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남친이랑 3번째 헤어짐을 겪었는데 이번엔 진짜 끝이라는 식으로 말하더라.
맘정리하려했는데 그게 쉬운것도 아니고... 지난번들처럼 먼저 연락오기만 기다렸지.
근데 5일째 안오더라. 무섭던데 진짜?
피말리게 하루하루 보내다가, 연락해봐도 안받아. 진짜 미치더라구.
인스타만 하염없이 넘겨보다가 스폰서 광고에 타로카드로 뭐 진짜 연락이 오네요? 이런거 보고,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눌러봤지.
그냥 어플 다운받으라는거더라고 ㅋㅋㅋㅋ 더 킹받아.
다시 만나게만 해줄 수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애서 한번 해봤어. 내가 미쳤지.
영상통화할 수 있길래 영상으로 타로카드 3장 뽑았는데,
첫번째가 구걸하는 백성을 뿌리치는 기사두번째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서로 울고 있는 남녀세번째가 번영했던 과거(?)를 약간 생각하는 몰락한 왕?
약간 이런게 나오더라?
뭐냐고 해석해달랬더니 처음은 누군가 화해하자고 연락해도 안받다가 시간지나면서 서로를 생각하게되고 결국에는 남자쪽에서 연애하던 때를 추억회상하면서 그리워하는거래.
그럼 내 연락 받았어야하는거 아니냐고 따졌지. 역시 사기인가 했어.
근데 전화로 하지말래. 카카오톡으로 좀 감성팔이하듯이 남겨놓으면 그거 읽고 생각 달라져서 연락이 올거라더라ㅋㅋㅋㅋㅋ 마침 그 분이 색깔타로?라고 해서 행운의 색깔도 뽑아줬는데 노란색나오길래 뭔 카톡이랑 아다리가 이렇게 맞는거지 싶었엌ㅋㅋㅋㅋ
어차피 이렇게 된거 카톡으로 구구절절 장문으로 추억팔이하면서 다 보냈지. 좀 추했어.
근데 이틀뒤에 진짜 연락오더라? 미안하다고
이게 타로카드로 진짜 맞춘거야? 신기하면서도 괜히 이런거에 의지하게 될까봐 마음이 좀 싱숭생숭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