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고싶다는건 여친이
항상 하는 말입니다
나는 너 군대 기다려줬는데
버리면 안돼라고요
여자 만난적 없습니다
친구들이랑 당구치고 피시방가고
술한잔 먹는게 다고
그때마다 어디 가는지
보고합니다
항상 몇시까지 들어가라 합니다
저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복학해야 되는데
무진장 놀기만 할까요
제가 여자들이랑 있는 꼴을
여친이 볼 수나 있을거라
생각하십니까
욕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저 나쁜놈인것도 압니다
근데 숨통이 막힙니다
진짜 은혜 갚는 제비가 된 느낌입니다
대학생때 얼마 안만나서 군대 갔고
기다려준거 고맙고 미안한데
전역한지
이제 얼마 안 된 저는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놀고도 싶습니다
그런데 엄마도 복학할때까지는
재미있게 놀라고 하는데
여친은 저보고 공부 생각도 없냐
복학 생각하면 공부해라고 하고
제가 알바하는 알바비까지
자기가 관리해주겠다며
다 가져오랍니다
같은 동네라 다니는 술집이나
그런데가 한정적입니다
제가 여친 전화 안받으면
동네 다 뒤지고 다니고
집까지 쫓아오고
저희 부모님이나 제친구들한테도
전화 계속해서 친구들도
저 안만날려고 합니다
숨 막힙니다
여친은 제 생각해서 그런다는데
전역한지 이제 두달 됐는데
자유의 기쁨 좀 느끼겠다는게
그렇게 잘못 된 겁니까?
여친은 자꾸 미래 얘기하는데
그 미래에 여친과 결혼을 전제로 깔고 갑니다
아직 이십대 초반인 저에게는
부담입니다
헤어지고 싶은데
군대 기다려준 여친 버리는 쓰레기 될 까..
모르겠습니다
군대 갈 때 사귄지 얼마 안되서
그냥 저 잊고 다른남자 만나라고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