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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너무 무서워요.

김진상 |2021.08.29 14:44
조회 523 |추천 1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입니다.다만 보험에 대한 지식이 조금 부족했을 뿐.
저는 두 아이의 아버지 입니다.와이프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리치앤코라는 회사를 통해 보험을 상담받고 가입하였습니다. 보험 상담을 받고 이것 저것 비교를 하는 사이 산부인과에서 뇌실확장 의심소견이 있음을 통지를 받고 대학병원으로 옮겨 출산준비를 했죠~사실 뇌실확장 소견을 받은게 마음에 걸려 보험설계사에게 보헙가입에 문제가 없는지 물어도 봤습니다.돌아온 대답은 괜찬다는 대답이었죠~ 그래서 저는 아무런 의심 없이 보험 심사에 대답하고 가입되었습니다.이후 출산 전까지는 특이한 상황없이 잘 자라 주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괜찮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출산을 기다렸습니다.
몇 달 후 둘째가 세상에 나왔죠~ 아니길 바랬지만 아이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뇌량무형성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태어났어요.병원에 다니면서 들어본 내용으로는 뇌량(좌뇌와 우뇌를 연결)의 정확한 기능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장애가 나타날 수고 있다는 말 뿐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지방의 대학병원에서 출산했지만 더 확실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자 태어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아이를 데리고 서울 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세브란스에서는 조금 더 확실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애는 확실하게 생긴다 하지만 어떻게 나타날지 얼마나 심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라는 얘기였습니다.이후 입원해서 치료도 받고 지금까지 2년 넘게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아직 혼자 앉아 있을 수 조차 없는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죠.
이제 더 이상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장애판정을 받고 장애보험금 신청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금까지 장애 치료를 위해 입원과 재활치료를 2년 넘게 받아올 동안 아무런 조치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던 보험사에서 실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저희는 당연히 받아들였죠~ 계약자가 와이프라 무수히 많은 서류에 20분 넘게 사인을 받아갔데요. 그래서 전 당연한 처리 절차라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보름 후 손해사정사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습니다. 자신의 조사결과 알릴의무 위반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보험이 해지될 수 있다구요. 그래서 저희는 보험설계사에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얘기했지만 약관을 보면 아시겠지만 설계사는 그러한 사실을 판단할 자격이 없다고 하네요.일주일에 3일 이상을 재활치료를 받는 아이를 둔 저희 입장에서는 어린이 보험이 정말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안 들었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걱정을 할 정도로요.여러분은 보험 약관을 제대로 보신적이 있으실까요?요즘엔 약관을 모두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홈페이지에 공시를 한다네요.전 가입시 받은 보험증권이 다인줄 알았죠~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보험이 해지될 수 있겟구나 앞으로 적어도 10년을 계속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열흘정도 지난 후 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합니다.지금까지 받은 보험금을 모두 반환하라는 겁니다. 계약전 뇌실확장이 지금 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므로 보험금 지급이 부적절하므로 반환을 받겠다는 거죠.저는 당황스러웠지만 제가 세브란스에 다니면서 알게된 바로는 탈수소효소피루브산염의 결핍으로 인한 대사 이상이 주된 원인으로 모든 현상이 일어났다는 거죠.이 대사이상이 있으며 뇌실확장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하지만 아실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뇌실확장은 그리 희귀한 소견이 아니라더군요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하구요.
여기서 얘기드리고 싶은건 대사이상으로 뇌실확장이 일어난거지, 뇌실확장으로 이러한 장애를 애측할 수는 없다는 거죠.사실 이러한 대사 이상에 대해서는 서울의 유명한 교수님도 잘 모르실 정도로 희귀한 질병이랍니다. 하지만 보험사에서는 뇌실확장으로 이 질병을 유추할 수 있었다는 억지주장으로 인과관계를 성립 시키고 있다는 거죠.담당 주치의인 교수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적어준 소견서도 무시하고 말이죠.보험사는 기 보험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소송을 하겠다고 합니다. 대형 보험사를 상대로 이기기 힘들겠죠~하지만 이렇게 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소송을 해야겠습니다. 근데  한 번도 소송을 겪어보지 못한 평범한 일반인으로 두려움이 앞서네요. 
조금 전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어 놓은 상황입니다.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야죠~ 여러분들이 도와주신다면 더 힘을 내서 싸워볼 수 있겠죠~
두서 없이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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