡을 하든지 하겠죠?

정확히는 하교하고 나서 벌어진 일이에요. 이 친구 말대로 이 친구만 에어팟을 3~4번 잃어버렸었어요. 하교하고 나서 그 친구는 에어팟을 찾겠다고 학교 대표 선생님께 전화를 하여 자기랑 같이 다니던 친구들 대여섯명이랑 같이 있던 상황이었어요. 저는 집 가다가 사물함에 교과서를 놓고 갔던 걸 자걱하고 다시 올라가서 사물함에 뭐 꺼낼 게 있어서 복도로 가던 중 (사물함이 큰 편이라 복도에 사물함이 있음) 보라색 케이스에 있던 에어팟이 있어서 그 친구에게 이거 너꺼냐고 말하니까

갑자기 표정 인상을 엄청 안 좋게 짓더니 ‘너 그냥 여기서 솔직히 말해 너가 내 에어팟 가져갔어?’ ‘나 사물함 가지도 않았어 미안한데’ ‘솔직히 평가를 하면 어쩔 수 없이 널 의심할 수 밖에 없는데?’ 라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그 말 듣고 정말 화가 나서 ‘내가 뭔 자신감으로 에어팟을 가져가냐 나도 에어팟이 있다 내가 왜 너 에어팟을 굳이 왜 훔쳐서 쓰겠냐’ 라고 말하면서 문을 좀 쎄게 닫으면서 나갔었습니다. 아마 제가 문 닫으면서 그 친구들은 저의 험담을 많이 하던가 했겠죠. 저는 반애들 대여섯명 있는 앞에서 도둑으로 의심 받은 것도 모자라

아예 저는 이미지가 도둑으로 몰아세워졌고, 심지어 다른 반 친구들 사이에서까지 제가 자기 에어팟 가져가놓고 변명한다는 말까지 막 떠돌고 다녔었어요. 카톡으로 다른 반 친구가 저에게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그 친구 이름을 얘기하지 않고 에어팟 사건에 대해 얘기를 하고 다녔고, 인스타 스토리에 친한 친구로만 허용을 켜서 역시 그 친구 이름을 얘기하지 않고 ‘아니 에어팟 찾아줬는데 도둑으로 의심하는 게 말이 되나?’ 라고 썼고요. 근데 자기는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막 저에게 카톡으로

‘네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힘들어’ ‘진짜 내가 두마디 했다고 그렇게 니 친구들이랑 험담하는 게 말이 되냐’ ‘애들도 다 내 편이니까 제발 네가 이겼다 생각하지마’ 라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고 하는데 그러기엔 자기 친구들끼리 엄청 웃으면서 지내던데.. ㅎㅎ

저는 그 친구의 세마디 때문에 정말 병원도 다닐 정도로 굉장히 힘들었었어요. 학교도 하루 결석했었고, 근데 오늘 여러분들이 다셨던 댓글들 보고 정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까? 생각도 하고 있고요. 근데 이게 몇 달 지난 거라 고소가 가능할까 모르겠지만요.. 정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도 힘든 일 있을때마다 네이트판에 들어와야겠어요 지금 입시 문제로 많이 힘든데 조언 덕분에 힘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10
반대수2
베플ㅇㅇ|2021.08.05 23:21
그냥 친구들한테 계속얘기하세요. 이러 이러해서 나 병원 다니게 생겼다고요. 지가 한짓은 생각안하고 나 너무 힘들게 한다고 하세요. 소송하면 쓰니만 힘들어져요. 그리고 부모님한테 얘기하세요. 누구 누구가 이러 이러하게 얘기하고 다니면서 나를 도둑으로 몬다고요. 상담선생님 계시면 상담 요청해서 얘기하세요. 그리고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닙니다.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베플ㅇㅇ|2021.08.06 08:25
님도 주구장창 해명하면서 다니세요 그냥 끝낼일이 아니죠 솔직히 학폭위 열어야 하는거 아님?
베플ㅇㅇ|2021.08.06 07:00
어린친구가 맘고생이 심했겠어요. 누가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백프로 그친구의 잘못이고 쓰니에게 감사의 말은 물론 사과를 해야하는 입장이 맞아요. 하지만 찾아줘도 적반하장으로 도둑으로 모는 사람이라면 벼랑끝에 몰려 억지로 하는 사과외엔 받기 힘들겠죠. 그친구가 하는말은 무시하고 본인이 할수 있는 선에서 충분히 쓰니의 상황과 기분을 설명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친구의 모함이 계속된다면 정신적인 폭력을 조장한 증거를 가지고 학폭위를 열수도 있겠죠.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그친구에게 경고?를 주기엔 충분할거예요. 지금 당장 너무 힘들고 억울해도 기억하세요. 자업자득, 인과응보는 존재하니까 그친구가 그런식으로 계속 행동한다면 언젠가 스스로 자폭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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