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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김밥 식중독 민원 넣은 사람입니다.

ㅇㅇ |2021.08.06 10:49
조회 112,234 |추천 729
안녕하세요. 거두절미 하고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재 이슈인 분당 김밥 식중독 사건이 한창 시끄러운데요.


이 사건의 피해자 분들이나 같은 지역 주민분들은 관심을 기울이실 듯 합니다.
기사 말미마다 지난해 한차례 위생불량으로 민원이 제기되었다는 내용이 있을거예요.


작년 8월에 민원을 넣은건 제가 아니라 신랑입니다.
자세히 내용을 보니 ㅇㅌ점 ㅈㅈ점 두군데 모두 식중독이 일었던데,
사실 ㅇㅌ점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바로 집 앞이라 혼밥하러 갔다가 직원이 쓰레기통을 맨손으로 만지고 그대로 김밥을 말아서 줬습니다.
과정을 지켜본 신랑이 해당 내용을 고지하며 시정 요구를 했지만
시큰둥한 반응과 불친절 응대로 인해 그날 몹시 화가 나서 왔었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음식에 손 하나 대지 않고 계산 후 조금 따지고 나왔다더라구요.(돈 안내고 따지면 진상 취급 당할까봐)


바로 분당구청에 신고했고 행정 처분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 정도면 어느 정도의 패널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분당구청 담당자께서 행정 지도를 했다는 답변을 받고서 담당자 민원도 넣을까 싶었지만 관뒀구요.
한창 더울 8월에 그렇게 영업하는데 코로나까지 심한 시국에 좀 더 엄격한 제재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했거든요, 저희는.
게다가 1년간 지켜본 그곳은 학생 손님들이 북적였어요.
저거 저러다 언젠가 사고 나는거 아니냐, 어린 학생들이 저렇게 많이 이용하는데.. 하고 저희끼리 걱정하면서 한마디씩 했죠.
집 코 앞이니 꼭 지나치게 되는 구조라 보게 돼서요. 홀+테이크아웃+배달 항상 성황이더라구요.


금번 사건이 터지고 알게된 사실이지만 민원을 제기한 작년 8월이 오픈한지 3개월밖에 안된 시점이었더군요.
신규매장이라면 그렇게 볼 수도 있는 시기인데도 위생에 소홀한 점이...
작년에 좀 더 행정적인 제재가 있었다면 이번 사건이 터지지 않았으려나 싶기도 하고요.


저희야 기어코 사고가 나니 이럴줄 알았다고는 하지만,
피해자분들은 코로나 때문에 치료도 늦고 심히 고생일거라 예상이 되더라고요.
2021년인데 집단 식중독 사고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업체에서 두렵지만 숨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명 하셨던데,
식재료 관리 부주의 했다는 변명이나 하진 않으시겠죠?
작년에 신고당해서 구청 단속도 받으셨는데 1년간 변화가 없으셨다는 방증이잖아요?
재수없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 안일한 위생 관리로 인해 200명 혹은 그 이상의 피해자를 낳았으니 죄책감 가지시고 책임지는 모습이 보여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피해자들은 허기 면하려다가 봉변당한 꼴인데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해주세요.


그럼 글 마치며,코로나와 무더위로 인해 고생을 배로 하고 계실 피해자분들의 쾌유를 빕니다.ㅠㅠ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도 더위, 코로나, 식중독 조심하셔요!
추천수729
반대수12
베플ㅇㅇ|2021.08.06 18:47
ㅇㅌ점 단골이었습니다. 김밥 주문했더니 영업시작 2분 남았으니 기다리래서 기다렸습니다. 준비하는분 알바생 그냥 웃고떠드는 동안 저도요. 김밥 다 말더니 그김밥 포장지에 넣은 손으로 포스기 만지더라고요. 또 반복. 아마 장갑은 본인 손 보호용인것 같았어요. 그냥 그메뉴를 좋아했던건데 알바생 보고 이용안했어요.
베플모닝와이드|2021.08.06 13:56
안녕하세요. SBS 모닝와이드팀입니다. 혹시 자세한 이야기를 여쭐 볼 수 있을까요? 괜찮으시다면 010-2071-7864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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