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직후 이별에 대해 천천히 복기했다
1. 헤어져야될 이유
2. 다시만나야할 이유
두가지를 a4 용지에 적으니
아이러니하게 헤어져야될 이유가
다시 만나야할 이유보다 빽빽한 거야
난 사실 다시 만나야할 이유가 더 많을 줄 알았거든
모르겠어 내가 이별에 대해 계속적으로 합리화를 할 수도 있지만
나는 결혼 적령기여서
더이상의 무의미한 시간 낭비를 하면 안되겠다는게 컸어
다시 만나야할 이유를 보니까
솔직히 그 사람이어야만해라고 내가 간절하지 않았어..
내가 그립고 보고싶은건 그 사람이 아니라 행복했던 내 모습이 있었던 그 때더라고.
내가 미련이라 생각해오고 있는 것도 내 행복했던 과거의 나를 못 버리고 있는거더라고.
여기 있는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들도
꼭 두가지를 종이에 직접 적어서 끝난 연애에 대해 복기하길 바랄게
만약 다시 만나야될 이유가 정말 명확하다면,
이 사람 놓치면 평생 후회할거라 싱각한다면
나는 바로 그 사람에게 연락했을거같아
좋으면 자존심이고 그런거 정말 필요없더라
그냥 나처럼 잡지 못할 다른 감정이라서 안잡는거였어
내가 차였던 차이지 않았던간에
그런건 다 중요하지 않고
나는 내가 못잡는게 아니라 안잡았던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