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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미래에 대해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어떻게 살아가야하나요?

백수 |2021.08.08 15:25
조회 6,911 |추천 13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여자입니다.
20살때 119소방을 꿈을 가지고 관련 학과를 23살에 자격증을 가지고 졸업했습니다. 학교생활하면서 다양한 자격증도 땄구요. 그래서 졸업 후 특채 소방공무원을 준비했지만 준비한지 3개월만에 법이 바뀌어 특채 지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방에는 불 진화하는 소방관, 구급대원, 구조대원 등 여러파트로 나뉘는데 공채는 제가 원치않는 소방관이여서 접었습니다.

그 후 관련 직장에 몇군데를 원서 넣어도 다 떨어지고 신입이라고 떨어지는 게 2달이 넘어서도 취업이 안되자 저는 관심있었던 동물병원에서 근무를 6개월했습니다. (초과수당도 전혀 없고 하루에 한끼도 못먹었고 근무조건이 최악이였음)

그리고 퇴사하고 23살 막바지에 내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방황을 했고 그러다 어떠한 꿈을 가지고 자격증을 따면서 1년간 공부를 해 자격증을 취득 했습니다. (그 자격증 딸 수 있는 요건에 맞게 또 다른 자격증을 취득 후)

그러면서 간간히 군무원 특채로 서류-면접전형으로만 이루어진 공고가 있었고, 3번이나 서류전형이 붙었고, 면접에서는 질문도 총 4개로 정해져있었는데 8-9개 질문을 했었습니다.
잘될줄만 알았지만 3번 전부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면접때도 이때동안 한게 하나도 없네요 등 제가 공부했던 시간은 그저 백수의 시간처럼 말하는게 너무 자존감이 떨어졌습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공무원은 안정적이니 좋다는 말을 하시니까 자격증 딴 걸로 공기업을 하고싶었던 저는,
그때도 면접볼때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 등 그런 소리를 듣는게 너무 자존감이 떨어지고 난 최선을 다해 열심히했는데 그 말한마디에 무너지는 제 자신이 너무 힘들어 공무원을 공부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 공무원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제가 이과성향이 강해 문과쪽 과목은 많이 버거워하는데 공무원 시험 다섯과목 전부 문과과목이니 너무 버겁고 이게 내 길이 맞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부모님도 저에게 기대감도 높고 지원을 잘해주십니다.
하지만 그에 부응하지 못하는 제가 점점 기생충이 되가는 기분이 들고 어떤게 맞는지 너무 헷갈립니다..

다른 사람들은 20대면 아직 창창할 나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25살에도 아직 방황하고 백수라는 것이 부모님께 죄스럽고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어떤 길을 가야할지 너무 혼란옵니다.
동물병원에서 근무 했다는 게 잘못인거마냥 면접때마다 왜했냐고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해 어떤점을 배웠었다고 답변을 했지만 어차피 관련없는 직종이니까 경력이 없는거네요 라는 말을 들으면 면접때는 밝게 그래도 어떠어떠한것을 배웠다고 답변하지만 끝나고난 후에는 저는 이때동안 아무것도 안한건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인생 선배로써 덕담이든 충고든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


+추가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보이지않는 결과와 노력에 비해 이뤄지지않는 것이 반복되다보니 너무 지쳐있었던건 사실인거같아요ㅎㅎ
열심히 살았다는 댓글만으로도 저에게 너무 힘이 되네요☺️
긍정적인 댓글들과 이야기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전혀 모르는 타인이지만, 이렇게 이야기해주신다는 거에 너무 감동 먹었어요ㅎㅎ
앞으로도 더 힘을 내고 언젠간 빛을 발휘할거라 생각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추천수13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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