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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파티라는 때매 헤어지게 생겼삼요! 도와주세요

아놔이거참 |2008.12.12 14:31
조회 11,820 |추천 0

 

저녁에 남자친구 만나기로 했습니다.

학원 강의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온다네요

헤어지자고 말하더이다.

오늘 일어나자마자 통화하면서 울고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는데도

듣지도 않아요.

 

상황을 이틀전입니다.

친구 중 제일 먼저 결혼 하는 친구가 두 달 전부터 처녀파티를 하고 싶다고

얘길 해서(전 총각파티는 들었어도 그런 파티는 몰랐어요)

남자친구한테 허락을 받았어요.

친구가 대학 졸업하자마자 호텔에서 일을 시작해서 거기서 남편을 만났거든요

그래서 한 번도 친구들과 나이트를 간 적이 없다고

결혼 전에 나이트에서 한 번 원없이 부킹해보고 싶다는 거에요.

울 애인 나이트라면 치를 떨거든요.

근데 사정 설명 잘하고 허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당일.

 

제가 학원 강사입니다.

수업 끝나고 가니까 이미 열 한시.

안양에서 모인 친구들은 이미 거나하게 취해서

J모 관광을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밥 겸 술 겸해서 소주를 먹고 노래방 갔다가 가자,

이래서 가는 데 시간이 열두시.

애인이 겜방을 간다더군요(저 술 먹을때마다 멀리 살지만 같은 시간에 들어가겠따고

겜방 가있어요. 딱 두시간 하고 나와요. -_-근데 설마 오늘도 그럴까 하고 알았다 했습니다)

노래방에서 나오니 한시 반이 넘었어요. 두시가 다 되가는.

 이미 전화 두 세통 받았는데 목소리가 점점 가라앉았어요.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그냥 나이트 니네 끼리 가라하는데

애들이 미리 허락 못받았다고 나이트 쏘라더이다.

양쪽에서 진짜 아 놔-_-;;;

 

잠깐만 갔다 간다고 하고 들어갔어요.

남친 집에 간다하더이다. 저 그러고 정확히 삼십분 있다가 나왔어요.

두시 반. 물론 늦은 시간인 거 압니다. 근데 제가 일이 열 한시에 끝났는데..

택시 타고 가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이다.

너 책 놓고 갔다고. 다음날 수업준비 하려고 들고온 내 책들!

전화로 사정 설명하고 친구한테 책 받으러 갔습니다.

 

애인이 넌 택시를 하루 종일 타냐며

지금 시간이 몇 시냐고 난리가 났어요.

부모님도 저때매 화가 나셨대요

저 술 좋아하는 애냐고.

늦은 시간에 전화한다고 말이에요.

 

물론 저 잘못한 거 압니다.

근데 부모님이 저 술 좋아하는 애냐고 늦은 시간에 전화하냐고 한 건

술 집 도착 해서 전화한 거였어요.12시가 되기 전에.

 

남친네 집 보수적이고 장손 집에 무슨 종가 이럽니다.

저번에도 톡에 한 번 올렸는데 동성동본인 거 아시고 부모님이 뭐라고 하셨나 봐요.

근데 이틀 전부터 계속 쪼이고 제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산다고 공격하는데.

저 진짜 억울 했습니다. 저 술먹는 거 좋아하는 데 오빠 만난 이 후로

자기 앞에서만 먹으라고 해서 입에도 안댑니다. 주량이 소주 한 병이라서

오빤 한 네 잔먹으면 못먹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얼굴 빨개져서

-괜찮으니까 맘껏 취할 때 까지 먹어.

이럽니다. 저 진짜 취하도록 먹고 싶은대도 사랑하니까.

-아니에요. 나 지금 딱 좋아요. 합니다. 술 좋아하는 사람이 세 잔먹고 뭐가 좋냐구요!

저번에는 동동주 한 주전자 둘이 먹고 또 하나 더 먹자고 했다가

알콜 중독자 됐었습니다.

스무살 때부터 학원일 하면서 학교 다니고 해서 저 진짜 학교 학원 과외 집

이러면서 살았거든요. 유일한 낙은 시험 기간 끝나고 한 잔씩 먹는 술.

그나마도 오빠 만나서 안먹었습니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오빠랑 먹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처녀파티때 그런건데.

 

제가 허락 받지 않았냐고 하니까.

시간이 세시가 넘지 않았냐고 넌 정도를 모른다고

더 할 말이 없다고 합니다.

있다 열시까지 저 끝나는 시간 맞춰서 학원 앞으로 온다고

그 때 정리 하자고 하더이다.

 

저 오빠 좋고 사랑합니다.

근데 그 날 같이 놀던 친구들 남친은 다 이해해주는데

우리 커플만 지금 이럽니다.

오빠가 장손이라 자기는 부모님 싫어하는 여자 안만난다고 했는데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한 번도 뵙지 못한 어머님께

저 사실 그런 여자 아니라고 말씀드릴수도 없는거고.

아직 어머님은 뵙지도 못했거든요

사귄지 114일 째에요.

 

제가 우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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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종갓집 장손..|2008.12.12 14:52
감당할수 있겠어요? 그리고 동성동본도 그렇고.. 보아하니 술좋아하고 놀기좋아하는것 같은데,그런 집안에 시집가서 어떻게 사실려구요? 참내..114일..1114일이어도 헤어져야 됩니다. 그냥 청춘즐기다 때되면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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