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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당하던 성희롱 이제와서 털어놓아보네요

만두 |2021.08.20 10:58
조회 122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여자입니다.무려 10년전의 이야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털어놓으며 그나마의 위로를 받는것 같아저도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끄적여봅니다.
10년전 저는 중학교1학년 이었습니다.막 들어간 중학교에 설레는 하루하루.. 일거라 생각했죠.왕따? 그런거 아니었어요. 친구들과의 사이도 매우좋았죠. 그렇지만 하나 문제점조금 빠른 발육이었어요. 중학교1학년때 B컵으로 작은편은 아니었어요.그게 문제였나봐요저희반에 양아치 남자A가 반남자아이들에게 제 사이즈에 대해 얘기를 하고다녔고,점점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첫시작은 별명을 왕가 라고 정했을때 부터였어요A는 매일 큰소리로 왕가!!하고 부르면 쫓아다녔고 "한번만 ㄸ먹고싶다" , "조개 먹고싶다", "전복맛있겠다" ,"크면 진짜 계단내려갈때 아파?" 등 모욕적인 말들을 서슴치 않고 해왔습니다.저는 쉬는시간마다 엎드려있게 되었고 그런 제 앞에 B와 C도 번갈아가며 앉아"너는 요구르트 좋아해? 아님 딸기우유?"하고 물었고 제가 답을 하지 않자"안 좋아하나보네 근데 왜 커?ㅋㅋㅋ" 하고 도망가기 일수였어요.결국 저는 압박붕대로 가슴을 싸매고 다니게 됐어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죠.저를 아프게 꼬집어 "악!!!"하고 소리지르니 "와 ㅅㅇ죽인다!!"라고 말하며별명이 "ㅅㅇ빨 녀"가 되었어요.A, B, C 3명의 남자아이들이 돌아가며 저에게 이런 모욕감을 주었고 저는 정신병까지 생기게 되었어요.심지어 선생님들도 그 남자아이들이 놀리는것을 보셨음에도 딱히 뭐라고 하지 않으셨죠....
보건시간에는 저와 똑같은 사례의 동영상을 선생님이 보여주신적이있는데뒤를 돌아보며 "야 왕가 너같다 ㅋㅋ"하며 놀려댔고 저는 자는척하느라 바빴어요또, ㅋㄷ사용법 같은게 나오면 그 남자3은 눈치를 주고받으며 웃어대고 비아냥거렸어요.
중학교2학년이 되며 그 셋과 다른반이 되기를 매일 울며 기도했고정말 기적같이 3명과 다른반이 되었죠.그렇지만 계속 저희반을 지나치거나 복도에서 만나면 큰소리로"왕가!!"소리치며 불렀고 저는 매일이 지옥같았어요.또, 제 뒤로 가서 항상 속옷을 풀으려는 계획을 세우곤 했어요제가 쉬는시간에 엎드려 자고있으면 풀어버리고, 제 뒤에 앉은 친구와 자리를 바꿔서속옷을 풀기도 했습니다.이렇게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매일 괴롭힘을 당하며 저는 정말 지옥에서 살아야했어요.
오랜시간이 지나 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움츠려드는 제가 보이네요,,이 사건이 있고 4-5년 정도 지나서 주도하던 A에게 연락이 왔었어요.저는 당연히 사과하려는줄 알고 그래 사과라도 받고 끝내자 생각했어요그렇지만 철든척 하며 만날생각을 하더군요 ㅋㅋ그때 얘기했어요 위에 이야기들을,, 하지만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난데요자기가 정말 그랬냐며 기억상실증 걸린것처럼 어떻게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며 제가 다른애랑 착각하는게 아니냐고 묻더군요 ,,정말 때린사람은 기억못해도 맞은사람은 기억한다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겠더라구요진짜 기억을 못하는건지,,
B는 저와 같은고등학교를 가게되었어요.걔도 잊은것 같았어요
C는 얼마전에 연락이 왔어요. 술에취해서 ..물론 C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거 같았어요 ㅋㅋ10년만에 연락해서는 뭐하냐 잘지내냐 묻고 왜 연락했냐고 묻자 계속 이유가 있어야하냐고 묻더군요..이유없이 연락하는거 좋지만 얘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게 맞는거잖아요..제가 답장을 하지않자 전화가 왔고 받지않자 10번도 넘게 계속 전화하더라구요받을까 말까 고민했어요 받아서 콱 욕해버려?근데 받으려는 생각을 하니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라구요 받는건 포기했죠 
이렇게 저는 무덤까지 가지고갈 마음의 병이 생겼는데 이 셋은 너무 잘지내고 있는게화도나고 허무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해서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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