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8년차 아줌마에요.
프로포즈없이 결혼해도 뭐 살다가 챙겨주겠지 했었죠.
남편이라는 사람이 생일,결혼기념일,화이트데이 챙긴적이 없네요.
저는 기본은 합니다.케잌이라도 축하의 말과 함께.양가 식구들은 반드시 식사하구요.
시댁,친정 생신때 기본적인 것은 다 챙깁니다.
남편은 항상 생일 크게 중하게 생각안한다 하던사람이고 실제로 본인생일도 그려려니 하는것 같구요.
제가 시어머니보다 생일이 4일 빨라 항상 묻히는 느낌도 있어요.시댁에서도 제 생일 모르시다가 어머니생신때 맞다 니 생일었구나 하시던지..아는 날도 있고 모르는 날도 있어요.친정식구는 사위생일 지나친적 한번도 없습니다.
여튼 이번에도 시어머니 생신파티를 사정상 먼저하게 되었고(제 생일전날) 어머니 초 끄고 다시 새 초를 꽂고 제 생일했어요.정말 저는 이것도 대수롭지않게 생각한 똥멍충이네요.
다음날 남편은 생일날 축하한다는 말한마디없드라고요.
평소에 무심한 사람은 아닌데 참 서운하드라고요.미안하다고 생일선물이 없이 말만 축하한다하기 미안했다는 말같지않은 드립을 치더니.음력생일에 우연히 계획된 지인들과 여행에서 케잌이라도 불라고 했다더군요.그럴수 있다 생각했던 제가 똥멍충이죠ㅋㅋ그걸 또 기대했다는...
여행은 아주 조용히 지났고 음력생일에 역시 말한마디 없더군요.남편은 타지역에 출장중이고 저도 일하느라 바빠서 저녁에 생일인걸 알았고.진짜 놀이터에서 전화로 쌍욕빼고 다 했네요.
마음상해서 며칠간 연락도 뜸하게 했는데.많이 미안해하는 모습에 슬며시 마음을 가라앉힌 제가 방심했죠.
오늘 전화로 사촌아가씨 생일인데(아가씨는 저도 매우 좋아해서 카톡에 프로필보고 케잌선물 주려고 했어요) 뭐라도 보내주라는 말에 어어알았어 하고 전화를 끊고나니 제 이성이 끊어지는 기분이랄까..
생일이 안중요한 사람이면 시댁도 사촌이고 안챙기던지.나빼고 다 챙기네요ㅋㅋㅋㅋ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이혼하자고 얘기했네요.다행인건 출장중이라 집에와도 없어서 보기 싫은 얼굴 안봐도 되네요.
하..너무나 화가납니다.
제가 분노조절장애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