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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성인인 자녀의 통장을 관리하는게 맞나요?(+추가)

인생덧없다 |2021.08.24 18:13
조회 33,863 |추천 92
많은 진심어린 조언과 댓글 감사합니다오늘도 엄마랑 통장가지고 싸우다가 비밀번호 안알려주고 보여주기 싫댓더니우리가 널 잘못키운것같다, 그런것도 못보면 왜 우리가 가족이냐고 그런것도 못하면 남이고 가족이라고 할 이유가 없다.통장잔액만 보는것만으로는 절 못믿겠다네요(돈을 모으고있는건지 아닌지)너 돈 쓴다고 한적도 없고 쓴적도 없는데 자식 돈 왜 부모가 관리하면 안되냐면서비번 안알려주고 남남할거면 여태 저한테 들어간 교육비까지 할부로 갚으면서 살으라네요절 제일 좋아하는 강아지도 있고언제 어떻게 쥐도새도 모르게 잘 독립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사는 25살 취준생입니다. 올해 취업을 해서 직장에 다니다가 사정이 생겨서 다시 취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도 안됨)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저희집은 엄마, 아빠, 남동생, 저 이렇게 4명이 사는 집입니다.평소에는 일반적인 가정과 다를 것이 없는데 한번씩 엄마가 저를 조이시면 이젠 정말집을 나가던지 연을 끊고 싶어질 지경입니다. 
일례를 몇가지 말씀드리면, 
1. 엄마가 비정기적으로 제 통장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물으십니다. 대학교1-2학년동안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을 하면서 돈을 벌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제가 벌은 돈이니제가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그 돈을 썼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엄마가 너가 벌었다고 너가 맘대로 써도 되는 돈이냐, 번돈은 무조건 모아라, 그렇게 모으면 너가 하고싶은 일이 생겼을 때도 쓸 수 있고 집에 돈이 필요하거나 하면 보탤수도 있는거다. 라고 말씀하셨고 그 사건때 집에서 쫓겨날 정도로 혼나고 그 후로도 한번씩 엄마가 기분이 안좋거나 하면 통장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묻고 입출금내역서를 뽑아오라던지 잔액확인서를 뽑아오라고 하십니다. 제가 그 돈을 말도없이 쓰면서 신뢰가 깨졌으니 언제든 저는 엄마의 요청에 통장과 비밀번호, 거래내역서, 잔액확인서를 떼어드려야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2. 요즘은 조금 덜 하지만 남동생의 공부나 집안일을 저에게 굉장히 많이 일임하십니다. 부모님은 맞벌이 이시고 남동생은 아직 고등학생입니다. (나이차이가 꽤 납니다) 대학교 다니는 동안부터 청소, 빨래, 동생과 아빠의 밥 등등 웬만한 집안일은 제가 다 했습니다. 물론 회사에 다니지 않는동안이나 집에있는 사람이 집안일을 해주는것은 일정부분 당연하고 그게 서로 돕는 방법이긴 하지만, 간혹 아빠는 제가 밥을 차려드리지 않으면 끼니를 굶는다던지 하는 경우도 빈번하고, 동생이 학교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대체 넌 뭘 했냐면서 동생보다 제가 더 혼나고 이렇게 엄마가 화날 경우에 또 통장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요구하십니다. 
참고로, 저는 중학교때부터 학원 안다니고 고3때도 그 흔한 입시학원 안다니고 혼자 공부해서 누구든 들으면 아는 4년제 대학교 나왔습니다. 저는 성적이 좀만 내려가도 핸드폰 검사하고 뺏고 그랬는데 동생은 바닥을 쳐도 그 어떤 제제도 들어가지 않았어요
3. 엄마의 감정을 모두 저에게 푸십니다 .아빠와 싸우면서 맘에 안드는점, 직장에서 동료와 싸우거나 뭔가 기분이 나빠서 짜증난점, 이런저런 엄마의 대소사와 힘든점들을 다 저에게 푸시는 것 같습니다. 하소연정도야 딸로서도 직장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서도 들어줄 수 있지만 저도 갈수록 이게 감정쓰레기통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짜증이 납니다. 엄마가 저에게 화가나서 제가 그 부분은 아니지 않냐 라고 얘기했을 때 엄마 생각에 그게 아니면 정말 집이 떠내려가라 소리를 지르시고 물건을 던지고 저를 마구 때리기도 합니다. (머리를 쥐어맞고, 엄마손에 의해 입이 비틀어진적도 있습니다. 그때도 제가 맞을만한 짓을 해서 그런거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특히 1번이 요즘 저에게 굉장히 예민한데, 제가 그 돈을 썼던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그 이후로 돈을 또 썼다면 할말이 없지만, 그 후로 꾸준히 돈을 모아서 1500만원 가까이 모으기도 했습니다. 제가 저런 부분들에서 답답함과 짜증을 느끼고 아닌걸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거에서 더 큰 답답함을 느끼는게 잘못된 것인지 다수의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다시 구직이 되면 빨리 집을 나가야겠다는 생각만 확고해지고 집에 있는 동안은 진짜 뛰어내리고 싶단 생각까지 듭니다.. 너무 힘드네요 이제...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2
반대수0
베플남자ㅇㅇ|2021.08.24 18:21
집안에 돈이 필요하면 쓴다니... 취직하고 독립하세요. 잘못하면 뒤치다꺼리 평생할수있어요.
베플ㅇㅇ|2021.08.24 18:24
희생하고도 감정쓰레기통되고 가스 라이팅 당하고있네요. 그만해도 돼요. 동생일로 뭐라하면 내자식 아니고 엄마 자식이라고하세요. 나도 엄마 자긱이라고, 집안일해주는 가정부, 동생 돌보는 보모 아니라고 말하세요. 계좌내역뽑아오라면, 엄마아빠것도 보자고하세요. 둘이 벌어서 어떻게 생활하길래 이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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