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하늘을 보니 청량한 가을이 온듯하다.
이 시원한 계절은 한두달 반짝하고 사라지니
아침 저녁으로 조깅하기에 이보다 좋은때는 없다
독서랑 산책하기도 참으로 좋은 날씨이기도 하고..
필름 공장온지 한달째
입사할때는 코로나에서 일생으로 돌아갈때까지
한 5개월쯤 하고 본업으로 돌아가야지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주야2교대에 정신이 혼미해지고 12시간 근무에 정신이 지치고
사람들의 경우없는 말들로 심신이 지쳤다..
그동안 언성높히고 하대하고 성질부리는것들 다 참아줬다
한번은 팀장한테 보고해서 처리하고 나서 기뻐했는데
매번 사수가 바껴서 경험에 보니 산넘어 산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두번째 방법은 그냥 참아보는 것 이였다
하루에두 대여섯번씩 뚜껑이 열리는데 자존감이 깍여나가는 기분이였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 부딪혀보기로 했다
사수가 아침부터 언성도 높히고 신경질도 부리고
자재도 막 던져서 굴리길래 한 3~4번 참다가
끝날무렵 마음먹고 부딪혔다
말도없이 기존방식에서 다른방식으로 바꾸고 승질부리길래
나 "아니 그러면 좀 미리말을해주던가요"
사수 "아니 걸린다고 하길래 이렇게 한거잖아요"
나 "나한테 불만있어요? 아침부터 왜이렇게 감정적이에요?"
사수 "일할때 멍때리고 있으니까 그러는거 아니에요?"
나 " 그게 언제적인데 아직도 그래요? 제가 엊그제
신입오고나서 많이 배우고 느껴서 그때부터 돌아다니면서
계속일했는데. "
사수 "내가 2021갈때 도와줘봤어요? 2021갈수있어요?
나 " (벙찜) 아뇨.저 오늘만하고 퇴사할껀데 왜 자꾸그래요
사수"퇴사하세요. 퇴사해요 "
나 " 왜 자꾸 시비를 걸어요? "
사수 "시비는 그쪽이 걸고 있는거에요"
나" 아침부터 언성높히고 자재던지고 그거 기분나빠요"
정적 ..
(사람들 일 다멈추고 시선이 주목됬다)
난 빡치는 한마디만 더 하면 진짜 눈놀아가기 일보 직전
사수의 눈빛은 흔들린다..
아무말 없어서 난 씩씩대며 하던일을 다시한다..
잠시후 진정이 되고
사수가 조심스럽게 말을 건낸다.
중간생략..
나 "정말로 감정적으로 오늘 절 대한게 아니에요?"
사수"네.."
나"그럼 제가 죄송해요"
사수"내가 말을 좀 부드럽게 못해요 고칠려고 하는데 잘안되네요 작업장이 시끄러워서 목소리도 커지고 그러다보니 오해가 있던것 같은데 미안해요."
나" 저는 여기와서 처음부터 언성높히고 반말하고 무례한사람들을
만났어요. 근데 사수분은 그래도 열심히 알려줄려고 하고 해서
참았어요. 전 그 화를 지금 풀고싶지 않아요.
그래도 어른이신데 죄송해요..
혹시나 오늘일로 상처가 될까싶어서
"저 오늘 퇴사하는건 싸워서 가는게 아니라 예정대로 가는거라
오해하지 않았으면해요.
말싸움은 이렇게 끝났다.
그후 조금은 다정해졌고 조심스러워졌다.
나는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다 소멸되는듯한
시원함을 느꼈다
그동안 깍이고 깍였던 자존감은
금새 회복이됬고 알수없는 쾌감을 느꼈다.
모두가 주목하던 그 순간은 세상에 딱 둘만 있던기분이였다.
아드레날린이 솓구치고 그동안 참아왔던 허물을 벗는기분?
이거구나 이렇게 해야되는구나
누가와도 두려울것이 없는 순간이였다.
마치 번지점프를 한 순간이랄까?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건 욕을 하지 않은것
인격적으로 상처를 주지않은것
중간에 때려치지 않고 맡은바 소임을 다한것이다.
부족한건 이성적으로 논리적이지못하고 침착하지 못한것.
깨달은건 참고있으면 무시는 눈덩이가 되고
내일이없는것처럼 겁없이 덤비면 친절해진다는것이다.