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존감이 낮은 저

ㅇㅇ |2021.08.10 16:58
조회 85 |추천 0

저는 자존감이 정말 낮아요
진짜 진짜 낮아요
중2인데 제 몸 하나 하나가 너무 마음에 안들고 다 없애버리고 싶어요
주변 어른들은 항상 자존감이 없는 저를 보고 중2병이 왔다, 아니면 사춘기가 와서 그렇다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질꺼다. 하시는데 저는 지금 너무 괴롭워요
얼마나 자존감이 낮은지 설명을 해드리자면
일단 중학생이 되고 옷에 관심이 많아져서 옷들을 인터넷으로 구경하자나요?
근데 구경할 때 당연히 모델들이 사진을 찍어서 올리니까, 당연히 모델이니까 마르고 이쁜건 알겠는데
그냥 기분이 꿀꿀해 져요...
과연 내가 저 옷을 입는다고 이뻐질까? 살만 더 쪄 보이고, 이상하게 보이면 어쩌지 부터 생각하고 그래요
밖에 나갈 때도 여름이어서 좀만 짧은 바지를 입으면 처음에는 이쁘다 하고 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거울을 보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이러고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학생이 옷을 그렇게 입냐고 욕을 하지는 않을까? 얼굴도 안이쁜게 이쁜 척 했다고 속으로 욕하지 않을까? 막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도 제가 미친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요
그런데 비슷한 옷을 친구가 입으면 이뻐요
그러면 더 저를 자책해요... 친구는 저렇게 몸매도 이쁘고 키도 큰데 왜 나는 이럴까 생각도 들어요
제가 키가 160에 48인데 제 친구들은 다 165에 43에서 45정도 해요 그런거 보면 제가 돼지 같아 보여요 근데 옷 뿐만이 아니에요
성적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시험 공부를 할 때 이런 생각으로 공부해요
'너는 다른 건 잘난게 없으니까 공부라도 잘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시험이 끝나면 저보다 잘 본 애들을 보고 부럽다고 생각하고 난 어쩜 이렇게 구제 불능 일까 라는 생각도 해요
부모님은 이런 저를 항상 위로해 주시기는 해요
친구들 말로도 평균 92점은 잘 본거다 막 얘기 해줘도
저는 그냥 부모님은 내가 딸 이니까
친구들은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이구나 해요
이런 저가 너무 한심하고 못나 보여요
잘 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이쁘지도, 날씬하지도 않고,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 착하지도 않고, 자존감도 이렇게 낮은데 누가 저를 사랑해 줄까요...
만화나 티비 프로에서 행복하게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이쁜 사랑 해서 좋은 사람 만나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오빠가 가끔 장난으로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고 놀려요 그럼 저도 같이 놀리는데
속으로는 상처 받고 있어요
진짜 오빠가 보기에도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너무 제 자신이 싫어요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이 있을 까요?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