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인 여자입니다.
저에겐 약 2년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는데.....
2년 정도 만나다 보니까, 이제 왠만한 건 다 텄거든요-_-?
방귀나 트림, 떵-_- 뭐 이런 것들은 다 텄는데
딱 한가지!!!
이빨에 고춧가루 낀거........;;;;;;;;;
그건 정말 못 트겠더라구요ㅜㅜ
당최 민망해서 말해주기가 꺼림칙한...ㅠㅠ
다른 건 좀 쉽게 텄거든요?
방귀 같은 경우는...
"난 방구쟁이 뿡뿡이에요! 뿡뿡"
뭐 이러면서-_-ㅋㅋㅋ 입으로 소리를 '뿡뿡' 낸다는지
이런식으로 나름 귀엽게(?) 트려고 하다가 성공을 했고..
떵 같은 경우는.. '응아' 라는 표현을 쓰면서 트게 됐거든요.
그렇게 트기 시작하면서 남친도 그런 표현을 쓰게 되곤 했는데.
도저히 남친 앞에서 치아 검사를 한다던지-_-
남친의 이에 껴 있는 물질을 알려준다던지...
이런건 절대 못 하겠더라구요 ㅠㅠ 용기가 안난다는;;;;
그래서, 남친의 이에 이물질이 껴있을 때는
간접적으로 거울을 보게끔 하는 방법으로 쓰고 있어요ㅜㅜ
물론 저도 밥 먹은 뒤 무조건 화장실을 가서 확인하구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ㅡㅡ
한번은 제가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들이 저에게 그러는거에요-_-
자기들은 방귀도 안 텄다고;;;;;;
만난지 1년이 넘은 친구도 있었는데 안 텄대요;;
오히려 저희 커플을 부러워했다는...ㅋㅋㅋ
그러면서 친구들이 저에게 자신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더군요 ㅋㅋㅋ
제 친구가 남자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같이 음식을 만들어 먹고선 티비를 보고 있었대요.
그런데 그 때 떵의 신호가 오기 시작한거죠.
차마 큰일 본다는 말은 하지 못 하고, 화장실을 갔대요.
괜히 세면대에 물 틀으면서 손 씻는 척 하고 ㅋㅋㅋ 뭐 그랬대요ㅋㅋ
근데 원래 떵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잖아요-_-;;;;
방귀도 뽀나스로 함께 나오기 마련인데,
제 친구가 조용조용 소리없이 완전범죄를 하려는 순간...
긴장이 풀린 나머지 엄청 큰 소리로 방귀가 나왔대요-_-
'이제 끝났다..' 라고 생각하면서 좌절하고 있을 때,
친구의 남자친구가 화장실 문 앞에 오더니 그러더래요.
뭐 떨어뜨렸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 친구가
"응...드라이기 떨어뜨렸어...."
라고 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또 어떤 친구는 방귀를 참으려고 했다가 자기도 모르게 꼈는데
순간 대포소리 마냥 엄청 크게 나왔다는거에요 ㅋㅋㅋㅋㅋ
10초 동안 남자친구랑 정적이 흘렀다는......
그 10초 동안의 남자친구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는군요ㅋㅋㅋㅋ
뭐, 제 친구들 보다는 제가 좀 더 편한 상황이긴 하지만,
치아에 이물질이 낀 것을 계속 놔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ㅜㅜ
저도 편하게 남친 앞에서 치아 검사를 하고 싶기도 하구요...^^;;
연애 베테랑 고수님들~~
혐오감을 주지 않으면서,
좀 귀엽게(?) 트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