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주변에서 애처가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제 시댁은 꼴깝으로 유명하구요..
(아버님:의대출신에 잘나가던 사업가.. 쫄딱말아먹었음imf로)
(어머님:공무원출신에 아버님덕에 기사딸린 벤츠타고다녔음 그래서 눈이높고 돈좀 써본 가닥에 집에 장식장 가구들이 다 수입품 아직도 간직중..)
어제 있었던 일인데..
홧병이 나서 죽을 것 같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계속 두통에
입맛도 없고 심장도 두근두근대고
자꾸 눈물만 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화만 낼일은 아닌데
왜이렇게 힘이 안나죠..?..
저희집은 남편이 경제권을 갖고있고
거기에 대해서 단한번의 의심과 의문도 없었어요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믿고 살고 있었어요
저희 결혼한지 4년차이고 아이도 있습니다
어저께 술마시고 꽐라된 남편 씻고
바로 잠들었길래 이상하게 휴대폰이 보고싶더랬죠
그래서 이것저것 보다가
시댁카톡이 있길래 .. 다 살펴보았어요
아버님따로 어머님따로 개인카톡 2개가 있었어요
어머님은 평소에도 심심하면 용돈 달라하시는
무개념인지라 계좌번호 찍혀있는 카톡들이 많던데
제 남편이 용돈주었겠죠 또..
그건 오케이 됐고 패스구요..
근데...
아버님카톡은
비석? 뭐 잔디값,모래값 뭐 이런게 적혀있고
1인당 2.600.000 이라고 견적비처럼 정리된 카톡이
와 있었고 그 밑에 계좌번호가 있더라구요..
그리곤 제 남편이 네!라고 답변도했구요
아버님 형제들이 묘 자리를 미리 만드신다고
이야긴 들었는데 그 작업을 하셨나봐요
그래서 그 비용이 1인당 260만원인것같은데
이 문자를 왜 ? 저희 신랑한테 보냈을까요?
돈내달라는거잖아요 그죠? ..
그래서 그러면 안되는데
새벽에 자고있는 남편 깨워서
물었어요 이게 무슨일이냐고..
비몽사몽 남편은 눈을 비비며
톡을 잘 보지못했고
몇번이나 소리치며 물으니..
그냥 이런일들을 진행할꺼라고
아버님이 안내문자로 주신거라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제가 바보도 아니고..ㅜㅜ
저는 화가나서 밤을 샛고
아침에 다시 이야기할려고 기다리고있었는데..
어찌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 붙잡아서
싸울려니..안되겠어서 참았어요..
제가 잘 참는편이라..
참고 그냥 넘어간일도 많아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도저히 그냥 넘어가면
속이 터질것같아서
미안하지만 아침 출근하는 신랑에게 전화해서
따졌습니다..
거짓말하면 진짜 안볼생각까지도 생각하고있다며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하니..
묘지 비용 그 돈을 다 내줬다하더라구요..
하..부모님한테 쓰는 돈? ..아깝지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허수아비도 아니고
부부라면 당연히 이런일은 공유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시댁어른들이라는 사람은 저 모르게
신랑이 돈해준것도 알고있는것같던데
어른들이 왜 그 모양 일까요?..
저희 신랑말로는 숨기고 일부러 작정하고
거짓말할려고했는건 아니라며...
그 돈도 없는 부모님이 그냥..저에게
알리고싶지않았다며..
거짓말할려고했으면 카톡도 지웠을테고..
어떻게든 했었을텐데..
그냥 숨기고싶었답니다...
휴..
부모님한테 돈 쓴거라 저도 절대 뭐라하고싶지않는데
한마디 상의도..후에 이야기도 없었는것이
너무 실망스럽고...
그 집 인간들..배신감듭니다...너무나요
그렇게 악랄하고 자식은 나몰라라 손주도 나몰라라하며
자기들 밖에 모르는 인간들..그것도 어른이라고
항상 무조건 예예..말대꾸한번없이 그래도 어른이라고
그래도 신랑 부모님이라 어떻게든 어른대우 해주고
살았는데 진짜 이제는 숨이 턱 막히네요..
그 전에도 사건사고가 많았지만..
참고 또 참고 살았습니다..
신랑이 제게 너무 잘하니까요...
신랑은 두번다신 이런일로 마음상하지않게 하리라..
사과에 약속에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를 비는데..
왜이렇게 꼴배기싫죠.?..
저희는 싸움 한번 한 적없는 사이좋은 부부인데
어느 날부터 개념없는 시댁식구때문에
자꾸 금이가기시작했어요..
시도때도없이 집에 찾아오는 시댁부모 특히 아버님..
좀 덜오시라 쉬고싶다 힘들다 공손히 말씀드렸더니
바로 면전에다 대고 인연끊고살자며..
옳다구나 좋아했더니 전화한통없는 싸가지들이라며
욕바가지로 하시고
나.. 거의 임신 막달 다 되었을때 말한마디없이
어머님 동생 이모님 이모부님 조카 시할머니 시외삼촌 모조리 우리집 불러다가 과일상차리라며..
제왕절개 수술로 좀 넓은 vip 입원실에 있는데
또 말 한마디없이 형님에 조카에 아버님에 작은어머님에 작은아버님에..그 넓은 거실 꽉채워주시고
난 먹을수도없는 짜디짭은 반찬에 국에 저거끼리 파티를
하시고 난...배잡고 침대에 멍하니 앉아만있고..
그러면서 남들 앞이라서 저에게 편하게 쉬어라며..
그 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해도 모자랄판에
반찬냄새 뺀다며 있는창문 없는창문 문 모조리 다 열어재끼고 신랑이 나 춥다며 애낳은 몸이래도
상관없다~괜찮다며...
시댁에서 아이가 수납장유리 깨트릴뻔했는데
손주 신경은 안쓰고 수납장깨지면 안된다며
수입품이라며..손주의 안전은 온데간데없고..
내 가방에 항상 해열제를 혹시나싶어서 챙겨다니는데..
애 맡기고 잠시 외출중인 그때에 아이가 간식인가 싶어 먹고싶어했다며 말려도 울고불고했다면서
어쩔수없이 해열제를 줬다며... 하..
애는 것도 모르고 식은땀 찔찔 흘리며
저체온까지왔었고..
시댁아버지는 의대출신이라는 사람이
그런 기본상식도 없는 행동이나하고
시댁들어오는 길에 로또 사오라고 시키는 시엄마..
아이가 하도 차안에서 울어서 그냥 들어갔더니..
시엄마말 무시하냐며..
나의 면전에다 대고 삿대질에 이 집에 와서 니가 신경쓴게 머있냐며..것도 그날이 나의 생일날이였는데..
이거입어라 저거입어라 이거입지마라 저거 입지마라..
염색 이런색하지마라 저런색하지마라...
내 같은 시엄마가 없니 시엄마 잘만날줄 알아라니...
초복,중복,말복인데 큰어머님,작은어머님,시할머니께
안부전화드렸냐?니...
뭐 자기맘에 안들면 자 들고와서 손바닥 대라는 시엄마
이 정도? .... 빙산의 일각이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헤어샵가서 케어받고
마음에 드는 옷있으면 깔별로사고
돈? 없는거 맞나요?
당신쓰는 돈은 그렇게 안아깝게 쓰면서
맨날 자식한테 돈없다 돈없다 돈달라고만하고
손주 4살이 다 되어가는데
만원짜리한장 준적도 없으면서..
둘째 안놓냐고 내보고 일하러 안가냐고
그럼 애는 누가보냐니까
너희친정엄마한테 맡기라며...
자기는 절대 애 못 본다며...
이런 시댁인데 돈을 줬다니... 너무 싫지만
그렇다고 부모인데 착하디 착한신랑..
안줄수도 없었을 노릇이였을것이며..
이것저것 다 이해는 하지만
속은 터져서 미칠것만같고
이혼을 하자니 나만 손해인것같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해봤자
신랑이 돈 잘벌고 잘해주면서 무슨 한탄이 그렇게 많냐
또 그럴소리들을게 뻔하고..
부모님께는 걱정끼쳐드리기싫어 말도 못하겠고..
혼자서 너무 힘들고
한이 맺히고 억울하고
화가나고 밉고..
답없는..내 시댁..
정말 없애...없었음좋겠다...
두서없이 썼어요..
제 감정..틀린거아니죠?..
저 못난거 아니죠?..
위로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