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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어린 남자친구 헤어졌습니다...

|2008.12.11 00:32
조회 89,755 |추천 0

저랑 나이차이가 아래로 조금 나는 사람이었죠...

 

만난지는 1년이 다 되어 갔어요...

 

처음에는 집착이 너무 심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술 먹지 말기, 짧은 치마 입지 말기, 남자 전화 다 지우기, 남자랑 연락하지 말기,

일은 땡하면 마치고 만나기, 직장에서 다른 남자랑 얘기하는 모습 보이지 말기,

 

처음엔 열심히 지켰습니다... 남자친구 기분좋으라고 거짓말도 했습니다.. 오늘 술자리 있었는데...

걍 집에 왔어.. 나 잘했지??

이렇게 맞추어 주고 싫어 하는 건 되도록 하지 않을려고 노력했습니다...

 

감시하고 노려보고... 절 완전 기계 다루듯이 맘에 안들면 손지검도 합니다...

너무 너무 아프고 억울하고... 나한테 왜이러나 싶습니다...

그래서 헤어질려고 독하게 먹고 한번 헤어졌는데....

이게 말처럼 쉽게 잊혀지질 않는겁니다... 그러다.. 다시 만나고....

 

안보면 보고 싶고... 보면 화나고... 이런 기분 이해가 됩니까????

제가 너무 처량하고.. 나이는 한살 한살 먹어가는 데 뭐하나 싶고...

그래서 눈물로 호소해보고... 날 좀 가만 내버려 두라고 그렇게 입버릇처럼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더니 여자가 생겼습니다....

사람이 갑자기 180도로 바뀝니다...

나 하고싶은데로 하랍니다... 헐....

이렇게 빨리 헤어져줄거면서....

이렇게 빨리 나 잊을거면서....

뭐하러 날 이렇게 괴롭혔을까... 뭐하러... 날 이렇게 함부로 대할까....

 

술먹은날은 동네가 떠나가도록 소리 소리 지르고 다니고 새벽에 동네사람들이 좀 조용히하라고

이사가라고 욕이란 욕은 다먹고...

나없으면 죽는다고 하던 사람이... 헤어지자는 한마디에 천지개벽할 정도로 울던 사람이....

 

여자가 생기니...

헌신짝처럼 버리더이다....

내가 참... 미친X 이다 가슴 쳐봐도.. 돌아오는건 냉담은 그아이의 대답입니다..

 

이제는 짜증나니까 꺼지랍니다.. 서로 갈길 가잡니다...

 

이렇게 나 보낼거면서... 왜그리도 사람 힘들게 했는지....

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안나오고...

그냥 멍하니... 있습니다...

 

남자가 뭔지... 사람이 뭔지.... 정이 뭔지... 사랑이 뭔지....

자꾸만 헤갈립니다...

 

제가 무슨 문제가 있는 거겠죠...??

그러니.. .사람이 저렇게 한순간에 변하겠죠...??

 

너무 눈물나고 속상해서... 그냥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누군가는 욕을 하겠고... 누군가는 토닥거려주겠지요...

 

옆에서 내맘 이해해주고 내말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나봅니다..

괜찮다 괜찮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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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 진짜ㅡㅡ|2008.12.13 13:23
글이랑 리플들 보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는데요, 의외로...의심당하고 구속당하고 맞으면서도,, 그러면서도 그남자가 좋다고 계속 못잊는 여자분들이 많으시네요. 그런게...마조히즘...매저키스튼가???;;; 저도 같은 여자지만 이해가 잘 안되서요. 여자분들... 집착하는 남자들 만나면,, '이 남자가 날 너무 사랑해서 혹시라도 다른남자한테 뺏길까봐 두려워서 이러나보다..' 하시면서 내심 뿌듯하기도 하신가요? 그거 다 착각이에요. 그렇게 집착하는 남자들은 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님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자기 뜻대로 안되면 소리지르고 때리고 협박하고 난리치다가 당신이 참다못해 헤어지자하면 세상 무너질듯 당장이라도 죽을듯 울며불며 폐인되는 남자... 그럼 그걸본 마음약한 당신은...'아 이남자 나 없인 안되겠구나. 역시 난 사랑받는 여자야.' 요렇게 착각하며 다시 그 지옥으로 걸어들어가겠죠 당신이 헤어지자 했을때 남자의 위와 같은 행동들... 혹시 4,5살 아이들이 신나게 갖고 놀던 장난감 뺏어 보신적 있으십니까? 세상 떠나갈듯 울고불고 악쓰고 난리를 치지요? 자기 장난감 내놓으라구요. 그런데 그 상황을 바로 반전시킬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새 장난감을 주는 거죠. 그럼 아이의 반응은? 언제 그랬냐는듯, 그 전 장난감은 아예 생각에서 떠난지 오래입니다. 새로운 장난감에 또다시 똑같이 몰입하죠. 이제...아시겠어요? 집착하는 남자들... 그거 사랑하는거 아닙니다. 그런 남친 둔 여자분들... 그거 사랑받는거 아닙니다. 사랑하면 서로 존중해주고, 아껴주고, 믿어줘야 하는것이지 내뜻대로 안된다고 괴롭히고 구속하고 심하면 손찌검까지 하는거. 그건 좀 심하게말해...술집 포주가 하는짓이랑 뭐가 다릅니까. 말 잘듣게하려고 하는 감언이설들까지 포주랑 다를게 없네요. 여자분들...제발 정신차리세요. 당신은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권리는 당신이 행복을 선택했을때만 누릴수 있는 것
베플술병든백곰|2008.12.13 08:13
혹시나 글쓴이님이 다시 사랑을 하시게 되신다면 남자의 말을 너무 많이 듣지 마십시요. 남자는 여자를 소유하고싶어진다고합니다. 여자가 자기의 뜻대로 움직이고 행동하고 생활하면 그 남자는 여자를 자기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없으면 안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게됩니다. 그러면 다른 여자를 만나고 돌아와도 여자는 아무것도 모른채 자신을 봐주기때문에 남자는 여자를 쉽게 보게됩니다. 남자가 시키는대로 전부다 하게된다면 금방 실증이 나겟죠 혹시나 다음에 정말 멋진 사랑을 하시게된다면 남자친구가 정말 싫어할만한건 하지마시고 하고싶으신데로 하시고 사세요. 저도 남자지만 지킬건 지키되 서로 하고싶은걸 하고 살아가면서 만나는게 제일 행복하면서도 서로를 더욱 믿을수가 잇답니다. 이번일은 인생의 경험으로 만드시고 다시는 사랑에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솔로가된 겨울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남자 만나세요 전 부산에 삽니다... --------------------------------------------- 이 글보다 이글 리플에 동감이 더 잇으뿌믄 전 우얌니꺼... 까딱까딱한기 고마 쪼메잇으면 간판내리갈꺼 가타가꼬 한마디 해봅니더... 전 23살입니다...
베플이제 |2008.12.14 10:03
님 인생은 해피고 그 남자랑 새로 시작하는 여자는 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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